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5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4.185) 작성일07-10-29 00:42 조회5,485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29162

본문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스위스 남부

호반 도시 루가노에 다녀왔다

 

밀라노를 떠나 북부 이태리의

호반 도시 코모를 지나

이내 다가온 국경 도시 끼아소

통과하니

어느새 이태리를 벗어나

스위스였다

 

그리고는 얼마를 달려

도착해

고요로움에 젖은채

마음의 평안을 느끼며

그곳 루가노에

겨우 하루를 있은적이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었다

 

몬테 브레로 오르는

언덕배기에 높다랗게 자리한

아담한 콜리브리 호텔

호텔 2 방에서

하루를 묵은 아침을 맞아

창문을 열고 테라스에 나선 순간

앞에 펼쳐진 드러나

내려다 보이던

아침 호반의 호젓함 이라니

 

호반 위로 낮고 길게 구름띄가

감돌아 흐르고

루가노 타운은 산군에 둘러싸여

호변을 감돌며  산자락 까지

이어져 있은

새로이 펼쳐지는

아침을 맞고 있었다

 

이마에 눈을은채

아스라히 멀리로

바라다 보이는 높다란 산이

몬테 로사란다

알프스 대표 산군 하나인

로사 라니

 

지난 밤에 와인에 취한

늦은 시간까지 있다 잠든

문뜩 깨어나 몽롱한 상태였는데

호반의 그윽하고도 고요로운

아침의 평화를 바라다 순간

정신이 번쩍 나는 것이었다

 

도착한 오후 몬테 브레에 올라

산상에 자리한 고즈넉한 카페에서

동료와 더불어 커피를 주문해 마시며

내려다 보이던

가을 오후에 펼쳐지던

짙은 정취의 호반의 자태와는

사뭇 다르게 드러나 보이던

아침 호반의 구름에 싸인

호젓함 이라니

 

아아

다른 일상을 위해

헛헛 함을 남겨 두고는

그곳을 떠나

오던 길에 지나쳤던

끼아소와 코모를 지나

밀라노로 돌아 밖에

 

결국은 바탕의 꿈이였나 보다

아직도 멍한 기억으로 남은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

 

(2007 10 28)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우선 댓글 주신 알렉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올린 보잘것 없는 글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즐거움을 느끼셨다니 큰 기쁨이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 하시어 희망하는 휴양 여행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알렉스님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알렉스님의 댓글

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8.♡.35.37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 올려 주신 사진 선물 고맙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루가노 시 전경을 보노라니 한결 마음이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여름 큰 수술을 하여 늘 누워있던 시간이 많았으며 이제는 재활 훈련에 여념이 없었습니다만 아주 귀한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조금 더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멀리 살고 있는 아들 딸 찾아 몇 달 휴양을 가보고싶습니다. 인도웹 운영자님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구촌 니그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9.86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의 글만 보면 가슴이 막 답답해집니다. 
이유는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때문이죠. -_-a (갑자기 심술쟁이가 된 기분이 ㅎㅎ)

꼭 가봐야 할 장소목록에 스위스 호반도시 루가노 추가요~~~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주말을 맞아 몇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밀라노의 산도나토를 떠나 북부 이태리에 자리한 호반 도시 코모(Como)를 지나 국경 도시 끼아소(Chiasso)의 이태리와 스위스 사이의  국경 검문소를 지나 스위스에 들어 섰습니다.
그런 연후 끼아소(Chiasso) 근처 작은 도시 멘드리지오(Mendrisio)에 자리한 명품 할인 매장인 폭스타운(Fox Town)을 잠시 둘러 본 우리는 호반으로 이어진 멋진 길을 달려 다리를 건너고 터널을 몇개 통과 해 아름답고 고즈녁한 또 평화롭기만한 호반 도시 루가노(Lugano)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겨우 하루를 머물다 아쉬움을 남긴채 일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밀라노의 산도나토로 돌아 왔습니다.
밀라노에서 100km 가 채 안 되는 곳이며 차로 겨우 두시간여 거리에 자리한 그곳 루가노(Lugano)는 번잡하기 만한 밀라노와는 사뭇 다르게 평화롭고도 고즈녁하기에 다음에 다시 찿아야 할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 우리가 머물던 콜리브리호텔 :
  http://www.hotelcolibri.ch
  hotel.colibri@swissonline.ch
  Tel. +41 91 971 4242/43
  Fax  +41 91 971 90 16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9건 8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99 유머 영구이야기 댓글1 에이츠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27 4010
3998 일상 벌써 12월이랍니다 댓글2 첨부파일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05 5610
3997 유머 거꾸로 읽으면 웃긴 이야기 댓글1 리더스앤스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12 4230
3996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사기꾼 피하는 요령 댓글4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9 7075
3995 유머 할란교?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7 2992
3994 답변글 일상 법은 꼭 지켜야 합니다. 댓글6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1 5477
3993 유머 남자라면 여자를 지킬줄 알아야지~ 진짜 용감한 남자친구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3 3816
3992 일상 한국에는 강호순,, 인도네시아에는 Ryan.. 댓글4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09 7513
3991 유머 What?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2639
3990 일상 조심합시다... 댓글3 kode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03 6488
3989 유머 물침대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5 3320
3988 일상 차바퀴에 공기대신 니트로겐을 주입,, 댓글3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9 8876
3987 유머 [연예] "진짜 사나이" 인터뷰샷의 비밀 댓글2 첨부파일 강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13 3440
3986 일상 허거덩.. 댓글4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8 5689
3985 유머 좌우도 안보고 좌회전하는 김여사 ㄷㄷㄷㄷ 댓글1 천상치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5 2933
3984 일상 (박지성 연속골!!) - 어제 챔스 준결승 2차전 하이라이트 우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6 5304
3983 유머 화장실에서 벌어진 민망한 대결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1 3425
3982 일상 좋아요2 말그대로 주절주절 댓글2 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9 5193
3981 유머 삼촌 농락 하는 어린조카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8 3789
3980 일상 아~ 쪽팔려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4 4997
3979 유머 길 물어봤다가 봉변당함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1 3134
3978 일상 세상에 이런일이....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6 5211
3977 유머 잘나가던 사람이 한방에 무너지는 처절한 이야기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2 3115
3976 일상 (펌)다시 봐도 웃긴답변들^^ 댓글6 red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8 4665
3975 유머 하상욱 시집 맛집 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4 4742
3974 일상 아놔~ 도박중독 -_-; 댓글3 뿌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9 5308
3973 유머 남자의 기구한 일생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6 3222
3972 일상 데이트 신청합니다. 댓글4 Tr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27 484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