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85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248) 작성일11-09-14 18:10 조회4,148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12807

본문

최동원 선수가 세상을 떠났네요.

어린 시절, 마음속의 큰 영웅이었던 분이 가시니 마음 한 켠이 쾡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퍼왔습니다.

꼭 롯데팬이나 부산분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201109141209774378_1.jpg

[OSEN=이상학 기자] 불세출의 투수가 눈을 감았다.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1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3세. 故 최동원은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의 투수로 기억된다. 경남고 2학년 때 경북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했고, 군산상고에게 탈삼진 20개를 뺏어내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연세대와 실업야구 롯데 시절이 그의 최고 전성기라고 야구인들은 기억하고 있다. 만 25세 나이로 198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동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불후의 기록들을 남겼다.

▲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3K

최동원하면 삼진이었다. 불같은 강속구와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의 조합은 알고도 치지 못하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번째 시즌이었던 1984년 최동원은 284⅔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223개를 기록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이었다. 이후 그의 롯데 후배 주형광이 1996년 잡은 221개의 삼진이 그 뒤를 잇는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1000탈삼진도 최동원이 갖고 있다. 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해였던 1990년 삼성 소속으로 5월 20일 대구 LG전에서 사상 첫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 2년 연속 20승

역대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20승 이상 거둔 투수는 모두 11명. 그 중 2차례 이상 20승한 투수는 딱 3명이다. 최동원-선동렬-김시진. 프로야구 초창기를 풍미한 대투수들이다. 이 중에서 선동렬이 유일하게 3차례나 20승 이상 달성했다.
 
그리고 2년 연속 20승은 선동렬과 더불어 최동원이 유이하다. 최동원은 1984년 무려 27승을 거뒀다. 1983년 삼미 장명부가 거둔 30승 다음으로 많은 승리. 1985년에도 20승을 거두며 2년 연속 20승을 달성했다. 1986년 19승으로 3년 연속 기록을 잇지 못한 게 아쉬움. 3년 연속 19승 이상 따낸 투수도 최동원과 선동렬 뿐이다.
 
8년간 통산 103승. 통산 100승이 넘는 투수 중 유일하게 프로 생활 10년이 되지 않는 투수가 바로 최동원이다. 그는 짧고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1109141209774378_3.jpg
 
▲ 5년 연속 200이닝 투구

최동원과 선동렬은 언제나 최고의 투수 자리를 놓고 거론되는 최후의 이름들이다. 하지만 그들과 한 시대를 함께 한 야구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연투능력은 선동렬이 최동원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최동원은 무쇠팔이고 철완이었다. 프로 첫 해였던 1983년 208⅔이닝을 시작으로 1984년 284⅔이닝, 1985년 225이닝, 1986년 267이닝, 1987년 224이닝을 던졌다. 물론 현대 정민태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200이닝 이상 던졌지만 최동원이 뛴 시대는 100경기·110경기 체제였다. 선동렬도 200이닝 투구는 2시즌밖에 되지 않는다.

▲ 완투 비율 64.5%

최동원은 한 번 등판하면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투수였다. 완전한 의미의 에이스. 프로야구 역대 통산 최다 완투경기는 윤학길이 갖고 있는 100경기. 최동원이 80경기로 그 뒤를 잇는다. 완투승은 윤학길(74승)-장호연(56승)-최동원(52승)순이다.
 
하지만 최동원은 통산 124차례 선발 경기에서 80차례나 완투했다. 완투 비율 64.5%. 선발등판 두 번 중 한 번은 완투했다는 의미가 된다. 윤학길(43.3%)과 장호연(34.3%)을 능가한다. 최동원이 따낸 통산 103승 중 선발승은 56승. 선발 56승 중 52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유일한 5년(1983~1987) 연속 두 자릿수 완투 투수. 투수 분업화 시대에서 최동원 같은 철완은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201109141209774378_2.jpg

▲ 한국시리즈 4승
1984년 가을 그는 마운드에서 스스로를 불태웠다.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투수 최동원은 초인적인 투혼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동원은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사상 첫 완봉승. 2차전에서 최동원은 나오지 않았고 롯데는 패했다. 3차전에서 최동원은 다시 선발등판해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으로 9이닝 12탈삼진 2실점 완투승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 그가 빠진 롯데는 또 다시 졌다. 시리즈 2승2패. 5차전 선발로 나온 최동원은 7회 대타 정현발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맞고 8이닝 완투패했다. 하지만 6차전 구원으로 나와 5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마지막 7차전. 최동원은 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끝내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최종 7차전 롯데의 우승을 확정짓는 삼진을 잡은 투수도 최동원이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1.80 탈삼진 35개.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을 가을의 전설이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부울독님의 댓글

부울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74.11 작성일

제게 항상 궁금증을 주던 사람입니다.
전성기의 최동원 vs 전성기의 선동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110 작성일

진짜 부산 남자..그 뚝심

아...정말 이시대 진정한 야구 영웅이었는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7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08 일상 . 댓글11 OrdinaryLif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6 6318
407 일상 포인트 넉넉하신분~ 쪼금만 나눠주세요 ^^* 댓글2 특임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7 6097
406 일상 추억의 게임입니다. 용량이 좀 크네요~ 45메가바이트~ 댓글5 첨부파일 오장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4 5634
405 감동 세상에서 이상한 이름들 댓글1 올인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8 6762
404 일상 슈퍼캅 ㅋㅋㅋ... 프리미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17 5989
403 일상 헤어스타일은 이렇게 만들어지네요.ㅋ 프리미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03 5087
402 감동 여자를 울려버린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댓글6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5 4989
401 일상 무료 보안 usb 프로그램 입니다. 멋진가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3 13879
400 감동 PD수첩 무죄 선고 댓글11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20 5337
399 감동 새해잡설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1 4858
398 일상 숫자로 본 人體의 神秘 댓글4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6 4080
397 감동 [펌] "아내의 유언 때문에"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14 4142
396 감동 (가칭) 필사모 보고서 1. 댓글9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4 5301
395 기타 이슬람의 젖과 꿀의 과일,Kurma 댓글8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12 8302
394 기타 블루베리의 효능 댓글16 미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31 13819
393 일상 민족주의와 애국주의(애국심) 구별을 못하겠습니다. 댓글9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6 7167
392 감동 마음의 친구란... 댓글4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2 5302
391 기타 여자들의 말 못할 고민(냉,대하)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7 8071
390 감동 이보게 친구..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4390
389 일상 미로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그것은 남 과 여! 댓글2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2 5579
388 감동 여기서 사귄 무슬림 친구들^^ 댓글2 대구햄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8 4960
387 감동 얼굴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23 3751
386 일상 인도네시아..우리 주변에...흔한 것들~ 댓글4 태권V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3 4405
385 일상 어느 부인의 9일간 천국 만들기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29 5795
384 일상 (펌)교통사고 합의 완벽 가이드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8 4808
383 일상 분위기 있는 팝 모음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5 6123
382 일상 이것도 여성 전용인데..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8 5652
381 일상 황태자비 에서 평민으로... 댓글4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3 586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