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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DBD(Demam berdarah:댕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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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kar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3.204) 작성일09-05-21 15:02 조회6,72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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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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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철만 닥치면 어김없이 TVRI나 RCTI방송에서 질밥을 예쁘게 둘러쓴 여자앵커가 댕기열이 번창해서 몇명이 입원하여 현재 몇명이 죽었으며 앞으로 더 죽을수도 있으니 살고 싶으면 모기와 뭐뭐등을 조심 하라고 방송 하는걸 볼수가 있는데 인니에서 웬만큼 생활해 보신분들은 잘 알고 계시 겠지만 내가 직접 결려봐서 아는데 그거 걸리면 정말 죽습니다!

MALUKU에서 목재업을 한다고 산판에서 두어달 정도 현지인 직원들과 함께 생활한적이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신에 기운이 쫙 빠지면서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길레 이러다 혹시 잘못되면 ?   하는 불안한 생각에 카누를 집어타고 몇시간을 죽어라고 꼴랑대면서  근처에서 유일하게 의료 써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보건소 라는델 갔더니

족히 석달 열흘은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 꼬잘꼬잘하기 짝이없는 까운?을 걸친 왠 남자가 척하니 1분간 내 얼굴을 보고 청진기를 한두군데 눌러 보더니 하는말"MALARIA"로구먼, 다행히 주사약이 있으니 이거맞고 조제해 주는약 아침저녁 지극정성으로 먹다보면 회복 될터이니 용기를 잃지말고 너무 심려치 말라고 해서 그런줄 알고 다시 산판으로 갔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서 이번에 제법 큰배를 잡아타고 1박2일동안 항해를 한후 다시 쌍발 비행기로 갈아타 "병원"이 있는 도시로 가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의사왈"당신 뭐하다 이제서야 내 앞에 나타난거요,정상인의 혈소판 수치가 100.000이상인데 당신은 5.000이하야,벌써 죽었어야 할 사람이 이렇게 걸어서 내 앞에 나타난것이 신기하긴 하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여기 서명 하시오 그래야 당신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할수 있소, 그리고 믿는 신이 있다면 기도 "마니마니" 하시오!"

신발눔!
그때 내옆에 아내가 잔뜩 상기된 얼굴로 서 있었는데 나중에 조용히 불러서나 예기를 하던가 해야지,그렇게 사정없이 다 불어 버리면 난 어떡 하라구..

입원해서 몇시간 누워 있었더니 실제로 다리에서 부터 씨컴하게 굳어 오는게 눈으로 확인이 되는데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면서 공포가 엄습해 오더군요!

앞으로 할일이 태산인데, 산판에서 하루 이틀만 빨리 나왔어도, 아니면 그 보건소 돌파리가 헛 소리만 지껄이지 않았더라도 ..  등등의 후회가 물밀듯이 ...

그렇게 며칠을 죽지안고 굳세게 버티면서 의사가 말한 최선이 뭔가하고 지켜봤더니 포도당 꽂아놓고 물을 쉬지않고 "마니마니" 붕어처럼 퍼 마시라고만 하더군요.

그렇게 시키는데로 하면서 일중일 정도를 살아서 누워 있었더니 어느날 아침문득 의사가"당신 기도 마니마니 했나보군,그만 집에 가도 된다, 다음부턴 너무 늦지 않도록 하라"

떠그럴눔!

그이후 집에 모기 한마리만 있어도 어떻게든 내손으로 잡아 없애버려야만 속이 후련하고 숙면을 취할수 있으며 그러다보니 모기잡는데는 일가견이 생겼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모기의 위장비행술및 특유의 궤적이 있음을 알수 있는데 그 궤적을 분석하여 방향을 예측 할수 있어야 목적 한바를 성취할수 있다, 모기들도 생명인지라 내가 잡아야 겠다고 맘을 먹고 유심히 추적을 하면 그 특유의 위장비행술을 발휘 하여 내 시야에서 사라지곤 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냥꾼 특유의 인내가 필요하게 된다.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30분!
숨소리까지 죽여 가면서 쥐를 사냥하듯 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있다보면 이눔이 조심조심 고개를 내밀며 다시금 내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의 피를 빨아 보겠다고 날카로운 침을 앞세우고 힘찬 날게짓을 하게 되는데 이때는 반드시 잡아야지 또다시 헛손질을 하게되면 또다시 기나긴 침묵의 시간을 거쳐야 하고 그 시간은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되질 못한다.

피를 빨아 보겠다고 담벼드는 것들은 알을배고 있는 암컷들 이므로 대부분 수컷?들을 향하여 달려들고 특히나 김치를 마니마니 먹고있는 한국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직껏 그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분명한건 모기들도 김치가 좋은걸 알고 있는듯 싶다.

요즘, 건기철임이 분명함에도 비가 마니마니 내리고 있는데 비가오면 여기저기 크고작은 웅덩이가 생기고 그러면 기다렸다는듯이 어김없이 모기들이 유충들을 퍼질러 놓는다

아파트 20층에 살아도 간혹 모기들이 올라오곤 하는데 일반주택들이야 말할나위 없으리라..
몸 상태가 이전같지 안고 머리가 아픈데 기분 나쁘게 아프다거나 전신에 기운이 없으면서 잠이 줄기차게오고 열이 오락가락하면서도 기침이 나오지 않으면  거침없이 병원에 가시길 권하고 십습니다.
그리하여 저처럼 쓸데없는 경험을 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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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ave님의 댓글

da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25.206 작성일

댕기열은  예방법이 단지 모기를 피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인니인들은 댕기에 걸리면 약 반수가 사망한다며  무서워 하는 이유가
 처음 3-5일간은 고열에 의한 탈수에 의한 위험과 5-10일경에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에 의한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서 댕기 모기 피해로 큰 위험에 빠진 일은 없습니다.
 다만 댕기때 A형 감염또는 장티프스 감염이 병발할수 있으므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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