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4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옛 추억속에 큰 사람이 떠났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248) 작성일11-09-14 18:10 조회4,139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12807

본문

최동원 선수가 세상을 떠났네요.

어린 시절, 마음속의 큰 영웅이었던 분이 가시니 마음 한 켠이 쾡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퍼왔습니다.

꼭 롯데팬이나 부산분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201109141209774378_1.jpg

[OSEN=이상학 기자] 불세출의 투수가 눈을 감았다.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1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3세. 故 최동원은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의 투수로 기억된다. 경남고 2학년 때 경북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했고, 군산상고에게 탈삼진 20개를 뺏어내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연세대와 실업야구 롯데 시절이 그의 최고 전성기라고 야구인들은 기억하고 있다. 만 25세 나이로 198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동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불후의 기록들을 남겼다.

▲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3K

최동원하면 삼진이었다. 불같은 강속구와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의 조합은 알고도 치지 못하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번째 시즌이었던 1984년 최동원은 284⅔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223개를 기록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이었다. 이후 그의 롯데 후배 주형광이 1996년 잡은 221개의 삼진이 그 뒤를 잇는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1000탈삼진도 최동원이 갖고 있다. 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해였던 1990년 삼성 소속으로 5월 20일 대구 LG전에서 사상 첫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 2년 연속 20승

역대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20승 이상 거둔 투수는 모두 11명. 그 중 2차례 이상 20승한 투수는 딱 3명이다. 최동원-선동렬-김시진. 프로야구 초창기를 풍미한 대투수들이다. 이 중에서 선동렬이 유일하게 3차례나 20승 이상 달성했다.
 
그리고 2년 연속 20승은 선동렬과 더불어 최동원이 유이하다. 최동원은 1984년 무려 27승을 거뒀다. 1983년 삼미 장명부가 거둔 30승 다음으로 많은 승리. 1985년에도 20승을 거두며 2년 연속 20승을 달성했다. 1986년 19승으로 3년 연속 기록을 잇지 못한 게 아쉬움. 3년 연속 19승 이상 따낸 투수도 최동원과 선동렬 뿐이다.
 
8년간 통산 103승. 통산 100승이 넘는 투수 중 유일하게 프로 생활 10년이 되지 않는 투수가 바로 최동원이다. 그는 짧고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1109141209774378_3.jpg
 
▲ 5년 연속 200이닝 투구

최동원과 선동렬은 언제나 최고의 투수 자리를 놓고 거론되는 최후의 이름들이다. 하지만 그들과 한 시대를 함께 한 야구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연투능력은 선동렬이 최동원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최동원은 무쇠팔이고 철완이었다. 프로 첫 해였던 1983년 208⅔이닝을 시작으로 1984년 284⅔이닝, 1985년 225이닝, 1986년 267이닝, 1987년 224이닝을 던졌다. 물론 현대 정민태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200이닝 이상 던졌지만 최동원이 뛴 시대는 100경기·110경기 체제였다. 선동렬도 200이닝 투구는 2시즌밖에 되지 않는다.

▲ 완투 비율 64.5%

최동원은 한 번 등판하면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투수였다. 완전한 의미의 에이스. 프로야구 역대 통산 최다 완투경기는 윤학길이 갖고 있는 100경기. 최동원이 80경기로 그 뒤를 잇는다. 완투승은 윤학길(74승)-장호연(56승)-최동원(52승)순이다.
 
하지만 최동원은 통산 124차례 선발 경기에서 80차례나 완투했다. 완투 비율 64.5%. 선발등판 두 번 중 한 번은 완투했다는 의미가 된다. 윤학길(43.3%)과 장호연(34.3%)을 능가한다. 최동원이 따낸 통산 103승 중 선발승은 56승. 선발 56승 중 52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유일한 5년(1983~1987) 연속 두 자릿수 완투 투수. 투수 분업화 시대에서 최동원 같은 철완은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201109141209774378_2.jpg

▲ 한국시리즈 4승
1984년 가을 그는 마운드에서 스스로를 불태웠다.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투수 최동원은 초인적인 투혼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동원은 완봉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사상 첫 완봉승. 2차전에서 최동원은 나오지 않았고 롯데는 패했다. 3차전에서 최동원은 다시 선발등판해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으로 9이닝 12탈삼진 2실점 완투승했다.
 
