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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Cibodas의 가을과 함께 하는 과일... 방꽝(Bengku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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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06 조회8,0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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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과일을 Cibodas와 함께 기억 합니다.

뿐짝의 고갯길을 넘어 10분 남짓을 가다 보면 한국 가을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식물원이 하나 있습니다. Cibodas 식물원 입니다. 새벽 일찍 출발 하여 해발 1,000m의 산중에 자리 잡은 이 곳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정신이 맑아 지고 마음을 씻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식물원의 입구에는 과일과 야채를 파는 가게가 도로를 따라 즐비한데 이 곳에 유달리 이 방꽝(Bengkuang)이라는 과일이 많습니다. 가파른 길을 한 바퀴 돌아와 약간의 갈증이 느껴질 때 이 과일을 배어 무는 느낌은 특별 합니다.

한 순간에 갈증을 희석 시키는 이 과일은 비단 수분이 많아서만은 아닙니다. 이 과일이 갖고 있는 특별한 느낌이 부족한 무엇을 채워 주는 신비로운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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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기관인 방광을 연상 시키는 이 과일은 과일이라기 보다는 그냥 고구마나 감자처럼 무슨 나무 뿌리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는 이 과일이 없어 우리 교민들에게도 처음 접하게 되는 과일이지만 결코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학명으로 Pachyrrhizus Erosus라 불리는 이 과일은 우리가 잘 알고 잇는 감초, 황기, 초결명, 칡 등과 함께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콩과(Leguminosae) 식물에 속합니다. 미국이 원산지 이며 17세기경에 마닐라를 거쳐 인도네시아로 들어온 외래 과일 입니다.

생김새는 팽이처럼 꼭지를 세워서 돌리면 금방이라도 뱅글뱅글 돌아갈 것 같은 형상으로, 팽이 모양 또는 복 주머니를 부풀려 놓은 모양 입니다.  껍질은 옅은 나무색 이며, 얇으면서도 섬유질이 그대로 느껴지는 엷은 나무 껍질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 결을 따라서 살짝 벗겨 내면 되니까 껍질 까기는 아주 쉬운 과일 입니다. 껍질을 벗겨낸 후에 그 육질을 보면 그 색깔은 하얗고 맑은 느낌을 주고, 사각사각한 맛이 느껴지는 를 보는 듯 합니다. 또 맑고 밝은 백색 미인의 피부가 느껴 집니다.

방꽝은 무나 배처럼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땅 속에 있을 때도 주변의 토양을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맛도 보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잘 익은 방꽝의 맛은 달고 시원해서 무와 배를 섞어놓은 듯한 맛이 납니다.

 

 

이 과일을 한의학적 시각으로 살펴보면 성미가 한() 무독(無毒)하며, (), 미산(微酸)하며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과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으로 들어가 청열해독(淸熱解毒), 생진윤조(生津潤燥), 이수소종(利水消腫) 하는 효능이 있어 열병 치료와 각기병,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한성(寒性) 강하므로 중초(中焦)와 하초(下焦)의 수습운행(水濕運行)을 도울 수 잇으며, 약한 산미로 인하여 진액의 생성을 도울 수 있으니 조열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폐경의 수액대사(水液代射)를 도와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기순환(氣循環)을 원활하게 하니 이수(利水), 소종(消腫)하게 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방꽝을 삼벌 루작(Sambal Rujak)이라는 것과 함께 즐겨 먹습니다.

방꽝을 삼벌 루작에 찍어서 먹으면 매콤한 듯, 새콤한 듯, 달콤한 그 맛에 아삭아삭한 것이 목구멍을 넘어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삼벌 루작(Sambal Rujak)은 고추, 소금, 흑설탕 그리고 아삼 자와(asam jawa)를 잘 섞은 소스인데 매콤, 새콤, 달콤하여 방꽝의 시원한 맛과 잘 어울려 더운 날씨에는 꽤 특별한 별미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방꽝에는 비타민B1 과 비타민 C가 충분히 함유 되어 있어 그 맛과 함께 자연 그대로의 비타민을 듬뿍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과일 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방꽝은 미용을 위한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꽝을 갈아서 압착시킨 후 솜처럼 만들어 펴서 바르면 피부를 우유빛처럼 맑고 하얗게 만들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검고 잡티가 많은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을 위해서 여인네들에게는 특별한 용도로 사용 되며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검은 톤의 피부로 인해 미백의 욕구가 큰 이 나라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과일 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꽝의 피부 미용에 대한 효과는 한국미용기능식품연구회에서도 발표된 바 있는 것으로 미용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방꽝은 피부 미용에 대한 효능과 더불어 피부병 치료에 대한 효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수포가 집합하여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증의 하나인 Herpes simplex(단순포진)을 치료하는데 방꽝의 육질과 방꽝의 씨를 갈아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방꽝은 열병, 당뇨병, 복통, 각기병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 쓰임새만 보더라도 다양 합니다.

 

방꽝을 구입할 때는 겉 표면이 지나치게 건조해 보이는 것은 좋지 않으며, 싱싱해 보이는 것으로 껍질에 윤기가 있어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색깔은 밝은 나무색이 좋으며 들어 보았을 때 알찬 느낌이 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 아래 꼭지 같은 부분이 말라 있지 않은 신선한 것이 맛있습니다.

아주 달거나 시거나 하지 않는 다소 밋밋한 맛이라 껍질을 까서 꿀에 살짝 찍어 드시면 맛이 더 좋습니다. 보관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 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가을에 잘 익은 를 연상 시키는 방꽝,

껍질 속에 숨어 있는 백색의 아름다움을 한 번 느껴보시는 것이, 인도네시아에 다가서는 작은 걸음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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