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0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7.132) 작성일07-07-06 00:40 조회5,399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29088

본문

- 유가와라(湯河原) 행 나들이 -<?xml:namespace prefix = o />

 

유가와라(湯河原)를 다녀왔다.

 

아침 운동을 다녀온 후 아침식사를 하고는 침대 위에 관동 지방 지도를 펼쳐 놓고는 오늘의 여행지를 생각 하였었다.

집을 나서며 목적지를 정하기를 아다미에서 배를 타고 사가미만의 오시마(大島)엘 가보기로 하고는 이세자키에서 시영 지하철을 타고 우선 도츠카를 향했다.

도츠카에서 다시 JR 도카이도 라인의 오다와라행 보통 전철을 탔다.

휴일이라 그런지 전철에는 나들이 객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그래도 오다와라가 종착역인 탓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오다와라에서 다시 아다미행 보통 열차로 갈아탔다.

열차가 마나즈루를 지나 유가와라에 당도 할 무렵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그곳에서 내리기로 했다.

개찰구를 나와 역 구내의 관광 안내소에서 유가와라 지역 관광 안내도를 얻고는 안내원에게 어디를 가면 좋은지를 물으니 만요코엔(萬葉公園)을 가보라고 권유하길래 역앞에서 버스운전기사에게 물어 공원을 지나가는 버스를 탔다.

유가와라는 하코네와 이즈의 산들로 둘러싸인 사가미만에 면하고 있는 가나가와 현 서남쪽 끝에 있는 곳으로서 1년 내내 온난한 기후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경치 좋은 곳이며 아울러 널리 알려진 역사가 깊고 유서 깊은 유명한 온천지 이기도 하다고 관광안내 자료에는 적혀 있었다.

 

말 그대로였다.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서 그곳을 찿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코엔 이리구치(公園入口)정류장에서 내려 그곳을 흐르는 하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잠시 올라가니 공원 입구가 나왔다.

그곳에는 도포노유(獨步之湯)라고 하는 발만을 담그는 발 온천이 함께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곳에 와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곳은 계곡 사이로 하천이 흐르고 있었고 하천을 끼고 산책로가 있어 마침 절정을 이룬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 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공원을 나와 걸어서 버스 종점이기도 한 후도다키(不動瀧)라고 하는 15미터 높이의 폭포가 있는 곳을 향해 걷다가 시장한 마음에 한 식당에 들어가 소바후라이 정식을 주문해 늦은 점심을 들었다.

시장 하던 탓인지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점심을 들고는 십분 정도 걸어 후도다키엘 가니 폭포 치고는 보잘것 없어 보였으나 그곳엔 역시 일본인들 특유의 신을 모시는 분향소가 있었으며 그곳을 찿는 일본인들은 한결 같이 분향소에서 예를 갖추며 참배를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후도다키를 둘러보고 난 연후 다시 오던 길을 돌아 오다 유가와라 유카리(與湯河原有淵源的)미술관을 들러 상설 전시 작품과 유가와라에 대한 애향심이 남달랐다 하는 중견 화가인 무라세 마사오 작품전에 출품된 그의 작품들을 감상 하였다.

무라세 마사오는 1939년 생으로서 동경대 문학부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화가로서 자연과 물고기를 소재로한 그림이 주로 전시 되어 있는데 내 느낌으로는 작품들하나 하나가 개성 있고 독특한 화풍으로 여겨졌다.

 

그리고는 만요코엔 입구에 있는 코고메노유 온천탕에 들어가 근 두시간 가량 온천욕을 한후 개운 한 느낌으로 나와서는 공원 일대를 다시금 둘러 보고는 버스를 타고 오던 길을 근 한시간 가량 걸려 역까지 걸어 오며 유가와라 시내일대를 두루 둘러 보았다.

그곳은 말 그대로 온천 지대 였다.

거리 곳곳엔 온천 여관들이 즐비해 있어 많은 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찿아 옴직 해 보였다.

역에 당도 할 무렵 어느새 시내일대에 어둠이 내려 앉고 있었다.

다시 JR 전철을 타고 어둠을 뚫고 오던 길을 달려 오다와라를 경유하여 오푸나에서 네기시선을 갈아 타고 간나이 까지와 전철을 내려 돌아옴으로서 오늘의 나들이를 끝내었다.

 

가을의 정취도 한껏 맛보고 미술관도 들렀으며 온천욕도 즐겼으니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 나들이었다.

 

역시 여행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언제나 좋게만 느껴진다 긴 여행이건 짧은

여행이건 여행을 할 때 마다.

 

(2005년 11월 26일)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그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그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77.132 작성일

언제나 관심있게 읽으시고 댓글을 주시는군요.
졸문인데도 불구하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0.♡.22.14 작성일

사진이있었으면 좋았을텐데..글로써 느껴봅니다.

저도 그맛을 즐깁니다. 항상 여행을 떠날때마다 느끼는 그지역의 냄새(흐으읍~)와 색다른 경험.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24 일상 하루 저녁에 몸무게 1키로가 쏙~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8 4644
2423 일상 오랜만에 가입인사를 가보니~ i맑은거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8 4757
2422 일상 좋아요1 인도네시아에서 스타크레프트2 하시는 한국인분들 친추 하자구요 댓글9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30 9317
2421 감동 내 자식 교육관으로 생각하며... pgag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7 5476
2420 일상 빤짜실라 에 대하여 Sebastia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5 4623
2419 감동 이스탄불을 아시나요?(9)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1 5594
2418 감동 네잎 크로바의 의미 댓글6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6 7013
2417 일상 혹시 20~30대 모임 있나요? 댓글5 Lucia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5 5795
2416 감동 명언이라고 한다면 ... 댓글1 마이크로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4 5287
2415 일상 오랜만에 뵙습니다....^^ 댓글4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5 5657
2414 일상 일본 vs 네덜란드,,,어느팀 응원하세요? 댓글4 후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9 5031
2413 답변글 일상 좋아요1 필립지원 성금모금 현황 댓글2 사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6 5851
2412 감동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 가족 상봉 바보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1 4486
2411 일상 좋아요2 필립님 관련 다음아고라 이슈청원 서명부탁드립니다! 댓글1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4 7248
2410 일상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댓글1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30 5851
2409 일상 최강 웹하드 007disk 반짝 세일찬스~!!! 무료포인트 파팍 증정 첨부파일 jji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6 6075
2408 일상 치킨퐁 한국-에콰도르 축구 평가전 실시간 중계합니다... 댓글2 P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6 6164
2407 감동 annyeong-haseyo (안녕하세요) 댓글1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3 4537
2406 감동 백수의 종류 댓글3 올인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8 5318
2405 감동 중년이 마시는 술 한잔은...... 댓글7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16 5799
2404 일상 인도네시아어 공부시작 댓글4 로페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4 6014
2403 감동 단비 보셨어요? 댓글2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2 5047
2402 일상 컴퓨터용 포스트잇 입니다. 첨부파일 멋진가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3 5771
2401 일상 (추리소설-김성종) 어느 창녀의 죽음 4,5,6 부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2 5591
2400 감동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11 4529
2399 감동 천년 후에도 사랑 할 당신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30 4783
2398 일상 파르완주를 시작으로 희망을.. 누리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18 4178
2397 감동 새해인사 댓글4 trusts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1 436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