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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김칫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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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16.72) 작성일08-11-24 09:12 조회3,96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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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던 아들이 이곳

아빠 엄마가 사는곳으로 놀러 왔어요.

아들넘이 들고 들어온 가방을 열었어요.

어! 예쁜박스로 포장한 선물이 있네요.

괜히 좋아서 웃음이 나왔어요.

소리도 안 나게 사~알~짝 덮었지요.

식사를 하던 아들넘.. 생각이 나던지

-가방 좀 줘' 아빠?

모른척 가져다 주고 꺼낼 때까지도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것처럼...흐흐

-왠거냐?

-응 친구 주려구!

-구래? ... 그렇구나!!

예쁜박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한껏 부풀었던 기대는 거품으로 사라지고

에구.....

김칫국이 어찌나 신지 죽을뻔 했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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