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고향"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99)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고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6.42) 작성일10-09-27 17:54 조회4,035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8499

본문

몇달전 처작은아버지의 회갑연에 갔었습니다
회갑연 이라 하기에는 좀 그런 가족연 이었지요.

외국에 나가있는 처남들 덕에 연로하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맏사위 노릇을 조금 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주연이 이어지는데 작은아버지 "타양살이" 라는 옛날 노래를 부르시며
펑펑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고향땅 이래야 설에서 한시간만 밞아대면 올수있는 천안 작은 시골마을을 그리도 그리웠는지
고향을 떠나본적 없는 저로서야 완전히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

지난 추석에 처가에서 작은아버지를 또 만났습니다
 저녁식사후 운동겸 집앞 마을을 산책하는데.....

"큰사위~지금은 이곳으로 이사왔지만 저기가 내가 어릴적 살던 집이었어  ~"

"^^*ㅠㅠ"
"그때에는 마당이 참 넓었었는데~ 저곳에 감나무가 있었어 .추석에는 연시를 따서 맛나게 먹고
  서리오면  꽃감 켜서 제사때 쓰고 결(겨울)에는 버섯을 따서 국도 끌여먹고.....세월참 빠르네 ㅠㅠ"

"아네 ~ㅠㅠ"

"저기 시냇가에 중퇴기가 참 많앗었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저집이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었는데
 가을에 노오란 탱자를 몰래 따다가 노인네한테 어찌나 혼이 났었는지 허허허..^^*"


작은아버지의 이야기는 한참동안 이어졋죠
내게는 그저 평범한 시골풍경 이지만 작은아버지께는 너무나 소중한 추억의 고향이었던 입니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겠지만 가까이에서 늘 만나는 저보다야 서울에서 생활하는 작은아버지처럼
멀리 떠나서 생활하신 이들의 향수는 더더욱 크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고향이란 추억이라는 베일에 가리워져 모든이 아름답게 기억되는가 봅니다


하물며 인니에서 계시는 님들의 향수야 오죽하겠습니까....(염장질인가..? ㅋㅋ)


"고향"이 어머님 품처럼 눈물나게 따스하다면 궁금합니다..
"본향"은 얼마나 따듯할까요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1,961건 2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01 감동 인생을 성찰하는 주관,,, 세상을 바라보는 객관,,, 댓글3 해외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27 3943
1400 감동 응무소주 이생기심 댓글2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04 3944
1399 감동 무엇인가를 한다는 은...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3 3945
1398 감동 해탈... 댓글2 어스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1 3947
1397 감동 질투를 버려라!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6 3962
1396 일상 주절주절 입니다.. 댓글1 한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8 3963
1395 일상 한국인들끼리 웃어주기! 댓글10 GoA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8 3963
1394 일상 필립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댓글3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3 3964
1393 감동 김칫국 댓글3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24 3969
1392 일상 좋아요1 유머--경상도 선생님의 첫 수업 댓글3 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9 3973
1391 감동 당신의 이름대로 댓글2 yel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3977
1390 감동 동생의 수혈[펀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6 3977
1389 감동 가슴깊이 여훈을 남기는 글들 인니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18 3977
1388 감동 끄라딩댕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01 3986
1387 일상 오늘은 나에게 어떤날일까????? 댓글1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8 3992
1386 일상 오늘 하루 뿐인 걸요. 댓글2 유심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9 4010
1385 일상 처음입니다. 댓글1 SPIC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4 4017
1384 일상 한국으로 이사하면서 느낀 점... 댓글1 애기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1-20 4025
1383 일상 27일 일요일 웨이크 타러 갑시다 댓글2 첨부파일 rhfrhfd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7 4027
1382 감동 빨리 죽고 싶어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0 4027
열람중 일상 "고향"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4036
1380 감동 뽀뽀한번할까?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14 4037
1379 감동 어거스트 러쉬 댓글1 비행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01 4044
1378 감동 투자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9 4068
1377 일상 숫자로 본 人體의 神秘 댓글4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26 4071
1376 일상 X-Mild 콘서트를 다녀와서... 댓글2 대구햄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1 4073
1375 일상 좋아요1 당신에게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댓글3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24 4078
1374 일상 좋아요1 여행(넷) 댓글1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2 408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