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누가 내일이 없다 말하는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4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누가 내일이 없다 말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1.126) 작성일08-01-24 18:15 조회4,413회 댓글1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29258

본문

나를 알던 지인들은 내가 이젠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안스럽다 말합니다.
나를 모르는 지인들은 꽃가게 점원으로 일하는 저를 보며 저 서른 중반의 나이에
꽃집 사장이 아닌 점원으로 일하고 있으니 저 사람 인생을 얼마나 대충 살았으면
지금 저 나이에 저로고 있나 한심한 표정 또는 안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친척의 친구인 사장님께서는 제가 젊었을 때 그래도 어느정도의 경재력을 스스로 이루었다는 것을 아시기에 힘을 내라고 말하지만 그분 또한 가끔 보여주는 눈빛에서 세상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지 라는 무언의 시선을 아타가운 시선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전 그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듯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번 넘어져서 1등을 하지 못할 것이고 남들보다 뒷쳐저 달려가고 있지만
언젠간 제가 가야할 곳이 있고 내가 하고픈 것이 있으며 내 가슴속에는 차가운 침묵속에 감춰진 용암과도 같은 뜨거운 정렬이 있기에 묵묵히 화초를 가꾸고 분갈이를 하고 짬짬이 책을 읽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 하나가 물어보더군요
왜 그렇게 쉼없이 일하냐고....대충대충 하라고...
전 그저 말없이 미소로 답하였지만 전 일을 하고 있는 동시에 배우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해서 제 미래마져 이 현실에 안주시키기는 싫으니까요.
 
배달을 다녀오면서 아직은 미천한 식물지식이지만 일일이 화초들을 손봐주고 이것저것 제가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설명을 해드렸더니 아주머니 한 분이 인삼주스를 하나 주시더군요...고맙다면서...
 
세상은 그런것 같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든 난 항상 한발짝씩 내 인생을 전진해 가고 있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그건 바뀔수 없는 지난 시간이지만 미래는 내가 지금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 인생의 어떤 옷이든 입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죠
 
날이 춥습니다...하하...인도네시아는 안그렇겠지만...
하지만 마음은 따스합니다...
내가 작은 손길만 내밀어주어도 기뻐하는 꽃과 화초들이 옆에 있고 저의 손길이 닿은
그 꽃과 화초들이 그 누구인가에게 기쁨이 되어 간다는 것이 기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내일은 없다고...
절망은 자신 스스로가 자신을 나락으로 밀어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 내일은 있습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아 정말이지 찡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언제 어느때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맞더라도 결코 절망 해서는 안 되리라 여겨 집니다.
늘 용기와 희망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겠다는 마음의 자세로 삶에 임한 다면
반드시 서광이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제 경우도 이곳 밀라노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때론 많은 어려움이 느껴 집니다만
여하튼 극복하고자 더욱 애쓰려 합니다.
이곳 밀라노는 어느새 겨울이 물러 가는 듯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진답니다.

여하튼 필립님의 앞날에 영광된 성공에의 희망이 확연히 엿 보입니다.^^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15건 26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79 기타 양생법-잠이 보약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878
1078 기타 <양생법>-건강의 서자(庶子), 잠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868
1077 기타 한의학적 양생법(養生法) - 건강하게 사는 법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736
1076 기타 밤에도 휴식을 취할 수 없는……야뇨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789
1075 기타 성장의 에센스, 양기(陽氣)가 빠져나가는 - 다한증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115
1074 기타 성장의 에너지를 끌어내리는 감기(感氣)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007
1073 기타 성장을 원천 봉쇄하는 식욕부진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484
1072 기타 성장의 장애물 -장염(腸炎)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600
1071 기타 성장과 집중력을 방해하는 비염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341
1070 기타 엄마의 걱정, 아이의 고민 – 키 큰 아이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879
1069 일상 좋아요1 그냥.... 웃자구요 댓글3 GA보안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317
1068 기타 온 가족 건강식품,리다 부아야(Lidah buaya)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086
1067 기타 천연 피로회복제...'나나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186
1066 기타 영양 만점 간식 "삐상"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656
1065 기타 이게 참외일까? 오이일까? '먼띠문수리'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808
1064 기타 고운 보라색 가지의 빛깔을 가진 과일...'빼삐노'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10249
1063 기타 소화기를 편안하게 다독여주는…… '부아 블레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634
1062 기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인도네시아 고구마 ....'씽콩'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9856
1061 기타 단 맛과 신 맛이 열대에서 만났을 때……'저룩발리'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7083
1060 기타 설 익은 천도복숭아 맛의 과일……‘끄동동’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7645
1059 기타 '구아바'라는 이름으로 친근한, '부아 잠부 비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8855
1058 기타 열대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과일 – '끌라빠'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6533
1057 기타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두 손에 담기는 과일,'부아 잠부 아이르'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806
1056 기타 붉은 갑옷을 입은 '부아나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701
1055 기타 별난 모양 별난 맛...'블 림 빙'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6157
1054 기타 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낭까'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8558
1053 일상 눈물없이 볼수없는 초딩의 시 (가슴을 열고 읽어보세요 ㅠㅠ;) 댓글5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9135
1052 일상 주절주절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88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