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적도의 하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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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69.143) 작성일09-11-22 20:41 조회4,152회 댓글0건본문
하늘과 바다가 맞닿고
섬과 구름이 하나가 되어
그즈넉 하기만 한 적도의 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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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아가는 땅임엔 틀림없어
희,노,애,락 곁에 있다 하지만
발자국 소리 하나 없이 호롱불로 세상을 밝히는
이 이국의 밤은 총총한 별만 헤아리게 된다.
추착하는 것마저 날개가 있고
인간이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곤 없다 하지만
때론 그런 언어의 유희들이
우리를 더한 절망으로 밀어 넣어
숨결마저 거칠게 부추기기도 한다..
초승달도 지려나
바다를 쓰다듬는 밤바람 소리에
내 고향땅 어딘가를 그리고
내 그리운 벗들을 그리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야 마는 나....
오늘도 난
한참을 더 별들과 벗해야 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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