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중국 졸부들 무례 못 참겠다" … 눈살 찌푸린 지구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9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중국 졸부들 무례 못 참겠다" … 눈살 찌푸린 지구촌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28.2) 작성일13-08-12 14:31 조회5,575회 댓글2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27802

본문

[중앙일보] 입력 2013.08.12 01:07 / 수정 2013.08.12 01:19

무질서, 부동산 투기 곳곳서 물의

지난해 5월 싱가포르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빨간색 경주용 페라리 자동차를 운전하던 31세의 젊은이가 정지 신호등을 무시하고 질주하다 반대편 택시와 정면충돌했다. 물론 택시운전사는 신호를 지켰다. 이 사고로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페라리 운전자는 싱가포르로 투자이민 온 지 1년도 안 된 중국인 부자였다. 사고 페라리 가격은 900만 위안(16억원). 공중질서를 엄격히 지키는 싱가포르인들에게 당시 사고는 충격이었다. 시민들은 “중국인은 떠나라”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스트레이트타임스 등 현지 신문들도 사고 소식을 전하며 중국 이민자의 ‘시민의식 결핍’을 비판했다.

싱가포르 경제발전국은 더 강경해 당시 투자이민 수속 중이던 중국인 1000여 명 모두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동시에 앞으로 투자이민 신청자 중 부동산 개발이나 광산 개발 경력이 있을 경우 이민을 금지한다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에서 광산 개발자는 졸부의 상징으로 통한다. 중국 부자들을 받아들이면 개인당 최소 250만 싱가포르달러( 22억원)의 투자를 받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돈’보다 ‘선진 시민의식’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중국의 화교 전문가인 좡궈투(庄國土)에 따르면 최근 10년 새 싱가포르로 이민 간 중국인은 50~6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싱가포르 인구의 10~20%에 해당하며 해외 이민자 중 숫자가 가장 많다.

싱가포르선 대형 교통사고 … 비자 중단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경제력과 군사력을 앞세워 G2(미국과 중국)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여행객의 추태에 대한 불만은 물론이고 이민자들도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될 정도다. 급속한 경제 성장을 따라가지 못한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이 문제다.

 캐나다 이민국은 지난해 7월 외국인들의 투자이민을 무기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의 파이낸셜포스트는 당시 그 이유를 “외국 투자이민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무질서, 부동산시장 교란 등이 캐나다에 결코 이롭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밴쿠버 외곽에 위치한 리치먼드시는 전체 인구(18만 명) 60% 11만여 명이 중국인 이민자다. 이 때문에 시 전체가 중국인들의 무질서로 애를 먹고 있고 최근에는 다른 도시로 이사하는 백인들이 늘고 있다. 한 현지 이민 컨설팅사의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이민이 급증하면서 중국 문화와 현지 문화의 부조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백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투자이민 당분간 안 받기로

 호주는 중국 이민자들의 ‘묻지마 부동산 투기’로 골치를 앓고 있다. 호주 정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 이민자들이 구매한 부동산은 모두 42억 호주달러( 41800억원). 이들은 시드니 해변의 고급 주택에서 시골 별장까지 장소를 불문하고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1~2%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부동산 가격이 5~10%까지 치솟고 있다. 서민과 중산층의 중국 이민자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 호주인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인 부자가 많은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호주의 집은 호주인들의 거주를 위해 있는 것이지 중국인들의 투기를 위해 준비해 둔 게 아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같은 불만이 높아지자 호주 정부는 지난달 “부동산시장의 정상적인 질서를 교란하는 이민자들의 투기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인 이민이 급증하고 있는 뉴질랜드는 중국인 혐오정서가 확대돼 사회문제가 됐다. 베번 촹 뉴질랜드 의회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클랜드 지역에서 중국인 이민자들을 무차별 공격하라는 우익분자들의 전단이 뿌려지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에는 매일 “중국인 이민은 뉴질랜드의 암이다. 이들이 온 이후 대규모 오염물질이 방출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현지 영문 사이트인 ‘인터리스트(interest)’는 “(중국인들의) 이민이 늘면서 부동산 가격이 치솟아 현지인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뉴질랜드 이민자 2300명 중 절반이 중국인으로 집계됐다.

호주 부동산 연 4조 구매 … 값 5~10% 뛰어

 중국 해외 여행객들 중 ‘어글리 차이니즈’란 눈총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독일의 한 호텔에서 중국 여행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고성으로 얘기를 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호텔 측이 중국인 투숙객 전원에게 ‘식사 중 떠들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 프랑스에서는 루브르궁 분수대에서 중국 여행객들이 발을 씻는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자 프랑스 네티즌들의 중국인 비판글이 쏟아졌다. 그러자 중국의 한 뉴스 사이트에는 “(1860 2차 아편전쟁 당시) 프랑스 군인들이 위안밍위안(圓明園)에 불지른 건 문제없고 분수대에 발 담근 것만 문제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5월에는 중국 난징(南京)의 중학생이 고대 이집트 룩소르신전 부조물에 ‘왔다 간다’는 낙서를 한 사실이 확인돼 이집트 언론의 비판은 물론이고 중국 인터넷에서 중학생 신상털기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이 중학생 부모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뒤 사건이 진정됐다.

