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여러분은 왜 인도네시아에 사시나요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6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여러분은 왜 인도네시아에 사시나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50.2) 작성일12-09-06 20:12 조회6,275회 댓글16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18134

본문

저도 어느 덧 인니 거주 7년차가 되어가네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왜 지금 인도네시아 살고 있지 ??
 
 
저기 아래 글에도 있듯이 인니에서 가족과 함께 산다는게 경비 측면에서 보면
 
그리 만만한게 아니죠... 오히려 한국보다 많이 들어 갈 겁니다
 
많이들 위안을 삼으시는 것이 그래도 왠만하면 아이들 국제학교에서 교육을 시키니
 
한국에서 교육시키는 것 보다 좋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 인데...
 
공부라는게 결국 어디서 어떻게 배웠든 본인 하기 나름인데다가 그나마 특례입학으로 한국에 보내려면
 
고3 (12학년)까지 인니에 살아야 하는 건데 우리 상황이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사실... ㅋ
 
그러다가 중간에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학교에 적응못하는 사례도 빈번하고...
 
그러니 결국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도 분명한 대답은 아닌것 같네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한국의 또래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제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여러분 모두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한 각각의 이유가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이고요
(주재원으로 잠시 사시는 분들 말고요...)
 
세부적인 이유들이야 각기 다르겠지만
 
'처음에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한 그 이유' 이것을 초심이라고 해도 좋고 다른 말로 불러도 좋지만
 
결국 그것을 잃어 버리면 삶이 참 비참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의 미래... 를 보고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막연하죠?? ㅋㅋ
 
그렇지만 그게 우리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적인 대답인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 부족하고 살기 답답하고 어려운 나라지만...
 
골프가 됬든 저렴한 마사지가 됬든 한국에서 볼수없는 관광지가 되었든... 이곳에서 살며 느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에 기뻐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나도 성장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면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지고 인도네시아라는 나라가 조금은 더 사랑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야근을 하다가 문득 지금 이시간에도 고국에 계신 부모형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배 한모금과
 
비르빈땅 한잔으로 달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친 우리 아빠들의 아니 내 친구들의 힘든 어께가 생각나    
 
적어 보았습니다
 
이글을 적으며 저도 좀 위로를 받네요 ^^
 
 
그럼 오늘도 즐 인니 하시길 소원합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zena여전사님의 댓글

zena여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44.26 작성일

" 한국의 또래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제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
  와닿아요  많이요..  여기에서 뭐하고 있는건가  생각 들때,  갇혀 지내는 내 아이들 볼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인거 같아요 
 
  화이팅!!!!!!!

킹왕짱2님의 댓글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14.90 작성일

저는 인도네시아 1년 배낭여행와서, 젊은나이 이니 pulang 하지말고 밖에서 놀아보자(?). 아무런 연고없이 왔네요. 현지 대학교도 졸업하고.

회릭님의 댓글

회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8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사업차 인니에 가는되요 가족전체가 가야할지 혼자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아이는 5살 3살인데 걱정이 많이 되요 .

댓글의 댓글

salsaking님의 댓글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250.2 작성일

기본적으로 가족은 무조건 함께 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인니에서는요...

그러나 모두 함께 적응하느라 고생할 필요는 없으니 님께서 먼저 오셔서 어느정도 인니말도 하게 되시고

또,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조언이 가능하실때 정도가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준비 할 즈음이 되겠군요...

그 정도가 적당하실듯...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13.76 작성일

인니 생활 1년이 지난 지금, 그리 썩 좋다고 할 수 없는 어떤 가족이 있습니다.
가족은 무조건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전제에 너무 충실하신 나머지, 스스로도 인니 생활 잘 모르면서 1~2개월 만에 뚝딱뚝딱 해서 들어왔지요.
덕분에 그 가족뿐 만이 아니라 , 매일 부탁 받는 주변도 고생, 그 집 집사가 되어버린 회사 부하직원들도 고생...
무엇보다도 그 집 아이들이 아직까지도 고생 중입니다.
그러게 여긴 과자 하나 사는 것도 모험이니 먼저 와서 최소 1년은 살아 보라고 그리 말씀을 드렸건만...

별 다른 사정이 없으시다면 먼저 혼자 오셔서 적응하시는게, 가장으로서의 '의무'라고까지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이야 스스로의 선택이니 뭐 그렇다 하는데, 가족들은 참... 휴...

댓글의 댓글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29.138 작성일

정석은 1년 먼저 나와서..살만한지 회사는 다닐만한지..
본인도..자기 앞가림 겨우하게 되는 시점에서..
가족 부르는 것임.

본인이 자기 앞가림도 안되는 상태에서 가족 다 들어오면..
진짜 한국인이나 그에 준하는 집사가 있지 않는 이상
제일 먼저 본인이 가장 힘들구요.(초반에 회사 업무 적응하기 만만찮음.)
그담 가족들이 힘들고..그담에 그 주위가 피곤합니다.

