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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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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08.28) 작성일09-08-22 20:15 조회7,600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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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전에 우리집에 불청객이 찾아왔어요
노란 털옷을 입고..

그이는 시도 때도 없이 삐약거리네요
밤에도 낮에도
쉴 새 없이

초등학교때 배운 것처럼
물 한모금 먹고 하늘보고

이제 털 속에 숨어있던 깃털이
수줍은 듯
살며시 기지개 펴듯
그이의 성숙함을 예고하듯

몸값 단돈 5천루피아
모이값 2천루피아
집은 이웃에게 협찬 받고

단 열흘이지만
이제 우리집 귀염둥이가 되어버린
노랗고 귀여운 아기 병아리
구경오세요

사랑해, 삐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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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7.47 작성일

이문세의 노래 -서로가를 듣습니다
그 때 사무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차들이 눈에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들은 나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꿋꿋이 저들이 가야할 길을 가고 있죠

나의감정은 여기 머무르고 있는데
배경의 그들은 백그라운드로 흐른다
이겠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느끼는 슬픔을 아시나요

웬지그런 날 더욱 소외되는 기분을 ....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처럼
자칼타의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시죠

이맘땐 언제나
우리의 존재는 물에 뜬 기름같단 생각이 들곤해요

그들만의 축제에서 소외된 자들의 무료함이란...

십몇년을 살아도 극복하지 못하는 단 한가지
이 라마단 기간이네요

떠난 자는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남은자에게 떠맡기고
홀연히 그 앞에 놓인 길만을 보며 발걸음을 재촉하네요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어제,

차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듣다가..
--요즘 유행하는 아웃사이더의 "외톨이"란 곡이었죠--

우리 딸내미가 그러더군요

"엄마,

이가수 아버지가 시각장애인 이었대
그래서 이사람 형이 카바레에서 연주해서 돈을 벌어
가수되도록 뒷바라지를 했대"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그의 절규하는 랩을 들으니
얼마나 처절하던지 

그의 힘든 삶이
한편의 영화처럼 제 머리속을 전광석처럼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이노래가 너무 좋아졌어요
20대도 따라하기 힘든 빠른 속도의 랩이지만

전 결심했죠
열심히 연습해서
이 노래를 정복하기로

그럼 그의 한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눌수 있지 않을까요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어떤 생명이든 타인에게로 부터 사랑과 관심 받기를 원하죠
동물이든, 식물이든

오늘 늘상 다니며 지나치는 곳에서
난생 첨 보는 아주 작고 예쁜 꽃을 발견했답니다

꽃잎은 아이보리색  다섯장인데
두장은 붙어 있고 그위에 보라색 물감을
우연히 떨어뜨린 듯한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갑자기
그 주위의 꽃들이 예사로 보이지 않고
세상이 다 이꽃들 땜에
환하고 행복해보여 약간 슬퍼지기까지...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우리 삐약이
드디어 분가시켰답니다

그가 떠나고 난 자리..

마구 환청이 들리네요
그 전엔 듣지도 못한 새소리
혹시 우리 삐약군이 돌아왔나

든 자린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

그래요,
그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사랑의 흔적
예쁘게 간직하고 추억할께요

댓글의 댓글

wolf님의 댓글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16.218 작성일

몇해전 이곳에서 태어난지 1주일 된 강아지를 선물 받았었어요. - 이름은 미나 -

가족 모두 잘 보살펴 주었고, 잘 따라 다녔지요.

8월달에 가족을 만나 미나 이야기를 들려주고 8마리 새끼도 낳았다고 전해 주었더니..
3학년인 둘째 딸이 보고 싶다고 하면서 울더라구요.


지금은 다른 집 식구가 된 미나를 어제 봤습니다.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659

멀리서 이름을 불러주니 반갑게 맞이하고 제 다리에 매달리더군요... 짜슥 아직 잊지 않고 있었군...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고서 헤어졌습니다.

삐약군 이야기를 하시니 갑자기 미나 생각에 주절 거렸습니다. ^^

아마 삐약군도 얼싸 안고 반겨주지 않을까요?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나는 생각한다,고로 나는 존재한다

BUT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괴롭다

그래서 생각하고 싶지않다

그러면 난 존재하는 게 아닐까?

이 웬 역설법???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그도 생각이라는 걸 할까요

아니, 생각이란 걸 하면
도저히 그렇게 갇혀서 살 순 없을 거예요

때론 우리도 생각이란 걸 못 느끼며
살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드디어
우리 삐약군이 큰 집으로 이살 했어요
그치만 이번에는 빠삐용 탈출을 시도
할 수 없이 집 위에 철조망을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끔 되었네요

미안해 ,아가야

매일 매일 쑥쑥 크는 우리삐약군

날개는 이제 거의 깃털로 갈이를 끝냈고
그래서 조금은 그모습이 생뚱맞다고나 할까요

왜 새종류는 물을 먹고 하늘을 보는걸까요?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오늘 아침 우리집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답니다
글쎄, 우리 삐약군이 쇼생크 탈출을 시도했지 뭐예요

넣놓으면 다시 탈출,
그래서 할 수없이 신문지로 위를 살짝 막았더니
극도의 히스테리를 부리며, 방방거리더군요

그동안 탈출을 꿈꾸며
그렇게 열심히 체력을 연마했건만
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뚜껑 열린거죠

이제 모이도 떨어지고,
집도 큰 걸로 바뀌줘야 하는데..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무릇 , 생명이란 자유를 갈구하는 것인데
우리가 무슨 권리로 삐약군의 자유를 박탈하는 걸까

그가 꿈꾸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

솔리드님의 댓글

솔리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6.227 작성일

"날아라 병아리" 라는 곡이 생각나네요
참,천사님...
요기,천사님은 관심이 갈 듯한..
http://cafe.daum.net/Macsabal

엔젤님의 댓글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08.28 작성일

얜 정말 한 성질하거든요
우선 먹이를 주면 바로 온통 휘저은 후 뒷발길질로
톱밥을 파헤친 뒤
쪼아대는 모습은 진짜 카리스마티어스블 (잉글리쉬는 객지에서 고생합니다)
또한 극도의  TALKATIVE...
한줌밖에 안되는 것이 집안을 온통 소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다니
HOW CUTE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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