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귀하지 않아서 더욱 귀한 과일... 빠빠야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5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귀하지 않아서 더욱 귀한 과일... 빠빠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19:56 조회7,922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792

본문

“빠빠야를 보면서 우리나라 호박하고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만일 과일에도 신분이 있다면 빠빠야는 우리 나라의 호박 신분일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참 닮은 것이 많습니다.

먼저 겉으로 보기에도 둘 다, 참 폼이 안 납니다. 표면이 우둘투둘 하고 색깔도 누르끼리한 것이 참 없어 보입니다.

반듯한 원형을 갖추고 하나의 원색으로 화사하게 폼을 내는 다른 과일들에는 많이 처집니다.

또 어느 곳에서나 쉽게 자라고 흔하다는 것도 똑 같습니다.

어느 시골 마을이나 담벼락에도 염치 없이 기대어 매달려 있고, 뿌리는 시궁창이건 뒷간이건 염치 없이 들여 내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또 주인에게 취급받는 것도 비슷합니다. 형편이 썩 좋지 않아도 누가 놀러 오면 하나 따 가!”하고 쉽게 인심 쓸 수 있는 대상이고, 먹을 것이 궁하면 이 놈이나 먹을까하는 대상이고, 아저씨가 화 나면 살림은 감히 못 걷어 차도 이 놈은 그래도 내 지를 수 있는....

그래서 이 과일은 한국의 호박처럼 흔함과 평범함의 이미지를 강하게 가지고 있는 과일 입니다.   

 

 

파파야(papaya)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빠빠야(papaya) 또는 쁘빠야(pepaya), 브라질에서는 mamao,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pawpaw이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 어느 나라에서는 파파야를 tree mel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학명으로 Carica papaya L.이며 식물학 분류를 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파파야과(Caricaceae)에 속합니다.

성상적 특징을 보면 초록색에 노랗고 주황빛이 돌고, 익으면 노란색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표면은 반듯하지 못하고 울퉁불퉁 하며 껍질은 얇습니다. 속은 고기의 육질을 닮은 듯 다홍색을 띄고 있으며 속은 몇 십 개도 넘는 팥알 크기의 검은 씨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과일은 멕시코 남부 또는 중앙 아메리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 지고 있으며 주로 열대,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16세기 중반 마닐라를 거쳐 동남아 지역으로 유입되었으며 그 후 각 국가로 빠르게 퍼져 나간 것으로 알려 있습니다. 요즘 우리가 먹는 빠빠야는 대만에서 품질을 개량한 것이라 하여 원래 품종보다 맛이나 영양이 많이 개선된 것 입니다.

 

 

이 과일을 한의학적 시각으로 보면 한() 무독(無毒)하고 감고신(甘苦辛)하며 폐(), 대장경(大腸經)과 방광경(膀胱經)으로 들어가 하기(下氣), 설기(泄氣), 파적(破積), 소종(消腫), 이기(理氣), 행수(行水)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강한 한성(寒性)을 가지고 중초(中焦)와 하초(下焦)의 수습운행(水濕運行)을 설기(泄氣) 시키고, 신미로 인하여 폐경의 수액대사(水液代射)를 도와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기순환(氣循環)을 원활하게 하니 이기(理氣), 행수(行水)하며, 또한  고미로 인하여 설기(泄氣)시키는 효능이 더욱 강화되니 파적(破積)하여 소종(消腫)할 수 있습니다.

 하기(下氣) 작용이 매우 강하며 비위(脾胃)와 대장(大腸)에 작용하여 식체(食滯)를 치료 하는 대표적인 파적소화지제(破積消化之劑)이며, 또한 수습운행의 묘약이 되어 비폐신(脾肺腎) 세 장기를 도우니 습()의 정체로 인해 발생하는 창만증을 치료할 수 잇는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과일의 특징을 살펴 보면

우선, 정열적이고 헌신적인 과일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생하는 기운이 강하여 앞만 보고 내달리니 목기(木氣)가 강한 것 같으면서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저 할 일만 하면서 내지르다 푹 꺼져버리니 화기(火氣)또한   강한 기운의 소유자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 빠빠야는 씨가 땅에 떨어져 싹이 난 후 7개월 정도가 되면 열매를 맺기 시작하여 그 후 5년 동안 쉬지를 않습니다. 하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쉬지 않고 반복합니다. 마치 세상에 많은 열매를 남기고 가야 하는 숙명이 있는 것 처럼.....

이렇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5년을 산 빠빠야는 수명이 다하면, 5-6개월 안에 썩어서 자신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 버립니다. 5년을 몸 안 아끼고 살아온 터라, 나무 속이 다 비어 있어 땔감으도 가치가 없습니다. 어느 수필에서 표현한 것처럼 ‘fast-growing short-lived’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비유인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고기와 같이 넣어 놓으면 하루 밤에 고기가 녹아 없어 진다”는 표현으로 이 과일의 특성을 얘기 하고 있습니다. 빠빠야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 성분은 펩신과 거의 같은 것으로 위장관 내에서 단백질을 소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식사 후에 소화제로 먹기에는 이 만한 과일이 없습니다.

