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평지풍파] 어그로를 끌어보자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0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평지풍파] 어그로를 끌어보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2.10) 작성일18-12-09 22:41 조회3,923회 댓글7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64599

본문

비겁함의 근원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서 예배를 시작할 때 사도신경을 외워야 하는 순서가 오면 거기 포함된 교리의 비겁함이 오늘날 수많은 목사들의 비리와 악행을 낳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성도들의 헌금과 공짜 노동력을 통해 위풍당당한 성벽의 교회당을 
높이 세우고 자신과 가족들의 주머니를 불리고 자녀들을 해외유학시키고 여성 성도들을 유린, 폭행하면서 공공연히 십계명을 어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감언이설로 자신을 신성화시키고 합리화시키는 오늘날 일부 기독교 목사들의 작태를 보면 그 후안무치의 근원이 궁금해집니다. 신도들의 주머니를 박박 긁어내면서 돈을 내면 신이 복을 줄 거라며 하나님을 천박한 흥정의 대상으로 만들고 성도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성당과 교단의 부를 자기 아들에게 세습시키려는 저 유명한 교회 목사들의 놀라운 파렴치함과 치열한 패기는 과연 어디서 유래했을까요?  그들을 끝내 편드는 장로, 안수집사들의 상식은 왜 우리들의 과 전혀 다른 걸까요?


그건 혹시 이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예수님이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리새인들의 부추김을 받아 예수를 핍박하고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의 손을 빌어 차도살인을 한 사실이 성경에 그토록 명명백백히 기록되어 있고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도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간증과 발언들이 성서 곳곳에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기독교는 질끈 눈을 감고서 예수의 죽음에 대해 제3자나 다름없는 본디오 빌라도에게 전적인 책임을 묻습니다. 그걸로 부족해 기독교인들의 영원한 지침이라 할만한 사도신경에 이 문구를 박아 넣기까지 했죠.  그건 참으로 비겁하기 짝이 없는 행위인데 전 세계의 교회들은 성도들에 대한 교단과 교황청의 통치기제와도 같은 이 사도신경의 문구를 매주 읖조리며 스스로 세뇌합니다. 저런 파렴치하고 공공연연한 책임 전가의 전통이 결과적으로 한국 대형교회들의 비겁한 목사들을 양산하게 한 이죠.

자신들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매주 일요일 되뇌이는 오늘날의 기독교가 올바른 삶과 신앙의 방향을 성도들에게 제시한다는 신뢰를 되찾기는 매우 요원한 일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예배시간에 십계명 대신 사도신경을 외도록 하는 은 어쩌면 최소한의 양심의 발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십계명으로 대변되는 하나님의 명령을 이미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교회들은 이를 지킬 능력도, 그럴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차마 신이 내린 계명을 새삼 입에 올리는 대신 자신들이 인간의 손으로 만든 통치기제에 '사도신경'이란 이름을 붙여 대신 매주 외도록 하는 이죠.  그이 교회나 성당에 입교하려면 신을 믿는 만으로는 부족하여 '교리수업'을 받고 이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독교가 신을 떠나 자신들의 교리를 우상으로 섬기기 시작한 시점부터 타락은 이미 운명지어져 있었습니다.
정작 신은 
그렇게 교회에서 왕따당하기 시작한 이고요.


 

2018. 12. 9.



99EB22485C0D072F09B679

99F74F485C0D073112A09B

99FD32485C0D07323E1035

990551485C0D07331C18BD

99B77D485C0D07351630F6




P.S. 물론 당시 이스라엘인들의 행위를 오늘날 기독교 성도들의 잘못으로 등치하는 건 비논리적일 수 있습니다. 

