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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헤로는 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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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맡아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89.91) 작성일07-06-28 23:46 조회6,525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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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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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전히 인니 초보 맡아하리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한국 식당 및 수퍼가 전혀 없어 아파트 내의 헤로(HERO)라는 수퍼마켓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그런데, 원래 그런건지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 세상에 이럴수가 있답니까?
 
저같은 초보 인도웹 회원님들께서는 이런 경우들을 피해가시라고 오늘 한번 조목조목 들추어보겠습니다.

우선 헤로에 진입하면서,
 
- 두리안을 왜 그리 까놓는지 냄새 때문에 다시 나오고 싶었습니다. (이건 시간이 좀 지나니 잘 모르겠더군요)
 
- 과일, 야채등에 가격 붙이는 저울에 바퀴벌레가 스물스물..
 
- 무슨 우유의 유통기한이 한달씩 됩니까 냉장 보관도 안하고 말이죠.
 
- 냉장 보관용 우유를 찾긴 했는데 이것도 유통기한이 일주일은 되더군요, 정말 먹어도 괜찮으려나 걱정 많이 했습니다.
 
- 소고기, 닭고기, 야채등은 가격표를 이상하게 붙여 놓습니다. 킬로그램당 가격은 크고 실제 가격은 작게 인쇄되어 무지 헷갈립니다.
 
- 슬라이스 치즈, 치즈 드레싱 등등 치즈 들어간건 짜서 못먹습니다. 그외에도 예상치 못하게 짠것들이 많아요 조심하시길.
 
- 스팸은 왜이리 비싼지 아예 사본적이 없고, 양념/소스 안들어간 참치캔은 어떤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 다행히 신라면, 삼양라면, 짜파게티 등 한국라면을 구비했는데 인도미 등 현지라면 옆에 있어서 가격을 비교하게 만듭니다.
 
- 프링글스라고 길쭉하고 단단한 통에 든 감자칩이 있는데요, 내용물 칩들이 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한 열개까지 흔들어 보다가 포기.
 
- 부드러운 모에 크기가 좀 작은 칫솔을 원하는데 여기 칫솔들은 하나같이 다 똑같습니다. 강한 모에 크기는 왜그리 큰지.
 
- 술이라고는 맥주만 있으면서 '시아시'도 안 시켜놓습니다. 안그래도 더운나라에서.
 
- 용도에 따른 물품 구분이 힘듭니다. 바디로션인줄 알고 샀는데 알고보니 여성전용 세정제라는..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분)
 
- 콘돔을 달라고 했더니 엄청나게 큰소리로 멀리 있는 직원에게 '이 콘돔 얼마지?' 라며 당혹하게 만드는 종업원.. (이것도 다른 분 이야기 ㅋ)
 
- 만 루피아 넘는 잔돈을 전부 동전으로 줄때가 있거나, 천 루피아 미만은 동전 없다며 안주는 종업원도 있습니다.
 
- 레종 담배는 매일 재고 부족이고..

그러고 보니 사실 헤로와는 관계없이 제 불만을 털어놓은게 되버렸습니다.
 
어쨋든 헤로에서 겪은 일이니까 인니 초보분들께는 참고사항이,
고수분들께는 한번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늘 즐거운 인니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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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ennis님의 댓글

denn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8.♡.189.201 작성일

푸하하 재미있습니다.
저는 전에 우유인가 두유인가를 사서 집에 와 마실려고 하니 내용물이 젤 상태로 되어있더군요..
그뒤로는 꼭 액체상태인지 확인해 보고 산답니다....^^

홍알이님의 댓글

홍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107.172 작성일

헤로뿐만이 아니라 이곳은 잔돈 정확히 거슬러 받기 힘듭니다.  그리고 잔돈 줄일려고 끝전 맞춰서 주면 다시 잔돈으로 거슬러주고...황당한적이 일이십번이 아니죠^^

redbug님의 댓글

redbu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202.125 작성일

반가워요 마타하리님 잘 지내시저 ?

하도 글이 안올라와서 한국가신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그동안 말못할 고민이 많으셨던것 같네요.

댓글의 댓글

맡아하리님의 댓글

맡아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89.91 작성일

안녕하세요 redbug 님, 아직 한국 안가고 버티기 상태로 있습니다.
인니 말못해서 고민이 아직 많아요 ^^;
정모급 모임 아니어도 한번 출타하셔서 쇠주한잔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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