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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필립건에 대해서 소견 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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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02.50) 작성일09-12-15 16:14 조회4,64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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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웹의 필립건으로 메일을 받다가 좀전에 회원 한 분에게 답장을 하였습니다.


그 분 개인에게만 메일을 보내려다가 제가 쓴 글을 스스로 읽어보곤

차라리 인도웹에 내용을 올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필립건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XXX 사장님.

 

전화상으로나 직접 만나뵙고 내용전달을 드릴 수 있겠지만

이렇게 메일을 주셨으니 제 생각을 간략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 저는 일 관계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주말이면

저는 항상 제가 근무하는 지역에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으로 이미 이 부근 경비들은 죄다 알 지경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에서 별 대단하지 않은 한국인이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자력으로 살려면

생각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인니에 와서 저도 남 못지 않게 고생해봤고

여러 아픈 기억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필립사건>이라고 해야할까요..?

처음 인도웹을 통하여 필립의 처지를 읽어보고

초기에 이 일은 향후 안좋은 결론으로 치닫을 수 있겠다는

제 특유의 예민한 직감이 발휘되었습니다.

 

이미 인도웹에서도 공개도 했지만

어떤 잘못이나 이유를 떠나서 초기에 빨리 정리를

해야할거라는 조언을 쪽지를 통해서 필립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1년 전 얘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필립건을 보면서 향후 이 일이 나하고도 어떤 관계가 되지 않을까..

어떤 이유든 일을 나서서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로 관심 밖에 두려고 했습니다.

제 삶을 꾸리기에도 아직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최근들어 이 일에 제가 떠밀리듯이 관심을 다시 갖게되었고

몇몇 분들의 요청 - 필립도 인도웹에서 공개적으로 요청을 했다시피 – 도 있었고 해서

한국의 언론보도에 요청을 할 필요도 있겠다..싶어

제 스스로 최근 이 사건을 나름 분주하게 알아봤습니다.

 

저는 성격상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잠을 자면서도

꿈을 꾸면서도 그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짧은 시간 속에

가능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양자-필립과 회사측-모두 얘기를 들어보는

아마도 중간자 입장에서 이 내용을 캐치하는

그다지 많지 않은 사람 중 하나일겁니다.

 

그리고 저는 글쓰기가 취미이자 삶이라고 여기는 사람이지만,

또한 경계하는 것 또한 글쓰기입니다.

 

글은 항상 자신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도구임과 동시에

자신을 포장하는 위험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칼 보다 강한게 펜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 일에 이상하리만큼 떠밀려 와서 내용을 파악한 입장에 있는 저로서는

어차피 조만간 제 견해를 갖고 인도웹에도 글을 올릴 계획입니다만,

분명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필립의 생활에 가능한 플러스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사모의 몇몇 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움직이시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제 입장에서 염려스러운 점이 최근 옅보이고 있습니다.

 

지면상 그런 점들을 다 밝힐 수는 없겠지만 당부컨데 어떤 상황이 직면했을 때

감정이나 기분을 앞세우지 말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본인들이나 더 나아가서 필립 개인 모두에게

결과적으로 마이너스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람이 꼭 미래를 겪어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리 예측하고 분석하고 말과 행동을 무겁게 가지고 가야

그나마 나쁜 액운이나 잘못된 결과에서 거리를 둘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저는 걱정되는 것이.

실제 당사자 말고 주변인들에 의해서 지어내고 과장된 말들이 전달되어

당사자들은 상처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상황들이란게

당사자의 잘못 외에 주변인들의 실수에 의해서 얼마나 사건이

과장되고 나쁜 결과로 초래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저는 바쁜 와중에 가급적 제 취지,

아니 어찌보면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최대한 차분하게 글을 올릴 셈입니다.

 

제가 과거 컬럼제목이 사뚜라기- Satu Lagi였지 않습니까?

