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3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80.11) 작성일15-07-21 21:55 조회3,740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07977

본문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
<後漢書>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지내다보면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한 인간인지 가려내기 힘들다. 게다가 설사 오래 알고 지냈다 하더라도 사람의 속내와 바탕까지 알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 사람의 됨됨이나 본바탕은 평범한 생활이 아니라 역경이나 고난 속에서 드러난다.

후한의 유수는 왕망의 세력을 격파한 후에도 고난의 연속인 원정길에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유수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이 하나 들 떠나가고 오직 왕패만 남았다. 유수는 끝까지 자기를 믿어준 왕패에게 함께 거사했던 사람 중에 왕패만 남았다고 개탄하면서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이 약할 땐 강한 풀인지 약한 풀인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모진 바람이 세차게 불면 강한 풀은 몇 번을 쓰러져도 계속 다시 일어난다는 뜻이다.

어렵고 위험한 처지를 겪어봐야 인간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인생은 난관과 역경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 세상은 염량세태라서 잘 나갈 때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지만, 몰락할 때는 썰물처럼 빠져 나가기 마련이다.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歲寒圖를 보면 공자의 이런 말씀이 적혀 있다.

歲寒然後 세한연후
知松柏之後彫也 지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후라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 '고전에서 경영의 답을 찾다' 중에서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26건 6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18 일상 뼈속까지 친일파 김용주... 댓글3 awalidenga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01 4690
6717 일상 CUMI CUMI 첨부파일 saranghaz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1 4057
6716 유머 계단을 맞이한 코기 강아지들의 모습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0 2876
6715 일상 롯데가... 댓글4 awalidenga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0 4703
6714 일상 포인트 관련 댓글8 구기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9 4539
6713 감동 좋아요1 세상이 절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뿌리깊은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3537
6712 일상 박지성도 울고갈 축구하는 강아지 댓글1 묘사보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7 3606
6711 유머 인도웹 만화 KITA 7월 5주차 업데이트 목록 매니저 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7 3180
6710 유머 좋아요1 담배 피지마, 이따 너랑 뽀뽀 할꺼거든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5 4123
6709 일상 강아지vs아기 댓글3 엔에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3 3724
6708 일상 SBS 스페셜 유머 1부 수만번 세상을 미소짓게 하는 힘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2 3847
열람중 감동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1 3741
6706 유머 인도웹 만화 KITA 7월 4주차 업데이트 목록 매니저 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1 3253
6705 유머 섹시몸짱 여성파이터의 무술 실력..ㄷㄷㄷ 댓글2 첨부파일 문희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0 4811
6704 일상 좋아요1 인니에서 판매되는 한국브랜드 담배 댓글5 koko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9 5115
6703 유머 딸에게 절대 사주면 안되는 장난감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9 3049
6702 유머 노트북의 뜻밖의 기능!!! 댓글2 하늘의희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7 3302
6701 유머 우주에서 수류탄을 터트리면???? 댓글1 하늘의희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7 3381
6700 일상 외국에선 사기꾼을 조심합시다 댓글10 스티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4 6925
6699 유머 영상편집 기술자가 고양이 덕후 일 때 댓글1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4 2677
6698 유머 좋아요1 인도웹 만화 KITA 7월 3주차 업데이트 목록 매니저 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3 3327
6697 감동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댓글1 청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2 4068
6696 유머 좁은 문에 끼여버린 웃긴 개들 댓글1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11 3061
6695 유머 웃어 보아요 토끼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9 2475
6694 감동 아.....바구스 그 좋은 이름... 초보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7 3380
6693 일상 좋아요2 10만5천루피아 운전면허증(SIM) 갱신 댓글9 alih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7 8121
6692 유머 인도웹 만화 KITA 7월 2주차 업데이트 목록 매니저 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6 3071
6691 유머 컵송에 중독된 남자 댓글1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6 287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