좋아요 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댓글의 댓글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32.10 작성일

"원글 게시자가 비밀 댓글로 작성하시면 다른 회원은 해당 댓글을 볼 수 없습니다."라고 나와 있네요.  우리 전에 와쎕이나 카톡하지 않았던가요? 제 카톡 id는 donsbay입니다.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3.♡.154.194 작성일

인니 교민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는 식당과 컨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두 개를 합친 보다 더 민감한 주제는 역시 종교지요.
지나치게 민감한 주제라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3.♡.154.194 작성일

10여년 전, 휴학하고 임시직으로 갓 입사한 여대생과 나눈 대화입니다.
"목사님에게 외제차는 너무 과하지 않냐? 꼭 차가 필요하다면 적당한 국산차 타고 다니고, 비싼 외제차 살 돈으로는 어려운 사람 돕는 게 맞을 거 같은데."
"우리 목사님은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니실 수 있도록 해야 하니까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쓰임 받으시는 분이라면 하나님이 보호해 주지 않으실까? 만약 사고 나서 돌아가신다면, 그건 하나님이 천국으로 부르신 게 아닐까?"
"..."
그 여대생은 말문이 막혀 뭐라 대답은 못하지만, 확 굳어진 표정으로 보아 마음 깊은 곳에 상처를 받은 같았습니다.
그 표정을 보니 괜한 말 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요.
자기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근거를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자, 믿고 싶은 만 믿는 자에게 진실을 들이미는 건 괴롭혀서 궁지에 몰아 붙이는 거나 다름 없지 않나 싶습니다.
궁지에 몰리면 빼애액~ 화를 내는 게 본능이고요. ㅋ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65건 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53 노하우/팁 좋아요1 아메리카노 먹고싶은데... 댓글12 joog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14 4231
2152 일상 무슨재미로 사나요 댓글22 보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2 6204
2151 일상 ? 댓글2 첨부파일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31 4850
2150 일상 김치가 익지 않는데... 이게 정상인지.. 댓글8 꿀꽈베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5 3615
2149 일상 명박이형 예술가임.. 댓글15 첨부파일 오이농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7 4519
2148 일상 드뎌 출국날짜가 나왔어여 ㅋ 댓글12 민트쪼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9 4240
2147 일상 한국서 가져온 핸드폰 사용문의 댓글1 꾸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7 3333
2146 일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댓글14 SydKo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6 7354
2145 일상 여러분은 왜 인도네시아에 사시나요 ? 댓글16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6 6159
2144 일상 밑에 3011번 ↓ 짐승과 악마 (일본어 번역본) 댓글6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9 5004
2143 일상 10월 3일 데모 피해발생 댓글7 오이농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3 5646
2142 일상 고등어와 오뎅... 댓글3 악동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7 5132
2141 일상 인도네시아 언어 참으로 힘들죠 댓글9 물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01 4424
2140 일상 괜찮은 집 기사 소개 시켜드립니다. 댓글12 밥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09 5116
2139 일상 자카르타랑 족 자카르타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댓글8 필승코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30 5367
2138 일상 인도네시아란곳에 이렇게 많은한인이 있는줄몰랐읍니다 댓글10 첨부파일 monavieworl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13 6778
2137 일상 심심해 죽을 같아요...같이 술이라도 한잔...ㅠ.ㅠ 댓글10 두리둥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18 5900
2136 일상 마릭님 통진당 이석기 등의 빨갱이 소식 좀 알려주세요. 댓글22 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8 6247
2135 일상 찌까랑 루꼬유니온 관련글은 비공개게시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1 5786
2134 일상 도료 수입 관련 댓글4 바람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5 4592
2133 일상 재 인니 한국인 피살 사건에 대응하는 교민의 자화상 댓글10 steve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6 6350
2132 일상 공항에서 짐들어주는 애들 조심하세요 댓글18 이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01 7347
2131 일상 핸폰한글문제 댓글4 은혜희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02 5568
2130 일상 .. 댓글15 okey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8 8420
2129 일상 아르타가딩몰 디아몬 수퍼마켓 댓글3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09 4972
2128 일상 좋아요16 박근혜 하야하라 댓글40 크레이지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29 7692
2127 일상 요즘 왜 인도웹에 글이 잘 안올라 올까요? 댓글8 달면삼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12 5206
2126 유머 군대에서 배운 엽기적인 특기 댓글4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4 370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