한번만 더 생각하면

그렇게 슬픈 일도, 실망스러운 일도, 당장에 죽을거 같은 고통도

먹구름이 거치고 난 후의 맑은 하늘처럼

여러분들의 마음과 영혼을 씻어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필립을, 아니 인간 배병선을 진실로 사랑하는 필사모라면, 인도웹 회원이라면

지금 이 순간부터 말과 행동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필립은 물론 개인에게도 그다지 좋은 모양새가 아닐 듯 합니다.

 

과거 어느 현자가 "침묵이 금"이라고 한 것은,

할말을 하지 말라는 겁쟁이의 비유가 아니라

"불필요한 말은 하지 말라"는 의미로 그대로 해석하는 사람이랍니다.

 




건강치 못한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된 동정이나 애정은

때로는 무지한 미움 보다 상대방을 더욱 불편하게 할 수 있음을

제 삶의 체험을 통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빌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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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주르아자님의 댓글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131.239 작성일

필사모의 말단회원 입니다.

1년여전부터 필립의 옥중서신이 인도웹에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몇달전에는 사이버 공간을 뜨겁게 달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필립의 요청으로 필립의 모든 글들이 삭제되기도 하였고, 그뒤로 필립은 잠수하였었습니다.
저 또한, 필립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순조로히 잘 풀리기를 바랐었습니다.

그러다, 약 1달전, 필립이 다시 글을 올려 " 도와달라" 는 요청을 하였었습니다.
몇백명이 보는 인도웹에서, 몇백명 모두가 필립의 도움요청을 100% 외면하고 묵살할 수는 없었을 것이며, 우리
대한민국 동포청년의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는 몇몇 보통사람들에 의해, " 필사모 "라는 모임이 자연적으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 입니다.

저희가 보는 관점은 Simple한데서 출발 합니다.

어찌되었건 필립은 입사한지 몇달 안된, 신입사원 이었습니다.
햇병아리 말단사원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기에, 5년형을 살아야 한다냐는 것 입니다.
저희는 이런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분노를 느낍니다.                                                                                하지만, 이미 1년 4개월 정도는 복역했으니, 한 2년만 채우고 나오게끔  감형운동에 나서 주자는 것 입니다
떠들썩 했던 온두라스의 한지수 사건도 네티즌들이 방방대니까, 매스컴에서도 나서고 ( 추적 60분 ), 매스컴이
나서니까 정부도 움직이고 해서, 12/15 가석방 되었습니다.
옆에서들 도와주지 않았으면, 한지수양 본인이 노력해서, 나올수 있었을까요 ?
천만의 말씀 입니다.
옆에서들 도와주지 않으면, 필립. 꼬박 5년형을 채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창 시퍼런 젊은 청춘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요 ?

 이역만리 타국에서 우리 스스로 우리를 ( 우리 동포를 ) 돕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도와준단 말입니까 ?
이곳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곳의 부패한 공무원들이.... ?
천만의 말씀 입니다.
저희들은 이곳 공무원들에게, 뜯어먹기 좋은 먹잇감이자 봉이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건, 우리의 동포청년 필립을 도와 주자는 취지는 좋으나,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경험들이 일천해서
서툴고 미숙한면은 있겠으나, 충고 하시는대로 기분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경거망동 하지 않도록 경계는
해야 되겠지요. (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런면은 없었다고 보이나... )
필사모 2차 모임이 12/22일 있다는데  많이들 참석하셔서,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풀려난 한지수양의 글을 보니까,  "생면부지 한가족 "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합니다.

개코님의 댓글

개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2.228 작성일

말을 할때도 신중 해야 하지만, 말을 글로 옮겨 놓을 때는  더욱 신중 하여야 합니다. 필립의 문제는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는 있으나, 그저 방관자 처럼 보고만 있어야 하는 현실에 답답 하기만 합니다. 더 더군다나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어쩌구 저쩌구 하며 내 의견을 피력 한 다는것이 더욱 위험한 현실 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필립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하는 우려도 있고 또한 나에 대한 어떤 똥물이 튀기지 않을까도 생각 했습니다. 왜냐 하면 필립이 구금 되어 있는 현실에 많은 의문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여기 까지 제 경우의 주관적인 생각이었슴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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