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열대 과일의 제왕... '두리안'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86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열대 과일의 제왕... '두리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03 조회14,927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795

본문

무섭게도 생겼습니다.

이런 열매가 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울리지 않는 형상 입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나무가 안 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나무에서 자라난 과일이 아니라 나무의 생명력을 빨아먹기 위해 나무에 올라선 모양 입니다.

밤송이 모양, 성게 모양으로 돋아난 가시가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는 듯 온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나무의 생명력을 다 빨아 들일 때 까지는 어느 누구도 건드리지 말라고 큰 소리를 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리안은 양기가 아주 강한 과일인 모양 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나무의 생명력을 모두 자기 몸에 저장케 한 다음에는 밤이 되어 조용히 엄마의 품인 나무에서 떨어져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그 귀함을 먼저 발견한 새로운 주인을 따라갑니다. 그것도 아무나 덥석덥석 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심조심 가시에 찔릴까 봐 걱정을 하게 만드니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이든 굉장한 보물임에 틀림 없는 것입니다.

두리안이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것은 물론 그 맛에서도 비밀이 있겠지만 과일이 출생하여 성장하기까지의 기이한 삶에 기인한다고 생각 됩니다.

 

일반적으로 Durian이라는 이름으로 이 과일을 부르는데, 태국에서는 Thurian이라고도 합니다.

Durian이라는 이름은 가시가 많은 그 외형적인 형태적인 특징에서 붙여진 것으로 Duri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가시라는 뜻으로 이 과일이 유래가 말레이 지역 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학명은 Durio Zibethinus Murr이며, 계층상 분류로는 아욱목(Malvales) 목면과(Malvaceae,Bombacaea)에 속합니다. 100여종이 넘는 품종이 있으나 현재 실재 재배되고 있는 것은 10여종 입니다.

 

그 형상을 살펴 보면 열매의 껍질에는 굵은 가시가 돋아나 있고 두꺼운 껍질이 단단히 둘려 싸고 있습니다. 칼로 잘라서 속을 열어보면 노란색 고기덩어리 같은 것이 하나씩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습니다. 겉은 무서운 가시로 감싸고 있지만 속은 부드럽고 달콤한(?) 육질을 갖고 있는 것 입니다. 씨는 옅은 황토색으로 크고 그리 단단하지는 않습니다.

 

이 과일은 20-30도의 연중 기온과 강우량 1500-3000mm 정도의 전형적인 열대 기후에서 자라며 현재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하와이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지역은 태국이며 한국 등에서 수입하여 판매되는 두리안은 대부분 태국산 입니다.

 

한의학 입장에서 이 과일을 보면 온() 무독(無毒)하고 감(), () 하며 심(), (). (), ()으로 귀경하는 과일로 온경통락(溫經通絡)하며 거한습(去寒濕)하고, 회양장정(回陽藏精)하며 보익원양(補益元陽)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열대 과일 중에 유독 온성(溫性)이 있어 그 성질로 인하여 경락을 따뜻하게 해주니 한습을 몰아내는 좋은 과일 입니다. 양기를 북돋우어 정()을 저장하고 보양하는 효능이 있어 자양강장에 으뜸인 과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두리안을 칼로리(134-153cal)도 높고, 탄수화물(30.0-36.1g)의 함양도 높은 음식이라 하여 한끼의 식사를 대용할 만한 과일로 여깁니다. 그래서 두리안을 구입하여 껍질을 깐 후에 그 육질을 씨까지 같이 해서 죽을 끊여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서 값이 너무 비싸고, 그 특유의 냄새로 인하여 좋아하고 싫어함이 분명히 다르다 보니 일반적인 간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두리안은 온성이 강한 대표 과일 입니다.

두리안의 기미에서도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온성이 강하다 보니 두리안을 먹고 나면 땀이 많이 난다고 하여 열이 많은 체질인 사람은 피해야 할 음식으로 보며, 특히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두리안을 금기해야 할 과일 중 그 첫째로 꼽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리안을 먹고 열이 나면 그 열을 내려줄 수 있는 과일로 망기스를 먹도록 권하기도 합니다.

