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영어를 잘 한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7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영어를 잘 한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bluesky21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43.135) 작성일14-09-14 17:37 조회5,889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78514

본문

영어를 잘 한다는 객관적인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들에게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이땅의 모든 이들에게 

이는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만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자칫 애매하고 주관적일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답은 명쾌하다


잡설 때려치고 결론부터 얘기해서

영어를 잘 하는 기준은


간결하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여

정치.경제.사회등 (어떤 분야의 주제가 되었건) 전반적인 

주제의 토론에서 상대방의 의견의 요지를 먼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이고 어법에 맞는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여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에 걸친 INPUT이 필수적이며

이는 영어도 영어지만 배경지식과도 관련된 문제가 되므로

인풋을 어느정도 쌓는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걸린다

즉 기본 베이스가 깔리는데 필요한 임계질량을 거쳐야 한다


흔히 "몇일만에 귀가 뚫리고 영어가 술술.."이런식의

문구는 싹 다.. 얄팍한 장사치들의 거짓부렁.사기라고 보면 된다


흔히 말하는 것에만 치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조건 표현만 달달 외우면 외운 표현은 써먹을 수 있겠지만

듣기가 안되면 대화 자체가 진행이 안되는데 

외운표현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반대로 상대방이 하는 말이 다 술술 들린다고 가정하는 경우라면


상대방 얘기의 요지를 파악했기 때문에 마음이 느긋하다

전혀 불안하지 않다. 굳이.. 말은 어려운 표현 사용하지 않고도 

쉬운표현을 사용하여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되는 것이지만


일차적으로 상대방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면

한마디 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대화가 중단되며

상대방도.. "못알아 듣는데 무슨 얘기를 더 하겠어..?"

이런 생각으로 더 이상 얘기를 안하려고 하게 된다


상대방은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해서 배려하지 않는다

못알아들으면 그냥 무시하게 되는 것이다..

말은 순식간에 순간 흘러가버리면 그냥 끝이다

듣기평가처럼 돌려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흔히 미국에서 인종차별로 무시받는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영어가 안되서 무시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 무시한다기 보다 그냥 신경을 안써버린다는 얘기가 더 맞겠다..

요즘 같이 바쁜세상에.. 그러는 것도 한두번이지 

언제고 매번 일일이 친절하게 쉽게 알아들을 때까지

말해주는 원어민은 없다.. (한국인도 마찬가지.. 누구나)


외국에 오래 산다고 영어 잘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늘상 사용하는 회화정도는 익숙해질지 몰라도.. 

영어실력은 저절로 늘어나지 않는다

고급영어를 하려면 반드시 별도의 물리적 

시간과 노력을 꾸준히 투자해야만 한다


미국 교민사회에서 같은 한국인이 한국인들을 등친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영어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미국사회에 융화되지 못하고

한국사람을 상대로 하는 택시.세탁소.슈퍼마켓.부동산등을 

하며 미국안에 또다른 한국을 형성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반기문 유엔총장님의 영어를

한국사람의 이상적 영어로 생각한다


발음은 전형적인 한국식 발음이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영어는 전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에 다양한 억양의 영어가 존재하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한다면 아랍식 억양이건 인도식 억양이건 

별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한국에서 태어나 원어민처럼 발음하려 해봐야

우리가 듣기에는 굉장히 잘하는 것처럼 들릴수 도 있겠지만

원어민이 듣기에는 어차피 외국인이 흉내내는 영어발음일 뿐이다

서울사람이 같은 한국말인 부산말을 아무리 완벽하게 연습해도

부산사람들은 어딘가 어색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이 좁은 땅덩어리 한국에서의 

같은 한국말도 이런데 하물며 외국말인 영어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발음이 아니라 (너무 이상하면 안되겠지만..)

그 분이 사용하는 영어가 굉장이 정확하고 깔끔하다는 것이다..

영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 인정하는 부분이다


어떤 "동사 + 단어"의 조합을 사용하는지를 들어보면

그 사람이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가를 알수 있다..


