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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현지 학생들을 후원해주실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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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53.67) 작성일14-05-27 19:29 조회6,50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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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제가 수업하러 다녔던  쓰레기 마을 XS 빌리지 플레이 그룹은 지스JIS를 포함한 여러 국제학교에서도 도와주고 있고, 최근에는 한인 성당에서도 물심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참 잘됐답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이 일을 하며 알게된 리아Lia 선생님의 학교를 소개해 드리고 도움을 좀 청해보려고 합니다.
학교 이름도 없어서 저는 그냥 처음 학교를 시작하신 선생님 이름을 따 리아선생님 학교라고 부를께요.
 
이곳은 르박 블루스 강가에 위치한 쓰레기 마을 학교입니다.
앞서 봉사하던 마을보다 규모도 훨씬 크고 쓰레기도 강둑을 따라 산을 이루고 있답니다.
 
새로 지은 마야빠다 병원 좀 못 미쳐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판자를 붙여만든 모자이크 집들이 보이는데요,  더군다나 바로 강가에 얼기 설기 지은 집이다보니
비만 오면 강물이 넘쳐나므로 바닥에 나무 기둥을 세워 나름 올려 지었다고는 해도 늘 물에 잠기는 마을입니다.
 
이곳에 학교가 있을까 싶지만 대나무로 얼기 설기 이층으로 지은 건물에서  십년이 넘도록
이곳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오고 계신 리아 선생님학교가 있어요.
 
유치원생부터 현재 최고 학년인 10학년까지 모두 85명 정도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조그만 1, 2층 교실을 활용해 공부하다보니 한 교실에 학년 다른 아이들이 각각 다른 공부를 하게되는데집중력이 얼마나 좋은지,, 저희 같은 낯선 사람이 들어가도 한번 눈길만 줄뿐 하던 공부에 곧 집중 하는거 보믄.. 놀랍답니다.
 
네분의 풀타임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두번 오셔서 영어나 수학 수업 해주시는 파트타임 선생님 두분, 고등학생중에 2명을 업무 보조로 해서 학교가 운영이 되는데 여러가지 필요한게 많지만 일단 모두 8주따 정도 되는 선생님들 급여 해결이 제일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를 가르쳐주시는 두 분의 파트타임 선생님은 시력 장애가 있으시답니다. 수학 수업을 아이들과 같이 한번 들어봤는데 사까모또 인지 뭔지..그런 연산셈인데 네자리 곱하기 네자리 이런걸 말로 부르시고 학생들이 암산과 연필로 대충 끄적이며 금방 대답하는데.. 계산기 들고 숫자 치기도 저는 바쁘더라구요.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노트에 판서한 것을 보면...얼마나 반듯하고 깔끔한지...일반 인니 공립학교보다 훨씬 알찬 수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따로 시험을 쳐서 아이들이 정규 학력을 인정받게 하는 스터디 그룹 학교인 셈입니다.
 
최근엔 자카르타 환경 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내의 쓰레기 마을을 모두 없애는 시도를 하고 있어
이 마을에 위치한 리아선생님 학교도 사실 언제 철거를 당할 지 모르는 형편이라
학교 교실도 시급한 상황이지만... 선생님들 월급만 해결할 수 있다면 노천에서라도 학교는 계속 이어가겠다는게 리아 선생님 말씀입니다.
 
특히 처음 학교를 시작할때 꼬맹이였던 아이들중에 이제 10학년이 된 학생 다섯명은 이제 1, 2년만 더 공부하면 고등 과정을 마치게되므로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리아 선생님은 십년이 넘도록 무급으로, 다른 선생님들의 급여는 개인 후원자들의 소액 후원으로 해결이 되고 있답니다.
 
물론 그 동안 무슨 무슨 단체나 회사의 이름을 걸고 후원을 해주겠다, 플래카드를 들고와서 같이 사진찍어가고, 방송국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학교와 교사들의 얘기를 알리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난한 아이들을 내세워 돈을 구걸하는것 같고, 평화가 깨지는 것 같아 그런 제의를 모두 거절하다보니 살림은 늘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나마 조용 조용하게 조금씩 도와주시는 분들 때문에
십년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실까 해서
리아 선생님의 계좌 번호를 남겨드립니다. 한끼 외식 할 금액 정도라도 좋고 정기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도와주시면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거 같어요.
 
Lilia Tanuwihardjo   BCA은행 계좌 6080141708
 
계좌번호 적어 놓으셨다가 뿔사 넣으실때, 장보러 몰 가실때 조금의 정성만 나눠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학교를 방문하고 싶으시거나, 리아 선생님을 만나고 싶으신 분은
제게 연락 주시면 언제라도 제가 모시고 갈께요^^
아이들 수업때문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방문하는건 안되지만 두어분 정도 방문해
학생들 수업하는 것도 보고 마을도 둘러보는 일은 언제든지 괜찮다고 하시네요.
 
제 전화 : 0821-2355-0168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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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란풍선님의 댓글

노란풍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42.101 작성일

좋은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네요 저도 조그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인연님의 댓글

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3.67 작성일

마침 뿔랑하는 지인이 남겨주신 노트북이 있어 전해드리느라 겸사 겸사 오늘도 리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마침 선생님 중에 한 분이 컴이 꼭 필요하던 상황이었다고해서..중고 컴퓨터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소용이 될만한 무엇이라도 후원해 주시면 감사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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