나는 나를 믿고 있는가 ?

 
부처는 우리를 믿어 주는 데
우리는 부처를 안 믿는다.
그 대신에 우리는 중생의 마음을 믿고 살아간다.
중생의 마음으로
부처를 가려 놓고 믿으려고 애를 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아이너리칼하는 행위인가 !

 생각은 방향이 없는 것인데
 생각을 지키다보면 나는 엉뚱한 데 떨어져 버린다.
마땅히 마음을 깨달아야 생각으로 부터 자유스워져
 일어나는 생각을 바로 쓸 수가있다.
그런데
마음이란게 있는 것 같으면서 없고,
없는 것 같으면서도 있어서
 꼭두각시 놀음에에 놀아나기 쉽상이다.
그래서 불자된 이는 맘이 맘 아닌 줄을 깨달아야 한다 .
마음을 깨달아 알면 생각은 마음씀에 따라
쓰여지므로 생각의 방향에 걱정 할게 없다.
그러나 생각에 붙들려 못나오면 그 끝이 안보인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생각도 망상 놀음이 되고 만다.
 
 玄雄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