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누가 내일이 없다 말하는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4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누가 내일이 없다 말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1.126) 작성일08-01-24 18:15 조회4,415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29258

본문

나를 알던 지인들은 내가 이젠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안스럽다 말합니다.
나를 모르는 지인들은 꽃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저를 보며 저 서른 중반의 나이에
꽃집 사장이 아닌 점원으로 일하고 있으니 저 사람 인생을 얼마나 대충 살았으면
지금 저 나이에 저로고 있나 한심한 표정 또는 안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친척의 친구인 사장님께서는 제가 젊었을 때 그래도 어느정도의 경재력을 스스로 이루었다는 것을 아시기에 힘을 내라고 말하지만 그분 또한 가끔 보여주는 눈빛에서 세상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지 라는 무언의 시선을 아타가운 시선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전 그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듯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번 넘어져서 1등을 하지 못할 것이고 남들보다 뒷쳐저 달려가고 있지만
언젠간 제가 가야할 곳이 있고 내가 하고픈 것이 있으며 내 가슴속에는 차가운 침묵속에 감춰진 용암과도 같은 뜨거운 정렬이 있기에 묵묵히 화초를 가꾸고 분갈이를 하고 짬짬이 책을 읽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 하나가 물어보더군요
왜 그렇게 쉼없이 일하냐고....대충대충 하라고...
전 그저 말없이 미소로 답하였지만 전 일을 하고 있는 동시에 배우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해서 제 미래마져 이 현실에 안주시키기는 싫으니까요.
 
배달을 다녀오면서 아직은 미천한 식물지식이지만 일일이 화초들을 손봐주고 이것저것 제가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설명을 해드렸더니 아주머니 한 분이 인삼주스를 하나 주시더군요...고맙다면서...
 
세상은 그런것 같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든 난 항상 한발짝씩 내 인생을 전진해 가고 있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그건 바뀔수 없는 지난 시간이지만 미래는 내가 지금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 인생의 어떤 옷이든 입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죠
 
날이 춥습니다...하하...인도네시아는 안그렇겠지만...
하지만 마음은 따스합니다...
내가 작은 손길만 내밀어주어도 기뻐하는 꽃과 화초들이 옆에 있고 저의 손길이 닿은
그 꽃과 화초들이 그 누구인가에게 기쁨이 되어 간다는 것이 기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내일은 없다고...
절망은 자신 스스로가 자신을 나락으로 밀어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 내일은 있습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아 정말이지 찡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언제 어느때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맞더라도 결코 절망 해서는 안 되리라 여겨 집니다.
늘 용기와 희망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겠다는 마음의 자세로 삶에 임한 다면
반드시 서광이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제 경우도 이곳 밀라노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때론 많은 어려움이 느껴 집니다만
여하튼 극복하고자 더욱 애쓰려 합니다.
이곳 밀라노는 어느새 겨울이 물러 가는 듯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진답니다.

여하튼 필립님의 앞날에 영광된 성공에의 희망이 확연히 엿 보입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71건 2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83 기타 노안 (老眼)을 예방 합시다.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7 4387
1882 일상 좋아요1 안녕하세요....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8 4387
1881 일상 인도네시아 여행답변좀요 댓글4 여행준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6 4388
1880 감동 무자년 새해에-밀라노에서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5 4390
1879 일상 8월 27일(토)~28일(일) 뿌뜨리섬(Putri Island)갔던 … 댓글8 서태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2 4395
1878 기타 다이어트 지혜와 금기사항 댓글2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4396
1877 감동 외로움이 묻어나는 추억의 가요 30곡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5 4397
1876 일상 아프리카에서 방역한 남자, 그 이유는? 댓글2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1 4398
1875 감동 [공포] 저주받은 인형? 댓글4 화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9 4399
1874 감동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2 4403
1873 기타 여드름에대한 잘못된 상식 댓글2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4403
1872 감동 자기야 알지? 댓글2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07 4407
1871 일상 오늘의 역사 (8월 28일)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4408
1870 일상 주절 주절 낙서~~인니생활 10년차 댓글14 술술풀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7 4409
1869 일상 인도네시아 해외영화상영 댓글3 tyf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8 4410
1868 일상 8월 1일 스타트 Good!!!! 댓글2 수방촌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1 4410
1867 일상 한국은 20위 일본은 22위 북한은..? 댓글2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9 4411
1866 감동 고암 큰스님 댓글4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18 4411
1865 답변글 기타 우울증에 관하여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4415
열람중 감동 누가 내일이 없다 말하는가! 댓글1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24 4416
1863 일상 자칫하면 사람잡는 ...... 댓글1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8 4416
1862 일상 좋아요7 저도 대사관에 제안드립니다.. 댓글6 07007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0 4417
1861 일상 제가 파일을 내려서 따로 파일을 받고싶은분들 클릭해주세요. 댓글3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5 4417
1860 감동 보고 있어도~*|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1 4417
1859 일상 빙고!!! 댓글1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0 4418
1858 감동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댓글3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31 4420
1857 감동 컴맹에...전화통화 .. 댓글18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9 4422
1856 일상 메라삐화산 폭발로 인한 족자의 이모 저모.... 댓글3 캔디는장사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7 442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