근데..간혹 오셔서 가족들끼리 이렇게 힘들게 부딫히고
적응하고 그런것을 즐기는 것으로 승화하면서
개방성과 친화력..빠른 적응력으로..더 좋은 경험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 그 비율은 10%이하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있음.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특히 자신의 부인이 적극적으로 개방적으로
주위 친화력이 좋고 달라지는 환경을 즐기는 편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
(와서 혼자 택시타고 학원/장보러다니고..보모/식모들이랑 이야기할려고 노력하고,
현지 음식도 적당히 즐기구..하루 한시간 이상 인도네시아어 자발적으로 배우고..
모든게 다 새롭고 즐겁다. 그럴것 같으면 일단 합격점인데..
거주 지역 환경도 중요..위는 일단 자카르타 기준..외곽이나 다른 도시는..
더 편한점도 있지만..또 다른 이야기라서..)

산들강님의 댓글

산들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97.156 작성일

가끔 해보는 생각 이지요

내가 왜 여기에 있지? 왜 여기까지 왔나?

우리 인생 살이 공식이 없고 해답이 없어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블링블링님의 댓글

블링블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8.101 작성일

서로가  한번씩은 지나쳐갔던 분들이기도 할테고,, 혹 아시는 분이기도 하겠지요 ,,, 어쩜 혼자  자주 맘속에서 생각하는

저와 맘속에서 느끼는 것들이 어쩜이리도 다들 같으신지,,, 사람다 똑같나 봅니다.... 전 횟수 8년차 이지만,,, 참,,,

때론 허무하지만 그래도 자라나는 아들녀석 보며 또 한번 위안을 삼고 미안하기도하고 ,,, 그렇네여 ,,,

salsaking님의 댓글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36.72 작성일

그러게요... 그래도 인도네시아에서 사는게 가끔씩 부담이 될때도 있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
한 3년전만 해도 서울갈때가 집에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자카르타 올때가 집에오는 느낌이 드는데도요.. ㅋㅋ

댓글의 댓글

누돌프사슴님의 댓글

누돌프사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6.178 작성일

ㅋㅋ 저두요. 자카르타 공항에 딱 내려 차타고 집가는데 그렇게 편할수가 없엇어요. 왜죠? 이런 느낌 머죠?

captainji님의 댓글

captain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3.142 작성일

왜 인도네시아서 사느냐 라고 물으시니!

아!  말하자면 끝이 없구요  그저 지금은 운명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집사람 생기고 애들 생겼는데 이게 운명이 아니겠소 
어느듯 나이는 들어 쉰을 바라보고 애들은 쉴새없이 자라 정신없이 까불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면서...

한국이란 사회가 특출함 없는 나에게 그렇게 환대를 주거나 알아주지 않기에
할 수없이 여기서 자리를 펴게 됩니다  저도 한땐 귀하와 같은 생각을 했었지요
정을 붙이고 사세요 현지에 사업 하시는 분들 중 가슴넓고 인정 많은 사람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피핀님의 댓글

피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17.72 작성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음..................'이곳에서 살며 느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에 기뻐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나도 성장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면'

어쩌면 이말이 행복의 단초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살사킹님 감사합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9건 6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03 일상 포인트 좀 주세요 좀 급해서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댓글2 난정오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5 3622
4502 일상 외환은행의 행포 댓글11 불량감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28 4859
4501 노하우/팁 Jakarta Selatan지역에 대해서 댓글2 싱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01 3771
4500 일상 인니 KBS WORLD 방송에 한마디 댓글6 caraud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4 5549
4499 일상 Flee As a Bird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7 5010
4498 일상 박정희와 중앙정보부장들 1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4 3901
4497 일상 인도웹에서의 보이지않는 싸움. 댓글6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5345
4496 일상 UP Grade VitaKimchi 댓글2 첨부파일 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8 4226
4495 일상 혹시 웨이크 보드를 즐기시거나 웨이크보드에 관심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Win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2 3823
4494 일상 보도국 기자의 절묘함!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0 4248
4493 일상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구입기 댓글2 계란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0 4524
4492 일상 EMS가 이래도 되는겨?? 댓글12 바람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4 6305
4491 일상 노무현 아바타 'e지원'-----------'중앙일보'에서 옮겨옴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1 4405
4490 일상 韓 ‘워커홀릭’ 中 ‘CO₂방출’ 등 국가별 특징 담은 이색지도 공개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4 11182
4489 일상 강아지[Dakshunte]잃어버렸어요 댓글3 ppippi070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3784
4488 일상 수능 상위 0.1%의 공부방법 댓글1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30 3820
4487 일상 [정보?] 환전소 VIP (Menteng, Jakarta) 댓글4 방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28 6646
4486 일상 카메라가 공 모양? 파노노 '파노라믹 볼 카메라' 공개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3 3822
4485 일상 동지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22 4771
4484 일상 어떻게하면 더 생산적일수 있을까? 의사결정자를 위한 35가지 습관들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25 4034
4483 일상 안과 의사들이 라식라섹 안하는 이유 댓글1 sksl29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02 5791
4482 일상 아는누님 사는동네 기온...... 첨부파일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4 5109
4481 일상 어른 댓글3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4 4608
4480 일상 은행 강도 이야기와 황당한 해석!ㅎ - 퍼온글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2 4950
4479 일상 자바 노니 관련 문의 [여기 써도 되는지...] 댓글1 한화우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1 5904
4478 일상 대한항공 증편 댓글2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4 4899
4477 일상 롯데백화점 - Shoes Event 안내 첨부파일 lo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0 4366
4476 일상 고퀄리티 판타지무협소설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앱 소개합니다 지나가는아무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8 479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