하지만 4차전에서 그가 빠진 롯데는 또 다시 졌다. 시리즈 2승2패. 5차전 선발로 나온 최동원은 7회 대타 정현발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맞고 8이닝 완투패했다. 하지만 6차전 구원으로 나와 5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마지막 7차전. 최동원은 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끝내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최종 7차전 롯데의 우승을 확정짓는 삼진을 잡은 투수도 최동원이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1.80 탈삼진 35개.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을 가을의 전설이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부울독님의 댓글

부울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74.11 작성일

제게 항상 궁금증을 주던 사람입니다.
전성기의 최동원 vs 전성기의 선동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2.110 작성일

진짜 부산 남자..그 뚝심

아...정말 이시대 진정한 야구 영웅이었는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5건 4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87 일상 수라바야에서 골프는 어떻게 ? 댓글4 타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0 6554
5086 기타 보고르 운전면허연장 댓글5 바이크몰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29 4310
5085 일상 좋아요1 인도네시아에서 스타크레프트2 하시는 한국인분들 친추 하자구요 댓글9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30 9228
5084 일상 믹스커피 뭐가 좋을까요? 댓글2 slscl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20 3524
5083 일상 싱가폴 잘다녀왔읍니다 댓글7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5 6762
5082 기타 메디힐 마스크팩 도/소매 판매 합니다. 첨부파일 와이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17 3356
5081 일상 우리의 정다운 이웃 "무궁화"사장님.. 댓글2 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0 4572
5080 기타 가짜 예방 접종 유통에 대해서 da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30 2550
5079 일상 즐거운 추석 한가위 되세요!! 댓글5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2 5995
5078 버거킹 너겟킹 10조각 할인 행사! 댓글1 ge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28 3329
5077 일상 뒷돈 댓글2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2 5165
5076 감동 8월 3일 어떤일이 있었을까? - 오늘의 역사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8 4064
5075 일상 좋아요3 필립님께 질문합니다.. 댓글11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9 6337
5074 감동 이제 물 사 먹지 않아도 되겠네요 천둥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23 4110
5073 일상 인니어 공부와 비젼 댓글7 GreenEnerg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6 5709
5072 감동 LG 냉장고 서비스 댓글1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6 3365
5071 일상 사진 올리기 힘드네요 ㅠㅠ 댓글5 첨부파일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5 4820
5070 일상 부가세 댓글3 youngsh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9 5668
5069 기타 비행기값이 장난이 아니네요 댓글6 Mort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01 15069
5068 일상 토끼풀 소녀 댓글3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4 5885
5067 메시는 은퇴하면 하이라이트만 하루분량 이상 나오겠네요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04 3426
5066 일상 임시폴더청소기[컴퓨터 정리]정말 추천드려요!! 댓글20 첨부파일 Ye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3 5048
5065 노하우/팁 경기북부명문국제학교 등대글로벌스쿨 2017년 가을학기 입학설명회 공부할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27 3409
5064 일상 좋아요1 **한국 방송 실시간 무료 시청 할 수 있습니다.. 댓글14 gksrnrvkf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0 8281
5063 일상 안녕하세요! 보타니카입니다. 댓글12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6 6037
5062 기타 416 자카르타 촛불행동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간담회> 취소 공지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20 6153
5061 일상 필립의 넋두리 댓글5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6 5440
5060 노하우/팁 싱가폴 등 해외취업에 관심있으신 분들 필독! 댓글1 싱가폴인사담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01 2060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