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금 간 항아리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9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금 간 항아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5.125) 작성일11-07-05 10:18 조회4,523회 댓글3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11583

본문

  

금 간 항아리 / 瑞정

download.blog?fhandle=YmxvZzMwNzk0NEBmcz  아래↓표시하기.먼저클릭

 

181BF0104C9A0EE6644009


※ 금이 간 항아리 ※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 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안단다.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보아라.

 

오른쪽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않는 황무지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리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 때도 있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명문대를 나온 어떤 학생을 알고 있다.

 

부모의 완벽함 때문에 그 자식이 죽어가고 있었다.

 

2등을 해도 만족이 없었다.

 

심지어 1등을 해도 전교 1등을 해야한다고 다그쳤다.

 

그 아이의 심성이 아스팔트 바닥같이 메마른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안되는가?

 

영국 의회에 어떤 초선 의원이 있었다.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청산유수로 너무나도 완벽한 연설을 했다.

 

연설을 마치고 난 다음에 연설의 대가인 윈스턴 처칠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자기의 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해 달라고 했다.

 

물론 처칠로부터 탁월한 연설이었다라는 평가와 칭찬을 기대하는 질문이었다.

 

윈스턴 처칠의 대답은 의외였다.

 

"다음부터는 좀 더듬거리게나!"

 

너무 완벽함은 정 떨어진다.

 

한방울의 물도 떨어뜨리지 않는 항아리는 황무지를 만든다.

 

옛말에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습니다.

 

금이 갔기 때문에 훌륭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금이 갔다고 생각하시는 분,

 

위로 받으시고 힘내셔요

  174B2A134C9A0FA2492FFA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바틱하우스님의 댓글

바틱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3.70 작성일

사람들의 마음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울림님의 댓글

작은울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3.51 작성일

나 역시 아이들에게 더더 요구하는 엄마이지 않았나 반성해 보며 마음 가다듬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23건 17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07 일상 먹거리로 풀어가는 문화이야기 - 벼 댓글3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5 4529
3606 일상 <GLYCenter> 세계 시민의식 캠페인 프로그램 GlobalLead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06 4529
3605 일상 어른 댓글3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4 4528
3604 일상 쩌는 디테일~그림이 살아있네!! 댓글1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01 4528
3603 감동 기쁨이 열리는 창.. 댓글1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4 4528
3602 일상 월드컵때 티비가 잘 팔리는 이유 댓글2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01 4527
3601 감동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시간 ... 댓글3 familyipt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8 4527
3600 감동 [감동]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감동의 이화면을 보소서,,, 댓글2 홀인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7 4527
3599 기타 경찰 호위 오토바이 댓글1 hwb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25 4527
3598 일상 안 웃어요,, 난 쥐니까.. 댓글2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17 4525
3597 일상 라이언 항공 예약시 주의사항 댓글6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07 4525
3596 감동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우리나라 댓글5 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2 4525
3595 감동 인디언과 도끼(연말생각) 주주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30 4525
3594 일상 휴~~세상살기 힘들어서~~..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19 4524
3593 답변글 일상 좋아요1 필립사건으로 대사관 방문과 필립전화통화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31 4524
열람중 일상 금 간 항아리 댓글3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5 4524
3591 일상 talk talk korea 4 한국사람은..... 댓글2 handan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4 4522
3590 일상 인도네시아에서의 토익 댓글1 불꽃남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31 4522
3589 감동 마음의 힘에서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1 4522
3588 일상 뭐해 빨리 인사드려.jpg 니니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21 4522
3587 일상 현재 기업가치 1조원… 최강 메모 앱 '에버노트' 창업자 겸 CEO …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9 4519
3586 감동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주와동행하는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03 4519
3585 감동 여보게 자네 new골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3 4519
3584 기타 귀를 당기면 모든 질병이 사라진다..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6 4519
3583 일상 성난 짐승(펌) 댓글1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4 4518
3582 감동 아내의 비밀 조미료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19 4518
3581 일상 제가 리포가라와찌에서 육월쯤에 새집을 구하려 합니다 댓글2 미스터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5 4517
3580 일상 현재 삶의 지표 댓글1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4 451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