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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자카르타의 가라오케 아가씨들은 점점 한국의 졸부들을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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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48.71) 작성일11-09-03 13:05 조회17,836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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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사정이 부익부 빈익빈의 극한 상황으로 몰아간다더니
반대로 자카르타에서 이런 상황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된다.

자카르타 시내의 잘 나가는 모 가라오케는 초저녁에 가지 않으면 아예 자리가 없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보통 서민들의 한달치 총 생활비 이상을 겨우 하루 술값으로 쓰고 가는 한국에서 오신 부자분들을 보면
솔직히 적응불능 상태에 빠진다.

이제 짬밥 좀 되시는 가라오케 아가씨들에 의하면, 컨테스트 당시 자기들끼리도 손님을 면접하는 시간이 된다는 것. 
저 손님은 후하게 서비스 차지 줄 부류, 저기 저 사람은 쫌생이. 저기 저 애는 여기 자주 오는데 손님들 모시고 올 뿐
도움 안되는 부류.., 뭐 일케 한눈에 척 보면 안다는거다.

요즘 가라오케에 입장하면 기본이 루피아 6백-7백만. 졸부님들은 여기에 공 하나는 가볍게 붙여주며 '매상의 엔젤'로 불리운다.

내가 내는 돈도 아니지만, 돈 잘 쓰고가는 손님들 호텔로 배웅하고 집으로 뿔랑하면 내가 사는 형편은 더욱 더 비교되어 초라해 보이기 그지없다.

손님들은 2차까지 데리고 나가지만, 나야 여기서 사는 놈이니 그냥 뿔랑해야 하는데, 
그래도 내 옆에 있던 여자 파트너 그냥 보내기가 좀 그래서 택시비 하라고 오만원짜리, 
아니면 인심 좀 쓸 때는 십만원 짜리 한장 전해준다.

그런데 이 돈을 주면서 자주 나는 뭔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한국에서 온 손님들과 비교당하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백불짜리 미국돈 몇장씩 뿌리는 손님과 루피아 한 장 주는 놈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성의로 주는건데.. ㅆㅂ.. 

한 아가씨로부터 인도네시아 말을 사용하는 한국인이 자기 파트너가 되면 별다른 기대를 안한다는 얘기를 듣고나선
손님들과 함께 가는 가라오케의 발걸음은 이제 즐겁지 않다.

이곳의 가라오케 아가씨들은 한국에서 온 졸부들로부터 점점 나쁜 모습을 배워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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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nugrah300님의 댓글

anugrah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39.189 작성일

가라오케 그렇게 성업하는거보면요. . . 참 세상 요지경이죠?저 아버지들도 어버이날 자식한테 카네이션 꽃받을라나?
집에가믄 그래도 저들도 아버지 겠죠?

독고탁님의 댓글

독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65.123 작성일

일부 몇 인간들의 말 아닐까요? 대부분 사람들 그런 사람 없을듯 합니다 만 ...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인간들 좀 있잖아요...돈이면 다 된다는 의미로 인생사는 그 부류들은 그렇게
살도록 놔두고 우리네 보통 인생은 보통처럼 아둥 바둥 악착 같이 살면 되는거 아닐가요? 한잔씩 하는건 필요 악으로
필요하지만 먹고나서 돌아서면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는 의지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라벤더향님의 댓글

라벤더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113 작성일

비지니스때문에 할수없이 가는 그곳... 필요악?
아가씨들이 인니어를 할줄아는 님에게 별 기대를 하지않는다 하여도 또는 비교를 당하는것같은 느낌이
팍팍 들게끔 아가씨들의 서비스가 아주 별루라도 마음 상하지 마세요...ㅋ
한국에서 온 졸부들 보다는 이곳 인니에서 바른 가치관을 갖고 열~심히 사시는 님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니까요...^^

맨손의팔봉이님의 댓글

맨손의팔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189.9 작성일

자기가 힘들여  번 돈이면 그렇게 쓸까요? 어딘가 구린 냄새사 나는 돈이겠지요.
미국이나 호주 같은 곳에서는 아마 그러지 못할 거예요.
열등의식 중 하나이겠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니 걍 냅둡시다.

