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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탐욕(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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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53.250) 작성일10-09-07 13:43 조회4,77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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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끝은 어딜일까?
자존심이 강한 민족이라고 하던데 그 자존심은 쌈을 싸드셨나
잠시 비장속에 감춰두셨나?
흔한 말로 신물이 난다고 하더니만 이즘들어 이곳 관료들에게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정말 신물뿐만이 아니라 쓴물까지 넘어온다......

한평 남짓한 방에 갇둬놓고 찜을 쪄 드실 작정인지 볶아드실 작정인지
도대체 끝이 없다..
쓸데없는 직책은 왜그렇게 많은지 한달에 한번이나 모습을 비칠까 말까한 눔까지 와서 썰레발을 떤다..
금년에는 작년과 틀려서 소장이 아주 짠눔이고 에고이스트라서 THR(tunjangan hari raya)이 없다는 둥
르바란을 지내러 시골에 가야 하는데 차비를 어떻게 구해야 하냐는 둥....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어서 뚜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한술 더 떠 여자 교도관들까지 가담해서 들들 볶는다...

미친척 하고 모르쇄로 일관하려고 해도
그나마 친한 교도관 눔들이 한마디씩 충고를 한다.
너도 인도네시아 4년차인데 르바란이 어떤 의미인지 알잖아..
만약에 Mr. 네 말처럼 모르쇄로 나갔다가는 르바란 끝나고 너 분명히 괴롭힘 당한다.
윗자리에 있는 눔들은 당연히 다 받아 먹었을텐데 자기들은 아랫자리 있다고 괄시한다고
네가 쓰고 있는 전화기는 말할것도 없이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윗사람들에게 보고를 해서
아마 니기 꼼짝 못하게 할거다...
그러니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 마음 상하지 않게 하는게 좋아...
이건 충고인지 겁을 주는건지...

전화기 쓰다가 걸리면 1주일 독방에
점호시간 늦으면 매타작에
기도시간 불참하면 수갑채워 1주일 근신에
아예 자카르타같이 인원이 많은 교도소는 있는 눔들도 많고, 인원이 많아 감독이 힘들어서 좀 낳다고 하던데
이곳은 죄수 100명 남짓에 교도관 48명이니......이런 xxx들....

뭐..!
형기에 2분지 1을 넘게 수용생활한 죄수들은 르바란 당일 가족들의 보증하에 오전에 나갔다가 오후에 들어올 수
있는 허가를 해주는데 조건은 50만루피아를 교도소에 납부해야 하고 Kawal을 하는 근무자에게는 따로이
10만루피아를 줘야 한다고 공공연히 가족들을 불러 조저대고
수용자들 노가다 시켜놓고 인건비 다 착취해버리고
수도시설이 없어 정부에서 물탱크 줬더니 시내에다가 물 다 팔아먹고
죄수들은 목욕물이 없어서 피티병에다가 물채워놨다가 목욕하고
1년치 약값이 3천만 루피아라고 하는데 죄수가 3기 암에 걸렸다고 하는데도
병원 딱 한번 갔다 오고 약값 없다고 방치를 해서 매일매일 피를 토하는데도
약 한알 안사주는 이런 눔들이
천국에 가야한다고 뿌아사를 하고 기도를 하고 있으니.....
그러면서도 공정한 행정을 한다고 내 앞에서 일장 연설을 한 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비벼대며
돈을 요구하니 어찌 욕설이 안나올 수 있는지..
그걸 참아내며 돈을 주고 있는 난 얼마나 부끄럽고 굴욕적이며 비참하기까지 한지..

탐욕의 끝은 어디일까?
그들에게 진정 신이 허락한 천국이라는 곳이 존재할까...
내가 봤을 때 진정한 죄수는 돈이 없어 이곳에서 형을 살고 있는 불쌍한 이들이 아닌
몇 천만루피아씩 돈을 주고 공무원이 되어 그 본전을 뽑기 위해 세탄의 뿔을 세운 이들이며
이들이 예약한 곳 즉 이들이 천국이라고 말하고 원하는 곳이 지옥도 상지옥인 불천지일것 같은데...

아무리 궁색해진 형편이라도....
설탕이라도 한포대 사야겠다...
이 썩어빠진 공무원들에게 뜯어먹히다 뜯어먹히다 뼈만 남았다 하더라도
내 옆 이빨 빠져 어눌한 말을 쓰는 안타까운 이들과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물배라도 채우려는
가련한 이웃들과 어이없이 이들의 탐욕에 희생양이 되어 몰매를 맞고 끙끙앓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설탕 한사발이라도 나눠주지 않는다면 마음편이 밥을 넘기고 잠을 이루지 못할것 같기 때문이다.......

아!!!!
지옥을 예약한 이들여
그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공무원이니.....
오늘도 기도 열심히 하시길 내일의 지옥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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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arina님의 댓글

mari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6.30 작성일

필립님!
힘내세요.
정말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필립님을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셔서 잘 이겨내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필립님의 글을 보고 상상을 해봅니다만 저도 답답하고 분하고 기가 막히는데 부모 형제들께선 살을 깎는 아픔을 겪고계신겁니다. 허니 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또 하나님께 기도도 해보시고 푸념도 해보세요. 무엇보다 위생에 유의하셔서 잔병에 걸리지 마시고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 직접 도움이 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잘 버텨내시길 기도합니다.

peace님의 댓글

pea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18.85 작성일

필립님.. 이니설 그대로 반드시 일어서 줄 거라고 믿슴니다.
현재의 상황을 격지않은 3자가 뭐라고 예기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마시고, 주님과 함께 하세요.. 종교문제는 아니고요.. 전 필립님 종교를 모르니까요.
그냥 주님만 바라보고 믿으시면 반드시 응답이 있을겁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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