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자연산 전해질 음료,스망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9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자연산 전해질 음료,스망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10-14 09:09 조회7,095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973

본문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 여름에는 누가 권하지 않아도 저절로 수박에 손이 갑니다. 한 입 베어 먹으면 입 안에 가득 차는 단물은 갈증을 단숨에 해소시켜 줍니다. 시원하고도 달짝지근한 수박은 예로부터 더위를 이기는 식품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특히 햇볕을 쬐거나 고온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이 무리를 하게 돼 더위를 먹게 됩니다. 그래서 더위에 지쳐 건강을 상하기 전에 더위를 바로 해소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럴 때 수박이 아주 좋은 음식이자 약입니다. 특히 열대지방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수박의 학명은 Citrullus vulgaris입니다.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 수박속에 속하였으며 같은 박과의 과일로는 메론, 참외가 있으며 맛과 효능이 서로 비슷합니다.

 

수박의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각지에 분포된 것은 약 500년 전이라고 합니다. 사막에서는 음료로 귀중하게 여겨져 왔으며 중국에서는 실크로드를 따라 전해져 <서역의 박>이라는 의미로 서과(西瓜)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1507)에 수박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온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날에는 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 씨 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박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한국보다는 껍질색깔이 흐릿하고 줄무늬 또한 옅습니다.  스망카(Semangka)라고 불리며, 쉽게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열대과일입니다.

 

수박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동그란 원형의 초록색 껍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위에는 검은색으로 줄무늬가 있습니다. 두드리면 ‘통통’ 맑은 소리가 나며, 칼로 반을 자르면 빨간 속살의 과육과 수박 즙이 흘러내립니다. 빨간 과육 안에는 갈색과 검은색의 씨앗이 박혀 있습니다. 수박껍질 안쪽으로는 하얀 과육이 있으며 약 2,3cm정도 되고, 보통 껍질과 하얀 과육은 먹고 버리지만 흰 과육 역시 일상생활에서 먹거리로, 약재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수박의 한방적인 이름은 서과(西瓜: 일용본초), 한과(寒瓜: 도홍경), 천생백호탕(天生白虎湯: 왕영(汪潁)의 식물본초) 등으로 부릅니다.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량(), () 무독(無毒)하여 맛은 달고 성질은 찹니다. 수박은 청열해독, 지갈, 이뇨의 효능이 있고 수박껍질은 청서해열(淸暑解熱), 지갈, 이소변(利小便)의 효능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수박은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면서 독이 없어 갈증과 더위 독을 없애고 기()를 내리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합니다. 또한 입 안이 헌 데도 치료효과가 좋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수박은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음주 후 알코올의 분해와 배설을 돕고,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등으로 인한 발열 증상과 통증에 해열ㆍ소염 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눈의 충혈과 두통에 효과가 있고, 변비가 심한 사람에게는 장관의 연동작용을 도와 배변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수박은 200g 50kcal의 저칼로리 식품이며 91.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외에 단백질이 0.7%, 당질 7.9%, 비타민 A C,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영양소나 비타민류는 거의 없다 봐도 될 정도지만, 이뇨작용과 관계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박의 붉은색 색소는 ‘라이코핀’이라 불리우는 강력한 항암물질로 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고 항산화 작용, 이뇨작용, 심장병,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수박은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많은 라이코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박의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아미노산은 이뇨작용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수박씨를 말려 볶아 먹거나 삶아 차로 만들어 먹으면 고혈압,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잘 익은 수박은 두드리면 “통통”하는 청명한 소리가 나는 반면,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이 나며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음이 납니다. 또한 껍질 표면이 윤기가 나며 무늬가 진하며 원형 또는 단타원형의 수박을 고릅니다. 수박 꼭지부분이 생생한 것이 수확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싱싱한 수박입니다.

 

또한 수박에는 수분 외에 과당도 많은데 이는 저온일 때 단맛이 증가하므로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2~5℃ 이하에서 먹어야 합니다. 수박을 냉장 보관했다가 먹어도 좋고, 수박화채나 과일 칵테일을 해 먹어도 좋습니다. 수박의 흰 살 부분은 따로 모아서 노각처럼 무쳐먹어도 맛있고, 물과 함께 달여 보리차 대신 마시면 갈증을 타는 당뇨병자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수박은 성질이 찬 과일이므로 배탈이 잦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은 모든 과일 중에서 수분이 가장 많은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수박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자연산 전해질 음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철 더위를 가라앉히고 이뇨 작용을 하도록 만든 조물주의 사랑이 담긴 과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물에 담가놓은 수박을 쪼개어 먹는 맛은 기쁨을 더해주기도 하고 수박 한 통은 여러 사람을 불러 모으는,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우리의 여름을 지켜준 수박은 더운 인도네시아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최적의 과일이 아닌가 합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7.47 작성일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수박은  비아그라 역활을 한답니다
여기 싸니까 많이들 드세요

산지골님의 댓글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81.13 작성일

수박이 이렇게 영양도 풍부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여기서는 반통씩 사면 실폐 할 일이 없어 좋더라구요.

한국처럼 달콤한 맛은 덜하지만 많이 먹고 있습니다.
수박 화이팅!!
감사합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4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6 기타 수의사가 말하는 건강의적신호 10가지 유익한정보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10159
2395 감동 비오는 어느날에...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05 4532
2394 기타 종류별 술 다이어트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8 5498
2393 일상 희안하네.....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3 4431
2392 일상 아~시원한 백담사 계곡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7 5264
2391 일상 한참 물오른 어느 부인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5599
2390 일상 쿠타비치를 보고 댓글2 Tr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02 5219
2389 기타 차의 종류와 효능 / 건강하세요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8 6818
2388 일상 겉과 속이 다른여자 댓글6 첨부파일 red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30 5375
2387 일상 [스크랩] 아빠 힘내세요^^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9 5399
2386 기타 귀를 당기면 모든 질병이 사라진다..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6 4579
2385 일상 나의 로또 당첨확률은?? 그냥 재미로 해보세요. 댓글2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9 5028
2384 일상 2009년 06월 04일의 역사 이모저모..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5 6449
2383 기타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갱년기,폐경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0 6723
2382 기타 DBD(Demam berdarah:댕기열) 댓글1 ikar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1 6771
2381 일상 당신은 지금 어느 수준의 음주를 하고 계십니까? 댓글9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3 5220
2380 감동 사람을 찾습니다[펀글] 댓글2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6 4214
2379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먹는 사람이 건강 하다. (식사법3)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863
2378 기타 성장과 집중력을 방해하는 비염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471
2377 기타 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낭까'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8660
2376 기타 셋째 사위…… 망가 댓글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9121
2375 일상 허거덩.. 댓글4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8 5687
2374 감동 별이........... 댓글1 니차도기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27 4543
2373 일상 자카르타에서 술을 먹을땐.. 댓글10 이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28 7496
2372 일상 한국에는 강호순,, 인도네시아에는 Ryan.. 댓글4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09 7511
2371 일상 오바마 대통령의 인도네시아어 실력.. 댓글1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4 5498
2370 답변글 일상 인도네시아 "소주"가격 정말로 화가나네요... 댓글11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15 9283
2369 일상 어찌하오리까,,,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11 507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