모니터님의 댓글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95.198 작성일

이것이 진실이라면 참 어이가 없는 내용입니다.
600만~700만루피아라고 하면 우리 돈으로 80만원 다 되는 금액인데
이것도 모자라 여기 뒤에다 0하나 더 붙이면 800만원을 의미하는 건가요?
예전에 묻지마 벤처 투자 때 강남의 최고급 술집에서 벤처 사장들이 만원권
다발을 뿌리며 술을 마셨다는 얘기가 들렸는데 결국 그들의 최후는 비참해
졌다는 것이지요.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 중에 이런 미꾸라지 같은 족속들이 이렇게
많아졌는지 참 부끄럽네요.
그러고도 자기네 집에 가서는 애들한테 큰소리 치겠지요. "공부 열심히 하라고"
"그래서 돈 많이 벌어 자기 같이 XX에 가서 돈 펑펑쓰면서 XX질하라고?"
저절로 욕이 나오네요.
"에라, 이 X물에 튀겨 X일 놈들아....."

댓글의 댓글

pempek님의 댓글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38.237 작성일

어차피 밤업소 가면 그 정도 비용이야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비슷한 금액입니다.
저는 시장가서 물건 살 때도 미리 물건 목록과 예산을 짜고 가는 쫌생이 부류에 속할지 모를텐데
암튼 사업상 한국에서 오신 분들 가고 싶어하고 저는 또 비지니스 파트너니 모시고 갈 뿐이고..
이것 또한 일의 연장일 뿐이고. 가라오케 가면 제 개인적으론 여흥이나 감동 느낀지 워낙 오래되서리.

모니터님께서 남자분이시라면 안가보시진 않으셨을테고.
한번도 접대 안받아본 적 없고 한번도 돈 안내본 적 없을겁니다.
제가 위와 같은 글을 쓰는 이유는(그다지 어려운 내용도 아니라서 설명의 필요성도 못느끼지만)
일 관계로 손님들 모시고 난 후 제 감정을 통해 이곳에서 여러분들이 겪는 상대적 박탈감을 묘사하려는데 있었습니다.
(그런 내용의 묘사가 잘 되었든 엉뚱한 내용으로 흘러갔든)
남자분이라면 다들 경험이 있으실텐데 너무 XX로 보시는건.. X물까지 튀길 필요있겠나요?

지난친 방탕도 또 지나친 결벽증도 저는 그다지 바람직하게 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세상에는 깨끗한 것도 있고 더러운 것도 있고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또 그래야 세상 비판하는 재미도 있는 법인데.

간혹 칼비니즘 같은 사상을 가지신 분들 있는데 그런 건 본인의 사상이나 행동의 문제일뿐이고
저는 상관없는 일이니 제 관심 밖의 일이고.

댓글의 댓글

모니터님의 댓글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95.198 작성일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술마시러 가서 그렇게까지 써 본적도 없고 남에게 그렇게까지 쓰게
한 적이 없어서 그렇게 오버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pempek님께서 언쨚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물론 돈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잘 쓰는 것에 대하여 무어라 할 말은 없으나 돈을 쓰면서도 남의
나라 사람들에게 그런 인상까지 주면서 펑펑 쓴다는 것이 좀 그렇게 느껴집니다.

댓글의 댓글

anugrah300님의 댓글

anugrah3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39.189 작성일

괜찮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궁금해서요. . ."에라, 이 X물에 튀겨 X일 놈들아....." 여기서 x가 뭔지 무지 궁금해요. . . 추리를 해보지만 . . . ㅎㅎㅎ 쪽지로 알려주세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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