 

민간에서는 하복부가 차서 임신이 잘 안 되는 여성에게 두리안을 지속적으로 먹게 하여 불임을 치료하는 과일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하초허한증이 있어서 생리통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임신이 되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하신 분들 중에는 두리안을 먹고 하복부가 따뜻해지고 병증이 완화되었다는 말씀을 전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두리안은 양기가 강한 과일입니다.

두리안을 먹고 몸이 더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땀이 발산되어 인체의 표를 조절하여 위기를 돕는 과일 입니다. 두리안이 양기가 강한 과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습니다. 두리안 열매는 밤이 되어야만 떨어진다는 사실 입니다. 낮 동안 주변의 양기를 모두 흡수하고 밤이 되어 음기가 성해지면 그 기를 이기지 못하고 나무에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두리안에는 비타민A 20-30IU, 비타민C 23-62mg, 칼륨 436mg, 인이 27-56mg이 들어 있습니다. 인체의 양기를 도우면서 비타민 및 무기질의 성분이 풍부하여 더운 날씨에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여성들과 양기가 부족해지기 쉬운 남성들에게도 좋은 영양과일이 될 수 있습니다.    

 

두리안은 구입시 흔들어 보면 안의 내용물이 약간 덜렁거리는 것이 잘 익은 것입니다. 또한 들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그 향이 강하고 가운데 부분에서 특히 냄새가 강하면 맛있고 잘 익은 것입니다. 두리안은 곤충과 애벌레의 피해가 많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입시 혹시 곤충으로 인해 생긴 구멍은 없는지 꼭 확인해 볼 것을 권합니다.

 

과일의 왕(King of Fruit), 두리안

처음 대하기가 어렵지만 한번 그 맛에 매료되면 누구나 반해 버리는 과일,

두껍고 단단한 껍질과 온 몸을 감싼 가시 때문에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이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과일,

오늘 저녁 가족들과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467건 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1 일상 +++++++공개사과++++++++++++ 진심입니다. 댓글9 첨부파일 빅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9 5643
270 일상 속이 너무 상하네요...ㅠㅠ 댓글11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6 5666
269 기타 현지 과일들의 효능이 정리된 팜플렛 가지고 계신분? 댓글4 ois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8 5809
268 일상 TV 50" 60" 파는곳 아시는분 연락주세요~ 댓글6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9 7912
267 일상 이런 상황 ( 필립 ) 댓글16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9 7377
266 감동 이것이 진실입니다.(필립글입니다) 댓글2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8 6202
265 일상 KTV가 지금 서비스 중인가요??? 댓글5 자스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2 6933
264 감동 여기서 사귄 무슬림 친구들^^ 댓글2 대구햄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8 4960
263 기타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갱년기,폐경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0 6694
262 기타 양생법(養生法)- 배가 따뜻한 사람이 건강하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6864
261 기타 <양생법>-건강의 서자(庶子), 잠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922
260 기타 단 맛과 신 맛이 열대에서 만났을 때……'저룩발리'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7143
259 기타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695
258 일상 자카르타 항공권 문의 댓글4 세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08 8068
257 일상 연휴에 어디가지요? 댓글1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4 5009
256 일상 정보가 새고 있지는 않는지?? 댓글5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31 5032
255 일상 한국 저렴하게 가자~! 댓글7 동도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18 8070
254 일상 인도네시아 공항에서의 대처사항? 댓글5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18 10395
253 감동 오랜만이구 약속을 못지켜 영 마음이 편치 않네요 댓글3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10 5739
252 일상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많습니다.!! 댓글5 다쿠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5-26 9369
251 일상 저희도 제1회 정모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댓글14 첨부파일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01 9014
250 일상 인도네시아 렌트카 와 자카르타 렌트카 여행 반둥 렌트카여행 댓글2 솔마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7 10627
249 일상 운전기사가 정말로 필요불가결한 존재인가요? 댓글18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2 7293
248 일상 에어아시아 8월8일~11월16일 댓글10 FrizFrele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5 6793
247 일상 스타크래프트2 하시는분들 있으세요? 댓글4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7 5107
246 일상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댓글1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30 8662
245 일상 아파트 임대하고 싶습니다.(지급) 댓글4 김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06 7316
244 일상 마나도 댓글3 마따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4 465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