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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열무’ 환절기 바이러스 잡는 ‘녹색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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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7.83) 작성일13-09-05 16:28 조회3,0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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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무(왼쪽)와 열무김치. 밥맛 없을 때 열무김치만큼 좋은 반찬도 없다. 
보리밥에 얹어 참기름 몇 방울 뿌린 뒤 쓱쓱 비비면 입안에 저절로 군침이 돈다.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질환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주목                                 [문화] 힐링푸드

열무는 무와 달리 잎이 연하고 맛이 있어서 주로 잎을 먹는다. 열무란 이름은 ‘어린 무’에서 나온 것이지만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무의 어린 것(덜 자란 것)이 아니고 다 자라도 보통 무처럼 크지 않고 작은 품종이다. 따라서 열무도 총각무(알타리무)나 순무처럼 무의 한 종류로 보면 된다. 또 열무는 생육기간이 한 달여에 불과할 정도로 짧아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어서 사철 맛볼 수 있다.

열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열무김치다. 열무김치를 담글 때에는 대개 잎과 뿌리를 함께 사용한다. 열무김치는 시원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에 칼칼한 맛까지 나 입맛을 잃었을 때 제격인 음식이다. 특히 보리밥과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보리밥에 부족한 비타민을 열무김치가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열무는 예로부터 원기를 돋우는 보양식품 취급을 받았다. 민간에서는 식약일체(食藥一體)나 의식동원(醫食同源) 등의 원칙에 입각해 몸이 전체적으로 쇠약해져 눈까지 침침해진 사람들에게 열무를 적극 추천했다. 동의보감에는 무가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고 체기를 없애는 데 가장 빠른 채소라는 설명이 있다. 

그리고 그 같은 임상에서의 효능이 최근 과학적으로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열무는 무나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순무 등과 마찬가지로 항암효과를 지닌 십자화과 식물이다. 십자화과 식물이란 꽃잎이 4개로 십자(十字) 모양을 이룬다고 해서 붙여진 학명이다. 십자화과 식물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은 황을 함유해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이소치오시아네이트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열무의 식이섬유는 변비도 예방해 준다. 특히 열무의 불용성 식이섬유는 음식 찌꺼기의 장 통과시간을 짧게 해 대장암 등 각종 대장질환 발병률을 낮춰준다. 열무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환자에게도 권할 만하다. 혈관의 탄력을 조절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사포닌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 대신 열무를 먹으라고 했다. 

열무는 열량이 낮아(100g당 생열무 17㎉, 삶은 열무 24㎉, 열무김치 34㎉, 열무물김치 10㎉)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 영양학적으로 열무는 고칼슘, 고칼륨 식품이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건강에, 칼륨은 혈압 조절에 좋은 성분이다. 칼슘과 칼륨이 열무 100g당 120㎎, 772㎎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 형태로 들어있는 비타민A는 야맹증 예방을 비롯해 시력 개선 효과가 있고, 비타민B군은 스트레스 해소와 신진대사 작용을 돕는다. 

특히 열무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할 만큼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이다. 특히나 요즘 들어 급증하는 대상포진은 물론 환절기 감기, 폐렴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은 면역력 강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임을 말해준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면역력을 키우는 일이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거나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열무에 다량 함유돼 있는 비타민C는 어떤 항바이러스제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항산화제이다. 우리 몸이 감염됐을 경우 백혈구는 식균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때 비타민C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준다. 따라서 바이러스성 질환의 빠른 회복은 물론 올바른 예방법 역시 비타민C의 보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정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원장은 “비타민C는 다른 비타민과는 달리 체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필수영양소다. 열무와 같은 녹황색 채소 등을 꾸준하게 섭취해 일상생활에서 비타민C를 착실하게 보충해야 바이러스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열무를 구입할 때는 너무 자라 잎 색깔이 짙은 초록색을 띠는 것은 피해야 한다. 줄기가 질기기 때문이다. 잎이 연두색이면서 통통한 질감을 보이는 것이 맛있다. 열무의 잎도 헤아려볼 필요가 있다. 씨를 뿌려서 생장한 후 7장 정도 잎이 난 열무의 효능이 가장 좋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이때 밭에서 자랄 때처럼 열무의 밑동을 아래로 해야 한다. 이미 수확한 작물이더라도 자연 상태의 자세로 있을 때 그나마 덜 시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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