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입국 심사관의 입장을 따져 생각해 본 입국 심사 시 무난한 대답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0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입국 심사관의 입장을 따져 생각해 본 입국 심사 시 무난한 대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2) 작성일18-02-20 10:15 조회3,368회 댓글1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5804

본문

인니의 체류 허가가 워낙 까다롭다 보니, 부득이 도착비자로 입국하여 연장하는 방식을 여러 차례 반복해가면서 인니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항의 입국 심사관도 모를리가 없으니 간혹 날카로운 추궁을 받고는 하는데, 입국 심사관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적절한 대답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봤습니다.



입국 심사관의 질문은 그의 업무입니다. 입국하는 외국인이 미워서 그러는 거 아녜요.

심사관이 들어서 '그럴듯'하면 통과시켜 줍니다. 거짓밀인 거 뻔히 보여도, 딱히 괴롭히진 않아요. 그들은 형사가 아니라 심사관입니다.

애국심이 활활 불타오르는 게 아닌 이상, 깐깐해봐야 피차 피곤합니다. 그냥 일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입국자의 대답이 그럴듯하지 않으면 캐묻는 게 당연합니다.

그럴듯하지 않은 사람을 들여보내는 건 직무유기로 책임져야 하니까요. (공무원은 제일 싫어하는 게 책임지는 겁니다. ㅋㅋ)

더 나아가서, 얼토당토 않는 대답을 하면 '이 자식이 날 바보 멍청이로 아나'하는 괘씸죄가 추가되는 게 인지상정일테고요.

출입국 심사관은 바보가 아닙니다. 오히려, 출입국 문제의 최고 전문가들이예요.

일반인은 비행기 많이 타봐야 1년에 100번 넘기 힘들고, 출입국에 대해 잘 안다는 사람끼리 정보교환 해봐야 100명 넘기 힘들죠.

하지만, 출입국 심사관은 하루에 상대하는 외국인만 몇백, 몇천 명에, 별의 별 놈을 다 봤고, 별의 별 핑계를 다 듣습니다.

일반인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심사관 손바닥 안입니다.

그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은 일반인과 경험치의 단위수가 달라요. (발리 우붓의 식당에서 일한지 1년 된 청소년이 만난 서양인 숫자가 제가 평생 만난 서양인 숫자보다 많을 겁니다.)

간혹 자기가 똑똑해서 입국심사관 잘 속이고 통과했다는 사람이 있는데, 대단한 착각입니다.

심사관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지 않고 기분 거슬리지도 않게 했으니까,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 주는 거예요.

그런 심사관이 인니에 도착비자로 여러 번 들락날락 입국하는 사람이 뭣 때문에 입국하는지 과연 모를까요?

진실을 알고 싶어서 따져 묻는게 아닐 겁니다.

뻔히 알면서, 그냥 상식적인 대답을 요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너 왜 이러는지 뻔히 알긴 아는데, 그냥 알아서 적당히 대답해라. 귀찮다.' 뭐 이런 겁니다.


상식적인 대답이 뭘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상하기 때문에 드는 의문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대답입니다.

벌써 몇 번째 도착비자로 들어오면서 관광 목적이라고 하면, 바보가 아닌 이상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 관광 목적이면 무비자로 들어오면 되는데 왜 생돈을 쓰면서 도착비자를 끊는데?

 - 관광 목적이라면서 뭐 이리 들락날락 거려? 우리 나라 방방곡곡에 꿀이라도 숨겨 놨냐?

이 의문에 '납득할 수 있는 그럴듯 한' 대답을 해야죠.


저라면, 교제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혼 문제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거라고 대답하는 게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없고,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입증을 요구하기 곤란하고, 연애와 결혼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이유니까요.

어느 지역 사람이냐는 대답은 준비해야겠지요. :)

좋아요 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i맑은거울님의 댓글

i맑은거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1.118 작성일

저 대답 저도 2010년도에 썼던 대답인데요~ 잘 먹혔습니다.
추가로 얼마 전에 조언해 준 것으로는 끼따스 만들어야 하는데, 혹시 1달 넘을 지도 몰라서 비자 사서 들어간다고 하라고 조언해 준 적도 있습니다.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8,427건 25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59 일상 수라바야 한인 풋살모임 알려주세요 qqdrag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04 3376
1258 일상 NO PAYMENT! / 한번 구입으로 평생무료시청!! 첨부파일 소금공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08 3375
1257 일상 포인트 모으기 힘드네요 ㅠㅠ.. 댓글4 One4All4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01 3374
1256 기타 2016 K-Move 멘티 추가모집(10.10~10.23) 첨부파일 멘토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18 3374
1255 일상 중국의 탈북자 북송 반대! G2다운 행동을 촉구합니다. 댓글4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0 3373
1254 유머 세상에서 가장 빠른 놀이터 놀이기구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26 3373
1253 일상 혹시 미국다녀오시는분 계시면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9 3370
1252 유머 글로벌 멍청이들.. 댓글2 첨부파일 홍삼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8 3370
1251 기타 아이코스 히츠 구할 곳이 있을까요? 댓글2 Winter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0 3370
1250 일상 포인트좀 주세요.감사 댓글5 cho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30 3369
1249 감동 "감동적인 첫 눈맞춤" 리얼한 출산장면 생방송! stor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4 3369
열람중 일상 좋아요3 입국 심사관의 입장을 따져 생각해 본 입국 심사 시 무난한 대답 댓글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0 3369
1247 기타 20~30대 차세대 경영인 댓글5 차세대기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2 3369
1246 답변글 일상 인도네시아어-한국어 스마트폰 사전 까무스데(Kamus Deh)를 만들… 베르나르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10 3368
1245 일상 좋아요4 한국 대사관 댓글5 사자성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11 3368
1244 일상 슬리피에서 공항가는 버스 어디서 타나요? 댓글1 코코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3 3367
1243 감동 길 잃은날의 지혜 댓글3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14 3367
1242 유머 남편이 외박하고 왔는데 의심스럽다.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0 3367
1241 기타 자기야나교통사고났는데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04 3367
1240 일상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댓글1 부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31 3367
1239 유머 좋아요4 회사 직급별 표정 댓글5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4 3366
1238 푸념 리그오브레전드 만렙 계정 공유해주실분 계신가요? 댓글2 다라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23 3366
1237 일상 포인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성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1 3365
1236 답변글 일상 국제학교 SIS의 위안부 뉴스클립과 관련한 사과 문제- 댓글3 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3 3365
1235 유머 실연 당한 친구의 민망한 잠버릇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8 3365
1234 일상 연합 배드민턴 대회 - 참가 신청 마감 공지 평생교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17 3365
1233 일상 Tambah Keju 댓글14 발리어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7 3364
1232 일상 싸고 기숙자있는 싱가폴대학좀 알려주세요 ㅅ.ㅅ 댓글2 다람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5 336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