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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그래도 여기는 밤 하늘에 별이 보이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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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단호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8.211) 작성일12-03-07 05:48 조회4,229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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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드렸듯이... 저는 인도네시아에 온지 20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초보 입니다.

적지 않은 규모의 법인이고 또한 제가 맡고 있는 업무가 있기에 빨리 언어가 늘어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빨리 안 되는 것 같아 ... 제일 걱정이 되는 문제이고,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왠일인지 새벽에 눈이 떠졌습니다. 
왜...... 다들 한번씩은 그런 날이 있잖아요..  갑자기 새벽에 눈이 떠지고 잠이 안 오는 날...

새벽 2시에 눈이 떠졌는데, 뒤척이다 잠이 더 이상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기숙사 주변을 돌아 봤습니다.


그러다... 무심코 올려 본 새벽 하늘에 별이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가면 별을 많이 볼 수 있지만....제가 살고 있는 서울에는 어지간하면 많은 별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죠.... 순간 한국에 있는 가족들 얼굴이 떠 오르면서 처음으로 애들을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보다 여러 가지 시설들이 열악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의 여유는 돌려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 의욕만.. 앞서면서 약간은 지쳤었나 봅니다.

조금은.... 밤 하늘에 빛나는 별도 한번씩 보면서 지내려구요....

그리고 밤 하늘에 별을 볼 수 있는 까라왕 공장과 기숙사를 사랑 할 것 같은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참, 시내는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곳에는 하얀색 도마뱀이 벽에서 기어다닙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들들은 동물을 좋아 합니다. 그 중에 첫째 녀석은 파충류를 아주 좋아하고요...

그 녀석들도 아마 이 곳을 좋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물론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능력도 뛰어 났으면 합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할 수도 있겠죠... 그래도 ... 아무리 그래도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여유와 그 작은 것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을 지녔으면 합니다.


새벽에 잠이 홀딱 깨버려... 주절 주절... 해 봤습니다.


모두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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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니또님의 댓글

보니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17.145 작성일

그렇죠...  문득  밤하늘  별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죠.  저도  가족들은  한국에  두고  몇개국에서  10여년  지내면서  별보면서  맥주  마신적이  수없이  많습니다.  지금도  주변에  홀로  게신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힘내시고  버티면  이기는  것입니다.  가끔씩  이렇게  하소연  하시는  것도  타지  생활에  감초가  될것  같습니다.

북태평양님의 댓글

북태평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246.7 작성일

저도 해외 근무를 오랜 기간동안 하면서 공장 기숙사에서도 많이 지내봤습니다.
님과 비슷한 경험도 겪었고...그래도 사람 사는 세상...즐겁고 낙천적인 마음을 가지니 매사 즐겁습디다~~
화이팅입니다.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86.185 작성일

한국에 살든 외국에 살든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 것이죠

현재 내가 머무는  곳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지요
시네마 천국 음악을 들으며 이글을 읽으니 맘이 더 짠해지네요

부디 언능 인니를 더욱 사랑하게 되시길요

푸르른님의 댓글

푸르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32.103 작성일

아무나 별을 볼 수 있지만..
아무나 별을 보지는 않습니다
님의 그 조금은 특별한 감성이 아름다워보입니다

모국보다 정서적으로 마르기 쉬운 곳이 이 곳입니다
각박한 이 곳이지만 모쪼록 잘 추스리기를 바랍니다

곰탱이0373님의 댓글

곰탱이037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96.118 작성일

한가지 절실하게 강추하고싶은것은 빨리 가족들을 데려오세요. 아무것도주저마세요. 인니생활 20년차입니다.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13.76 작성일

20일... 까라왕... 회사 내 기숙사 생활...
별도 좋고, 별을 보며 상념에 잠기는 상황(여유?)도 좋지만... 그 상황이 참 뭐랄까... 만감이 교차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지나고, 또다른 상황이 오게 되겠죠.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가끔 억지로라도 바람 좀 쐬고 그러시길 권합니다.
일은 잠시 잊고 몰두할 만한 취미 만드시는 것도 좋구요.

우짜꼬님의 댓글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01.197 작성일

금(金)이 아름다워 보일때 별의 아름다움을 잃어 버린다..........

화이팅 하시고 인도네시아 생활에 잘 적응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이농사님의 댓글

오이농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1.98 작성일

요즘 까라왕에 계시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띄네요. 저희 어머님도 그쪽에 계시는데 구수하고 좋은 동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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