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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아파도 웃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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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3.186) 작성일09-12-07 12:49 조회4,49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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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보고

! 나 인도네시아 시골에서 직장생활을 하려고 하는데 너 생각은 어때?

이렇게 묻는 다면 전 절대로 하지 말라고 충고를 할겁니다.

아무리 그 이유가 인도네시아언어를 더 배운다 문화를 체험한다 등등

좋은 취지라고 할지라도 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겁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건강을 보호받을 수 없다는데 있다면 이해를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저번 주부터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지쳐서인지 잠깐 교도소에서 낮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벼룩에 개미에 모기까지 얼마나 물렀는지 정말 머리에서 발끝까지 안물린곳 없이 철저하게 유린(?)을 당했더군요.

그 후 목이 쉬더니 감기증상이 있어서 감기에 걸렸나보다 하고 간단하게 생각을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 잠깐 낳는 것 같더니만 토요일에는 머리가 깨질 듯 하고 몸을 추수릴 수 없이 아픈 것 있죠..

그래서 부랴부랴 친구인 의사(이곳에는 내과 의사가 이 사람 한 사람임)를 불러 닝겔을 맞고 약을 먹고 그렇게 2틀을 누워 있었더니 좀 낳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의사 하는말이 야 피검사를 하고 좀더 확실하게 어디가 아픈지 알아봐야겠다..

말라리아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찍 교도소에 전화를 해서 나 병원들렸다 갈께 ..^^

보고를 하고 병원에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8시 24 도착을 했답니다.

이곳은 9 접수를 받아서 11 접수를 끝내는데 조그만 늦으면 한없이 기다려야 해서 부랴부랴 무거운 몸을 끌고 3번째로 접수를 끝냈는데

이 때만 해도 머리와 몸뚱이는 아팠지만 3번째라는 이유(빨리 끝날수 있으니)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의사를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를 않네요

이건 화를 낼 수도 없고.땀은 삐질삐질 나오는데다가 몸은 무겁고 머리는 지끈지끈 한데..

결국 의사가 10시 40이나 되어서야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더군요

의사가 저를 보면서 하는 말.

MR. 왜 전화안했어?

전화했음 일찍 왔을 텐데.

결국 2시간을 기달려 1분의 진료를 받고 피검사를 하고 가라고 합니다.

그것도 결과는 내일 나온다나요

정말 확 나와버리고 싶은데 아픈놈이 뭐하라는대로 해야죠..

돈을 지불하고 피검사 하는 곳으로 가서 서류를 내밀었더니 피를 한주사기 뺀 후에

간호사가 가만히 서류를 보면서 이것 저것을 체크하더군요.

Mr. 여기에 표시된건 지금 검사를 할 수 없는 항목이야

대충 의사를 파악해보니 검사를 하는데 필요한 약품이 없나보더라구요

결국 처음 의사가 피 검사할 때 신청했던 항목의 30% 안되는 검사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거 화를 내야하는지 ..

보는 사람이 많아서 화도 못내겠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픈데스트레스까지 보태주니...

 

결국 피검사 받기 전에 지불했던 돈중에 검사를 받을 수 없는 항목에 대해 돈을 반환 받고자 경리창구에 갔더니 잔돈이 없다 프린을 다시한다 이걸로만 23분을 잡아먹더군요..

그래서 참다참다 못해 한마디 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너희들은 사람이 아픈지 죽는지 관심도 없구 지 할일 다하니

다들 뻥 쩔어서 처다보더군요

옆에 아파서 앉아 있던 아주머니들은 잘했다면서 제네들은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절 칭찬해주시대요..^^

시간을 보니 11시 47.^^

 

그 길로 교도소에 들려서

이 진상 같은 교도관눔들 밥값주고되지도 않는 시골처방 얘기를 듣다가

교도소차 얻어타고 집에 왔습니다.

 

이게 시골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좀 사는 현지인들은 조금만 아프면 배타고, 비행기 타고 자카르타로 휙 날아가서 치료는 받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고

없는 서민들은 옳게 약한번 써보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세상을 저버리는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 시골 의료현실일진데..

 

그래도 도전해 보시겠다구요?
건강하시니까...

그럼 도전해보세요.

필립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려고 하겠지만……

 

모두 건강챙기세요…꼭꼭꼭....

아프니까 만사가 귀찮은게.

제가 키우는 원숭이눔은 왜이렇게 제게서 안떨어지는지.

!!....

나 아프거든..

머리가 아파서 눕지도 못하겠거든..

그러니까 너 저기 좀 가있어라.제발……

깍깍깍..

그래..너마저 스트레스 주는구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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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필립님의 댓글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49.51 작성일

휴....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하는데
죄송함과 송구함이 먼저 앞서네요..
이 모든 마음들이 마음의 빛이 되는 것인데...

책과 보내주신 음식들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는 제가 안되고 싶네요.
꼭 필요한 것이 있으면 상사분께 애기를 해도 되니까요..
제가 여러분들께 누가 되는 것 같아서 자꾸 마음이 쓰여서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장군집 사모님과 사장님께 세상에서 제일 맛나게 먹겠노라고
감사함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곰곰곰님의 댓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214.65 작성일

말라꾸로 오늘 새벽 출발하시는 분께,
CD에 카피한 책들과 정성어린 밑반찬, 김치, 소주 등을 제법 넉넉히 보냈습니다.
특히 김치는 장군집 사모님께서 바로 담가서 가야,
그곳에서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라며,
어제 오후에 직접 담가서 전달해 주셨답니다.
꼭꼭 챙겨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비상용 약품들도 챙겨 보내겠습니다.
위문 가시는 분과도 솔직 답백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곳에서는 모든 것이 궁금하답니다.
필사모 곰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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