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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펄벅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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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미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2.42) 작성일07-04-09 21:18 조회6,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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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재단’ 소외된 혼혈 아동들에게 ‘빛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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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국제가정의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가구 중 다문화 국제가정이 0.4%를 차지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국제가정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가정과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단일혈통에 대한 우수성을 강조하고 혼혈인에 대해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인식 또한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소외된 국제가정의 혼혈아동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는 펄벅재단을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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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재단 내 펄벅여사 기념관 전경.
 
#펄벅여사와 펄벅인터내셔널

펄벅재단은 소설 “대지(The Good Earth)”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벅여사가 ‘출생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아동’을 돕기위해 1964년 한국을 모태로 세계 곳곳에 비영리 국제기구 펄벅인터내셔널(Pearl S. Buck International)를 설립. 혼혈, 고아, 장애 등의 문제로 사회에서 소외된 아동들을 돕고 있다.

펄벅여사는 문학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남기어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인종간의 이해를 위한 가교 형성에 헌신했었다. 펄벅재단을 설립하기전부터 사회활동에 많은 관심이 있어 1930년대 초 미국의 인종 문제를 개선에 열렬한 옹호자로 나서 인종적 편견을 없애는 일에 남은 전 생애를 바쳤으며 이러한 노력은 1941년 민족간의 이해 증진을 위한 동서협회(The East and West Association)의 설립을 통해 보다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펄벅재단의 전신이라 말할 수 있는 입양기관 웰컴 하우스(Welcome House, Inc.)를 1949년에 창설하여 혼혈아동을 돌보아 줄 부모와 가정을 찾아주는 활동을 하였다.

펄벅인터내셔날은 소외된 아동을 위한 대표적인 비정부기구(NGO)로 종교적, 정치적 노선 없이 순수하게 아동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아동들의 삶을 보다 효과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아동들의 가족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공동체를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아동들의 가족(특히 어머니)을 위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개발, 진행시키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00여명의 아동들과 가족구성원들이 펄벅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간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펄벅 인터내셔널은 한국을 비롯한 필리핀, 베트남, 대만, 태국, 중국, 캄보디아, 루마니아, 인도, 러시아, 미국 등 11개국에서 아동들의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펄벅인터내셔널 한국지부의 활동

펄벅 인터내셔널 한국지부는 펄벅인터내셔널의 모태로 한국전쟁 이후 생겨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동 및 동남아시아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원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유일한 혼혈아동복지 기관이다. 한국 내 혼혈인들은 단일민족의 우수성을 교육받는 한국사회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고 피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가치관은 아동들에게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한 채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당면하게 하여 그들을 한국인이 아닌 이방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면서 다음 세대로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문제점을 또다시 물려주고 있는 것이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이다.

펄벅인터내셔널한국은 이러한 혼혈 아동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하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서 이방인이 아닌 건강한 한국인의 모습으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펄벅인터내셔널한국은 이 사업을 북한과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어린이로서 누려야할 권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서 자라는 아동들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전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펄벅인터내셔널은 설립 초부터 미군부대남성과 한국 여성사이에 대어난 혼혈인(Amerasian)으로서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모자가정을 지원하였고 90년대 들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국으로 산업연수차 들어와 불법근로자로 추방된 남성과 한국여성사이에 태어난 혼혈인(Kosian)자녀를 둔 모자가정을 1999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베트남전에 파견된 한국군인과 베트남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 (Lai Daihan) 및 그 가정을 2004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지원내용은 상기가정중 극빈가정의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지원하고 무직 혼혈인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건전한 직업 유도를 위해 인근학원과 연계한 적성별 직업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에서 소외되는 혼혈아동들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시로 상담하며 어린이날 행사 여름수련회 연말 크리스마스파티등을 주최하여 혼혈아동들이 어려운 현실속에서 밝게 웃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특별한 위기에(질병, 화재 보호자 사망 등) 처한 극빈가정을 지원하여 이들의 어려움 또한 풀어주고 있다.

#하인스워드와 우르슐라 메이스 그리고 혼혈을 바라보는 한국사회

작년 우리 사회는 미식축구(NFL) 최우수선수상(MVP)하인스워즈와 한국계 혼혈모델 우르슐라 메이스의 방한으로 인한 열기에 휩싸였다.

하인스워드와 우르슐라 메이스 둘 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미국사회에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미식축구의 볼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 미식축구의 전도사가 된 하인스워드와 6살까지 한국에서 자라 미국에서 모델로 성공해 2006년 피플지선정 ‘100인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선정된 우르슐라 메이스.

우리는 이들을 바라보면서 미국이란 사회에서 성공한 한국계 혼혈인 또는 국외에서 성공한 혼혈인에게서 한국인의 우수성을 찾아내려는 것은 아닌지. 국내에 거주하는 혼혈인에 대해 낯설어 하고 비하하는 우리의 행동은 혼혈인에 대한 우리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우르슐라 메이스가 작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혼혈아들의 아픔을 이해한다. 미국에서 활동 시 혼혈인으로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전혀 없다. 오히려 미국에서는 혼혈인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높게 샀다.”고 말한 적이 있다. 즉 한국에서 혼혈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표하였다. 왜 우리는 혼혈스타에 열광하지만 주변의 혼혈인에 대해 무관심 또는 비하할까?

이제 우리 사회도 3만 5천여명에 이르는 혼혈인에 대한 직간접적인 차별 철폐와 한국에서 일하는 아시아계 노동자가 늘면서 급증하고 있는 코시안(한국과 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등에 대한 대책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세계일보 라안일 기자(raanil@hanmail.net) 기사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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