 여행객과 이민자들의 시민의식 결핍이 국격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한 중국 정부는 비상조치를 강구하고 나섰다. 국가여유국(관광청에 해당)10월부터 시행되는 새 ‘관광법’ 시행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여행 중 현지 공공질서를 위반한 자국인들을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해외 여행객의 시민의식이 곧 이민자들의 의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여행객 추태부터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광루이(張廣瑞) 사회과학원 여행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환영받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는 처벌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의 시민의식과 문명의식, 생활습관의 문제인 만큼 다양한 계몽과 교육수단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중국, 해외 여행객 공공질서 위반 땐 구류·벌금 물리기로

중국 국가여유국은 해외여행 중 현지 공공질서를 위반할 경우 귀국 후 5~10일의 행정 구류와 200~500위안(36000~9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처벌 대상은 외국에서 침이나 껌을 함부로 뱉는 행위, 공공시설물을 장시간 점용하는 행위,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이다. 중국의 새 관광법은 여행자가 여행 중 사회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현지 풍속과 문화·종교를 존중하고 교양 있는 여행을 위한 관련 규범을 지키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사와 계약할 때 본계약과 같은 법률적 효력을 지닌 일종의 행동 서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1~5월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3800만 명에 이른다.

@joongang.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갱2님의 댓글

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1.♡.103.36 작성일

이런 상황에 제주도는 5억만 투자하면 투자이민이 가능하다죠?? 지금 제주도는 거의 중국화 되고 있다는데.. 50억도 아니고 꼴랑 5억가지고 아름다운 제주도가 파괴당하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속상합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언제까지 주먹구구식 행정만 할건지ㅜㅜ

짱짱짱님의 댓글

짱짱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86.51 작성일

르바란 때 발리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곳곳 마다 중국인들이 많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위의 기사처럼 몰상식한 중국인들이 많았어요. 들어가지 마시오. 올라가지 마시오. 등등의 금지 표시에는 중국어 팻말이 항상 있더군요.
울루와트 사원에도 문열고 들어가는 것을 봤습니다. 가이드가 놀라 어떻게 들어갔지 하며 관리인을 찾더군요...
하루 아침에 바뀔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정부에서 계몽활동을 하면 300년 뒤에는 이런 일이 없겠지요?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18건 12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974 유머 놀라운 표현력 댓글1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330
4973 유머 발상의 전환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389
4972 유머 6월의 장미ㅡ이해인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392
4971 유머 한국머슴 미국머슴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638
4970 유머 베풀면반드시 돌아옵니다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915
4969 유머 이런 사람과 만나세요 댓글1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840
4968 유머 시원한 수박 드시고 더위 식히세요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2554
4967 유머 하상욱 단편시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3113
4966 유머 웃긴 간판과 안내문을소개합니다 뇽뇽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6 4051
4965 일상 엡손 프린터 수리기 댓글2 따시기듀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3879
4964 일상 인도웹에서의 보이지않는 싸움. 댓글6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5172
4963 일상 글 삭제 하겠습니다. 댓글2 폭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2827
4962 일상 와우 참 ㅋㅋㅋㅋ왜 사자가 멍멍 짖어요?" 황당한 중국 동물원 벌썬1400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4205
4961 기타 GULA BATU, GULA AREN, GARAM BATU 댓글2 보골보고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4299
4960 일상 한인회 칭찬해 줍시다. 댓글5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4437
4959 유머 동생이 보면 개빡침 . 형들의 만행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4 2603
4958 유머 설운도와 스님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3 5192
4957 일상 노래--'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4221
4956 답변글 일상 노래--'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라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30 2973
열람중 일상 "중국 졸부들 무례 못 참겠다" … 눈살 찌푸린 지구촌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5576
4954 유머 골프와 정치의 공통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3547
4953 일상 Telkomsel simpati 쓰시는 분들....? 댓글3 제이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1 5825
4952 일상 다시 심기일전해야하는 주말의 오전입니다.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1 3935
4951 기타 노인성 냄새 관리법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0 3513
4950 일상 라마단 기간이라서 그런지 거리가 한산하군요 댓글1 jonggun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0 3232
4949 일상 한국방문시 데이터저렴하게 사용하는방법 홍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0 4202
4948 기타 여름철 ‘나만의 제습 노하우’!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9 4325
4947 일상 페르세우스 유성우(Perseid meteor shower) 댓글3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9 465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