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동지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54)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동지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8.250) 작성일13-12-22 10:08 조회4,738회 댓글2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46402

본문


오늘 12 월 22 일(일)은 동지(冬至)이다.
동지(冬至)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를 살펴 본다.

 

24절후의 하나.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중국 주()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은 것도 이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역경의 복괘(復卦) 11, 즉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부터 시작한 것도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동짓날에 천지신과 조상의 영을 제사하고 신하의 조하(朝賀)를 받고
군신의 연예를 받기도 하였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 (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하였다고 한다.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그 유풍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 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단자는 새알만큼한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 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담아 놓았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時節食)의 하나이면서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 팥죽에는 축귀(逐鬼)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았으니,

집안의 여러 곳에 놓는 것은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내기 위한 것이고,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薦新)의 뜻이 있다.

팥은 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며,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주술행위의 일종이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도 팥죽, 팥떡, 팥밥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짓날에도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동짓달에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한다.

동짓날 팥죽을 쑤게된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 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이다.

동짓날에 궁 안에 있는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소의 다리를 고아,

백강, 정향(丁香), 계심(桂心), 청밀(淸蜜) 등을 넣어 약을 만들어 올렸다.

이 약은 악귀를 물리치고 추위에 몸을 보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동짓날에는 관상감(觀象監)에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동문지보’라는 어새(御璽: 옥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

각사(各司)의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하였으며,

이조(吏曹)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표지가 파란 달력을 선사하였다.

동짓날이 부흥을 뜻하고 이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매년 동지 무렵이 되면 제주목사는 특산물로서 귤을 상감에게 진상하였다.
궁에서는 진상 받은 귤을 대묘(大廟)에 올린 다음에 여러 신하에게 나누어

주었고, 멀리에서 바다를 건너 귤을 가지고 상경한 섬사람에게는 그 공로를 

위로하는 사찬(賜餐)이 있었으며, 또 포백(布帛) 등을 하사하였다.


멀리에서 왕은에 감화되어 진기한 과일을 가져온 것을 기쁘게 여겨

임시로 과거를 실시해서 사람을 등용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황감제(黃柑製)라 하였다.

동짓날 부적으로 뱀 ‘사()’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또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angkasa84님의 댓글

angkasa8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6.125 작성일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새알심 들어간 동지팥죽이 참으로 먹고싶네요.

살짝 살얼음이낀 동치미와 잘익은 배추김치를 금방썰어서 곁들여 먹고싶네요 ㅠㅠ....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5건 2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07 일상 미국인 일본인 그리고 한국인.. 댓글8 강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9 4022
5506 일상 요즘 식당들 식자재 유통 쪽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댓글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3 5708
5505 일상 서양의 흔한 볼걸 ㄷㄷㄷ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9 3645
5504 기타 JABABEKA GROUP에서 모십니다. 첨부파일 UKMIndones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14 3661
5503 일상 신혼부부인데요 신랑이랑 방구를 못트겠어요 ㅠ ㅠ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0 4305
5502 기타 [세계대학백과]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24 3575
5501 일상 더운날씨에 좋은 으스스한 세계 10대 흉가 모음 댓글2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9 6591
5500 기타 [온라인 심리상담 가능] 이젠, 혼자가 아니에요! 마이카운슬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10 2757
5499 일상 자카르타에서 정착해서 살아볼려구 하는대요... 루피아를 어떻게 만들어… 댓글8 홍이장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9 6727
5498 일상 술 취해서 난동부리는 백인녀 댓글1 맘마미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0 4899
5497 기타 유투브 고발 동영상에 관해 makros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5 8838
5496 일상 짜장면 하나 먹는데 아주 G랄을 하네ㅋㅋㅋㅋㅋ 댓글1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8 4038
5495 노하우/팁 40-70대 어머니들을 위한 눈 건강 비상! 이것이 바로 '눈 건강'… 좋은하루되세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6 8070
5494 일상 오해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3 3632
5493 일상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김정은 댓글1 geeg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2 6795
5492 일상 타짜 노다총리 ku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6 3280
5491 일상 51인의 외인소대 ku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5 3178
5490 일상 다들 오늘 하루 어떠셨어여.... 댓글2 큰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9 3825
5489 일상 빈수레 요란2 독도를 일본것이라고 말하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댓글3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18 3942
5488 일상 보이스 피싱(임대) 댓글1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9 4396
5487 일상 아찔한 순간들~~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0 3498
5486 일상 고등어와 오뎅... 댓글3 악동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7 5137
5485 일상 JIKS 중등과정 TOEFL Test 실시 . 댓글7 가을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30 4931
5484 일상 자원봉사 (차량 픽업)가능 하신분!! 고올푸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13 4249
5483 일상 벼룩시장에 글을 쓰려면 포인트가 있어야한다는데.. 댓글4 kunpyori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28 4083
5482 일상 순국선열 [殉國先烈] JE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01 3268
5481 일상 성룡 영화로 스트레스를~~ 댓글9 SHKo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8 4877
5480 일상 살림정리 댓글6 오랑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11 509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