특히 고기를 먹고 난 이후에는 다른 과일이나 탄산 음료 보다는 빠빠야를 드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사아인들은 이 과일을 임산부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한성이 강하여 하기 설기 작용이 특별하니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 수분의 함량이 높아서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도와 소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과일 입니다.

빠빠야의 수분 함유량은 90.8% 입니다. 다른 과일과 비교 하더라도 유독 수분이 많습니다. 아보카도의 수분 함유량이 74.27%, 망가는 81.71% 인 것에 비하면 거의 수박에 버금가는 수분 양입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 중 물은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체 내 수액대사순환(水液代射循環)에 관여하여 비페신(脾肺腎) 세 장기의 열을 내려서 소변으로 잘 나올 수 있게 유도해 줍니다.

 

인도네시아 민간에서는 빠빠야의 특별한 효능에 대해서도 언급 하고 있습니다.

“덜 익은 빠빠야는 자궁 수축에 효과가 있다.”

“무월경이 지속되어 생리가 잘 나오지 않고 생리를 거르는 경우에 아주 유용하다.”

“씨는 강력한 구충제이다.” 씨에 들어 있는 caricin성분이 구충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피부 미용에도 사용되는데, 민감한 피부나 뜨거운 햇빛으로 탄 경우에 빠빠야를 갈아서 발라주면 피부의 열을 내려서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만드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빠빠야를 고를 때는 표면의 색깔이 초록빛에 노란색과 주황색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보통은 그냥 한 입에 쏙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잘라서 후식으로 애용하고 있으며, 주스나 샐러드로도 많이 먹습니다.

또한 빠빠야를 작은 크기로 썰은 것, 그 위에 구슬크기의 녹색 저룩니삐스(jeruk nipis)를 위에 짜서 뿌려먹으면 새콤한 맛이 더해져서 별미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 항상 평범함 속에 행복과 건강이 숨어 있습니다.

흔하고 평범 하고 가격도 싼 과일이지만 가치가 높은 과일 입니다. 

화학제재의 알약을 대신할 수 있는 소화제이며 영양 또한 풍부 합니다.

더욱이,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나 가까이 할 수 있는 과일이라 더 가치 있다 하겠습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8건 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54 기타 음식으로 암을 물리친다! 추천, 암 예방 식품 메뉴 댓글1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1 4584
6153 일상 저 흥분데요...... 댓글3 인도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11 8808
6152 기타 허리치료.... 댓글8 JSA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9 6135
6151 일상 인도네시아 공항에서의 대처사항? 댓글5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18 10450
6150 기타 웃는 놈 앞에는 장사(癌도) 없다.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3 3502
6149 일상 다들 잘지내시는지요 댓글3 첨부파일 버거소녀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3 6394
6148 기타 당뇨를 갖고 계신 분들께 정보를 드리고자... 댓글3 kongj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7 4203
6147 일상 축! Cempakah 4거리 고가도로 완전 개통..^^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10 8068
6146 기타 변비 약 어덯게구입하는지요 댓글3 풀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1 3974
6145 일상 2007년을 마무리하고, 2008년을 시작하면서 - 1 댓글4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3 7211
6144 기타 협심증은 어떤 병인가?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3 4635
6143 일상 남자가 여자보다 빨리 죽는 이유.....? 댓글2 쏘아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09 5929
6142 기타 Pohon JABON /자본 나무 심기....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4 3366
6141 일상 2007년 개미와 베짱이 7탄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6 5374
6140 기타 ‘열무’ 환절기 바이러스 잡는 ‘녹색 백신’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5 3003
6139 일상 [드라마 OST] 비천무 댓글1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20 7003
6138 기타 물 3ℓ씩 한달 마셨더니…비포 & 애프터 ‘충격’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01 3682
6137 일상 이런 여자는 남자를 고생시킨다 ! 댓글4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09 7430
6136 기타 두드러기 치료법 가르처 주세요 댓글2 짠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1 4450
6135 답변글 일상 정말 하실말씀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댓글3 열공모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19 8033
6134 기타 대머리 걱정인분들 댓글6 김재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27 3855
6133 일상 인니은행 한국은행 댓글5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16 8058
6132 유머 손오공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31 2904
6131 일상 삼년삼개월쨰 살면서.. 댓글5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19 5886
6130 유머 여자친구랑 잠자다가, 야릇한 꿈을 꿨습니다.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5 4754
6129 일상 777인증샷입니다. 댓글2 첨부파일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21 5593
6128 유머 답답해 죽겠다 댓글3 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9 2812
6127 일상 군필자는 이거 보면 눈물을 흘립니다. 흑흑.. 댓글3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27 421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