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셋째 사위…… 망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3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셋째 사위…… 망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19:53 조회9,063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789

본문

셋째 사위라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민들에게는 망가(Mangga)는 셋째 사위 격 입니다.

바나나를 첫째 사위라고 한다면, 파인애플이 둘째 사위, 그 이후 셋째 사위로 자격을 갖춘 것이 망가 입니다. 우리 나라에 열대 과일이 유입된 이후, 정말 온 국민의 대중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과일 중에 하나이며, 더욱이 그 사랑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Mangga .

망가는 분류상 옻나무과(Anacardiaceae), 망고속(Mangifera)에 속하며, 학명은 Anggifera indica이라 불리는 열대 과일 이며, 그 종류가 75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일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인도, 동남아시아, 히말라야 산맥 등 많은 주장들이 있어 딱히 어디 출신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통상 인도를 그 근본으로 하는 과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4,000년 전부터 인도에서 실질적인 재배가 시작되어 동남아시아로 그 재배 기술이 전해 지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과일 입니. 현재는 동남아뿐 만이 아니라 호주, 영국, 미국, 멕시코 등 열대성 기후를 가진 세계 각국에서 생산 되고 있습니다.

 

망가가 재배되기 위해서는 뚜렷한 건기를 가진 열대성 기후여야 하며, 재배 기간 중 건기가 3개월을 넘지 않아야 제일 달고 맛있는 망가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상적인 특징으로는 겉은 초록색을 띄며 속에 육질은 잘 익은 것은 주황색, 잘 익지 않은 것은 노란색을 띱니다.

눌러 보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야 잘 익었다고 할 수 있으며, 딱딱하다면 실온에 2-3일 정도 두어야 알맞게 익습니다. 속에 씨는 크고 길며 평평하고 딱딱하며 망가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것은 당도가 높아 그냥 먹기에도 달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잘 익지 않았을 때는 신 맛이 많이 나서 다른 첨가물을 섞어서 함께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산(), ()하고 간(), (), 대장(大腸)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간()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고, 방향성(芳香性)이 있어서 행기(行氣) 시키니 간기(肝氣)의 울체(鬱滯)로 인한 증상(症狀)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간담(肝膽) 기능을 도와 담즙분비(膽汁分泌)에 관여하니 식체(食滯)로 인한 두통(頭痛), 두훈(頭暈) 등을 치료하는 묘약(妙藥)이라 하겠습니다.

체질적(體質的)으로 보았을 때 망가는 비위기능(脾胃機能)의 저하(低下)로 인해 몸이 쇠약해질 수 있는 소음인(少陰人)에게 아주 적합한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간으로 귀경하여 간혈(肝血)을 저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어린이, 노인, 임산부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이 과일을 즐겨 먹어 왔는데, 비타민이 풍부하여 몸에 좋은 과일이며, 병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균이 쉬 번식하는 열대 기후에서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라는 이 과일에 대한 인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습니다. 즉 망가가 배를 채워 주는 또는 맛있는 의미를 넘어, 건강을 지켜 주는, 과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뜻 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건기가 지나고 나서 망가의 제철을 맞이하면, 달고 맛있는 망가를 주로 잘라서 그냥 먹기도 하지만 쥬스로 먹는 것도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 찬 과일을 권하지 않는 임신과 생리 중에도 망가 만큼은 권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임신과 생리 중 야기될 수 있는 빈혈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망가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과일 입니다. 최근에도 망가를 연구하여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망가에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페놀계 화합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데 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플로리다 대학 수잔 퍼시발(Susan Percival)교수의 실험에서, 망가는 독특한 항산화제(antioxidants)를 함유하고 있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이 대학 내에서는 망가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여 암 형성을 억제할 수만 있다면 인류가 안고 있는 최대의 고민 거리인 암 예방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과일로 그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망가에는 비타민A 3894IU, 비타민C 27.7mg으로 인간이 1일 섭취해야 할 양이 충분히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A가 풍부하여 야맹증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소양감, 작열감을 해소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조혈 기능을 도우니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만성적인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 효과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몸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흔히 감기나 비염에 쉽게 노출되게 됩니다. 매일 망가 한 개를 꾸준하게 섭취하여 내 몸의 저항력을 키워 간다면, 우리 몸은 그 어떤 바이러스의 침입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힘을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망가에는 우리가 빠빠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바빠인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를 먹고 체하였거나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 속이 더부룩한 경우에 소화를 돕기 위해서 빠빠야 대신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의학적으로 간 경락을 따라 간담의 기()를 풀어주니 고기로 인한 소화불량 이외에 신경성으로 나타난 소화불량에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망가 잎은 당뇨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망가 씨는 설사를 완화하고 요도염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망가 나무 껍질은 디프테리아나 인후질환에 그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열매에서부터 씨, , 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는 기특한 과일 입니다.