이것은 머리로 생각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들이 그렇게 쓰니까 그렇게 쓰는 것이다 


우리말에도 흔히 "머리 잘라야지.." 이런 표현이 있는데

엄밀히 문법적으로 말하자면

"머리카락을 잘라야지"라고 해야 맞겠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 주위에 못봤다..


외국인들이 들으면 무슨 참수(beheading)하는 줄 안다..

더더구나 ISIS가 미국인 두명의 참수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여 떠들석한 마당에...


물론 의미는 통한다


"밥을 먹다"가 아닌 "식사를 먹다"라고 

"구라를 치다"가 아닌 "구라를 말하다"라고 써도

의미는 통하지만 자연스럽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머리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문형과 문장을 많이 접해야 한다..즉 짬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언어는 조금씩 변해간다

교과서에서 흔히 외웠던 

different from이란 표현은 솔직히 못본지 오래되었다

(한국에서 출판된 교재에서만 쓰이더라)

실제 뉴스 .토론을 봐도 다들 different than으로  쓰더라

영국인들은 different to로 많이 쓰더라


시험점수를 위한 영어가 아니라면

너무 문법에 집착하지 말자


문법보다는 흐름상의 논지.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영어의 인풋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당장 스펙을 토익점수 급한 취준생이 아니라면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영어를 꾸준히 매일 해야 한다 


자꾸 얘기가 길어지는데 

더 보고싶은 사람은  여기로

놀러오세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5건 26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35 기타 100% 한국생산 마스크 직구처 marketM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8 5167
5534 일상 지나친 기대였나요? 롯데마트. 댓글7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5541
5533 일상 2021 코로나 제발 없어지길.. hyenin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01 9115
5532 일상 부재자신고 11.31% 3,272명 등록 마쳐 댓글4 포도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4 3339
5531 기타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19 5387
5530 일상 타기온이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댓글7 짱구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4 5597
5529 기타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모집안내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23 9922
5528 일상 가구 수출가에 드립니다 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09 3406
5527 노하우/팁 ... 댓글1 넷프린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10 7991
5526 일상 ? 댓글12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3 6779
5525 일상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재외 한인 서명]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5-30 7778
5524 일상 2012프로야구 4월11일 선발투수 삼성VS기아 댓글1 원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1 3650
5523 일상 불면증에 좋은 음식있나요 ? 댓글1 김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18 13154
5522 일상 인니 국적 취득에 관한 내용 댓글11 sinch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8 6964
5521 감동 인간관계 명언 김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03 5548
5520 일상 5월 1일 부터 1500cc 이상 차량은 프리미엄금지???? 댓글6 따시기듀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9 5382
5519 기타 코로나 방역 기술 개발 비영리 연구 참여 이벤트 shine4al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07 12600
5518 일상 * 한번쯤 음미해 보기 ...? 댓글6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7 3564
5517 노하우/팁 2022 새해 다짐은 무엇인가요?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04 8961
5516 일상 [송금] 루피아 원화송금 (머니체인지) - 포인트별로 없어서 여기다 … 댓글2 야누스9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7 5042
5515 일상 몽골행 비행기는 비싼 대한항공뿐? “이유 있었네” (인니는?) 댓글10 흑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8 4907
5514 노하우/팁 [국내외입시]놀면 뭐하니?_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방법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26 9118
5513 일상 자띠 TV장 정~~~~말 싸게 팔아요. 댓글1 oy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06 3308
5512 노하우/팁 [세계대학백과]하버드대학교 Harvard University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22 8511
5511 일상 치솔 화장실 밖에 보관하세요 첨부파일 lams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16 7049
5510 감동 모르는 사람이 친구라며 100만원을 준 이유 첨부파일 인니아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5 7916
5509 일상 바람피다 걸린 남친 ㄷㄷㄷ 댓글1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6 4958
5508 기타 투자설명회 " Jababeka 경영진과 함께 The New Bali… 첨부파일 순수문화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6 25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