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엄마의 사랑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53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엄마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33) 작성일13-01-19 16:41 조회3,326회 댓글1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279

본문

" 너 입맛 없다고 아침밥 먹기 싫다 투정부릴 때,
엄마는 너 아침 따뜻한 밥 먹이려 새벽 5시에 일어나 쌀을 씻었고

너 다리 아프다고 택시탈 때, 엄마는 
버스비 900원이 아까워 큰 짐 머리에 이고 한 시간을 걸었단다.

너 술깬다고 노래방에서 괴성지를 때, 엄마는 
늦게 오는 널 기다리다 어두운 골목길을 몇번씩 두리번 거렸고,

너 외출한다고 거울 볼 때, 엄마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늘어난 주름살에 쓴 웃음 지었단다.

너 음식 먹기 싫어 남 줄 때, 엄마는 
과자 하나라도 너 주려고 살며시 가방안에 집어 넣었고,

너 청바지 입고 맵시 뽑낼 때,
엄마는 15년 된 정장 한벌을 입고 오랫만의 외출을 했단다.

너 나이트에서 즐거워 춤출 때,
엄마는 관절염에 욱신거리는 무릎과 저려오는 손발에 몸을 뒤척였고,

너 유행가 들으며 거리 다닐 때, 엄마는 
우연히 들려오던 내 젊은날의 음악에 슬쩍 눈가를 적셨단다.

너 레스토랑서 음식 남길 때,
엄마는 가족들이 먹고 남긴 음식 모아 쓱쓱 밥 비벼 먹었고,

너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떨 때,
엄마는 방에 들어가 나오지도 않은 너 그리워 방 앞을 서성였단다.

너 덥다고 에어컨 바람 쐴 때, 엄마는 너 더울까 
시원한 화채 만들어주려 더운 땡볕을 지나 장을 봐왔고,

너 정치 경제 이야기 할 때,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날 무시하는 너에게 조금은 속이 상했단다.

너 친구랑 벚꽃 놀이 갈 때,
엄마는 TV에 나오는 벚꽃은 보며 행복해 했고,

너 사랑을 알았을 때,
엄마는 네가 나를 떠난 것만 같아 약간은 서운했단다.

너 사랑을 품에 안을 때,
엄마는 네가 잘 자라주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너 사랑을 맹세할 때,
엄마는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이 너에게 내려주기를 기원했단다.

그리고 널 닮은 아기가 태어났을 때,

엄마는 고맙다고 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 
모든 서운했던 기억들이 다 사라지는 것만 같았단다.

그래서 엄마는 행복하단다....."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될 때 이미 엄마는 이 세상을 떠나신 후였다.
(후배의 페이스 북에서 <펌>)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24건 45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192 유머 알콜중독자의 처절한 중독증상 ㅎㄷㄷ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7 3323
7191 유머 볼만한 유머요 댓글3 김재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7 3323
7190 유머 워쩌케 알았대유?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01 3324
7189 일상 빠찡고 10만점 +_+ 댓글5 elys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7 3325
7188 일상 완료됩니다. 댓글1 인한영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6 3325
7187 일상 <급> 3/23 or 3/24 중국 상하이 쪽으로 들어가시는 분 Boranchi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22 3325
7186 유머 개그여신 박나래 광고 클라쓰...ㄷㄷㄷ 첨부파일 문희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01 3326
7185 일상 완료됩니다. 댓글1 印英日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19 3326
7184 기타 한글로 된 품질매뉴얼을 인니어로 번역 댓글1 SiAhl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08 3326
7183 노하우/팁 <블로그 글: 2020년도 AP 시험 과목별 출제 경향 완벽 분석>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2 3326
7182 일상 무도핫으로 만드는 BGM의 효과 맘마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2 3327
열람중 감동 엄마의 사랑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9 3327
7180 유머 이탈리아 마피아 클라스 가야르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29 3327
7179 일상 [재임대]에미넌스 Tower 2, 6개월(9월1일~14년 3월12일) 댓글1 parkey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7 3328
7178 일상 외국인 관광객 천만명 시대,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9 3329
7177 유머 한국 배달 식당의 진실 댓글1 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7 3329
7176 일상 대륙 2인조 날치기의 비참한 최후 ㅠㅠ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9 3330
7175 유머 외줄타기의 위험성 댓글2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05 3330
7174 푸념 안녕하세요 베거번드 입니다. 댓글1 베거번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25 3330
7173 기타 좋아요1 브라운 아이즈 가지마 가지마 댓글1 brdg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28 3330
7172 답변글 푸념 좋아요3 Re: 안성탕면 댓글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12 3330
7171 일상 23:48분 보고르 지진감지 댓글3 강원도총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15 3330
7170 노하우/팁 월세방 구합니다 티파니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30 3330
7169 일상 제안 합니다 주절~~ 주절~~~ 댓글1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1 3331
7168 감동 추억의 가을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11 3331
7167 유머 누나 때문에 미치겠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6 3331
7166 기타 새로 시작하는 기대만발 미드 루시퍼~ hl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18 3331
7165 기타 가루다항공 꼴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20 333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