 

잘 익은 것을 고르는 방법은 먼저 껍질의 색깔로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진했던 초록색이 조금 연해 지며 작고 검은 반점이 생기려 할 때가 먹기에 딱 좋은 것 입니다. 꼭지 부분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을 때, 망가 특유의 향기가 나는 것이 좋으며, 또 눌러보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익은 것 입니다.

아직 익지 않고 딱딱한 것은 종이 상자에 신문지로 싸서 실온에 두면, 2-3일이 지나면 맛있게 익습니다.

 

망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먹는 것처럼 잘라 먹을 수도 있고 주스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당분이 충분히 들어 있어 별도 첨가물 없이 갈아 드시면 됩니다. 주스로 만들었을 때는 오래 보관하지마시고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과일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망가는 주스로 만든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그 특유의 풍부한 비타민 A C가 손실되게 되기 떄문입니다.    

좀 색다르게 먹는 방법으로는 샐러드가 있습니다. 샐러드를 만들 때는 약간 덜 익고 딱딱함이 아직 남아 있는 망가를 사용합니다. 시내에 있는 태국 레스토랑에서는 어디든지 볼 수 있는 메뉴이며, 한번 맛을 보면 조리 방법은 쉽게 떠 오를 정도로 단순하고 그 맛은 시원하고 담백함을 보입니다.

 

 

감히 한국민들의 셋째 사위로 비유해 본 과일 입니다. 우리 혀가 열대 과일을 만나 세번째로 사랑에 푹 빠져 버린,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사랑하고 있는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4건 6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54 일상 박칼린, 임정희 - "아름다운 널" 댓글1 sunnyroa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1 4822
4553 노하우/팁 北韓 여행을 알선하거나 北韓에 협력하는 사람을 알고 계시나요? nkblu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30 8908
4552 일상 M마트내 식당. 댓글11 킹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7 7122
4551 일상 눈구경 하세요~^^* 댓글4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30 4171
4550 일상 2017 아라테 오픈 테니스대회 안내 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21 7949
4549 일상 안녕하세요 스맛폰 사용자입니다. 댓글2 꾸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3 5910
4548 푸념 삼성갤럭시s8+를 질렀는데 실망입니다 댓글5 천일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18 4342
4547 일상 한국군 소말리아해적 8명사살 5명생포. 인질 모두 구출. 댓글2 Jun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2 4459
4546 리뷰 국내영어캠프의 지존~! 제22차 등대EIL영어캠프에 초대합니다^^ 공부할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22 4472
4545 일상 어떤게가장 비참할까용~? (해설포함) 댓글3 An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2 4329
4544 답변글 일상 Re: 안녕하세요~인도네시아 초보 25세 여성입니다. 댓글2 Lolyt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4 4172
4543 일상 죄솔합니다. 많이 늦었읍니다!! 댓글15 첨부파일 goodpe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4 5395
4542 일상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 온 지 2주된 26살 새내기입니다:) 댓글17 LIZ9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12 16439
4541 일상 2011 한국국제유통산업전 2011한국국제유통산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14 5253
4540 기타 영화 ;윈드 리버; 감독판 21일 개봉…청불등급 ..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22 3979
4539 일상 투표방법이 더 쉬워졌네요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5 3938
4538 기타 비자 오버 스테이 되시분들 도와 드려요 댓글2 1막2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05 4979
4537 일상 자장면에 환장하신 사모님 모시고 가렵니다. 댓글6 Benjamin12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6 7723
4536 기타 수라바야 지역 가이드 급구합니다!!!! 댓글1 픽업스캐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03 5829
4535 일상 주말에 심심하신분,,,,,,, ?? 댓글14 배고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30 9153
4534 유머 눈을 처음 본 저먼셰퍼드 강아지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25 5471
4533 일상 HP프린터 렌탈 서비스 개시! 댓글1 잉크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9 5467
4532 일상 인니어 공부 모임~ 댓글6 모운소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6 3396
4531 일상 포인트가 있어야 하나보네요 댓글10 사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5 7090
4530 일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16자카르타촛불행동 댓글2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5 2919
4529 일상 북한 김태희로 유명했던 `평양랭면관` 연평도 이후 한국인 발길 끊겨 댓글6 Ngkr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1 8723
4528 기타 이세계로 가는 만화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9 4219
4527 일상 풋살의 즐거움에 흠뻑 찌까랑C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461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