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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어느 독일인이 쓴 한국인 vs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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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4) 작성일11-06-17 13:52 조회5,229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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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어주세요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읽도록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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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일인이 쓴 한국인 vs 일본인

이 이야기는 어느 독일인이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글인데 일본인을 원숭이라고 표현했다는 문제로 일본 유학생 중 한명이 일본의 어느 게시판에 올렸답니다.그후 그 독일인의 사이트는 해킹당하고 작성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당해 일본의 우익들로부터 테러에 가까운 협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한국인 유학생도 그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한국어로 그 사이트의 문제가 된 글을 번역해서 올린 입니다.


<이하 어느 독일인의 글입니다.>

당신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가.
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지도를 펴기 바란다.
아마 당신이 알고 있을 중국과 일본 사이에 한반도가 있고 그곳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보일 이다.

이야기는 이 조그만 나라의 어느 마라토너가 중심에 있다.
이 나라는 지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무력에
의존하는 나라 사이에서 놀랍게도 2000년간 한번도 자주성을 잃어본 적이
없는 기적에 가까운 나라이다.

그리고 이럴 경우 이 한국인들은 나라 대신에 '민족'이라는 표현을
쓰기를 좋아한다.

어느 여름날 우연히 본 한장의 사진때문에 나는 이 나라, 아니 이
민족의 굉장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1936년 히틀러 통치 시절, 베를린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그때 두 일본인이
1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2위는 독일인이었다.
헌데 시상대에 올라간 이 두 일본인 승리자들의 표정...
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슬픈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아닌가..

이 불가사의한 사진....
무엇이 이 두 승리자들을 이런 슬픈 모습으로
시상대에 서게 했는가...
과거도, 그리고 현재도 가장 인간적인 유교라는 종교가 지배하는
이 나라 아니 이 민족은 이웃한 일본인(죽음을 찬미하고 성에 탐닉하는)
에 대해 '영리한 원숭이'에 불과하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불행히도 이 인간적인 품위를 중시하는 자부심 강한 민족이
이 원숭이들에게 '강간' 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침략,
즉 식민지로 떨어지고 말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당시 대부분의 불행한 식민지의 청년들은 깊은 고뇌와 번민에
개인의 이상을 희생하고 말았고, '손' 과 '남' 이라고 하는
두 청년들 역시 예외일 수는 없었다.
이 두 청년들은 달림으로써 아마도 자신들의 울분을
표출해야만 했는지도 모른다.

이 두 청년들은 많은 일본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을 이다. 그리고 달렸을 이다.
달리는 내내 이 두 청년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그들은 승리했고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들의 가슴에는
조국 한국의 태극기 (이 국기는 대부분의 나라의 그이 혁명이라든가
투쟁이라든가 승리 또는 위대한 황제의 문양인데 비해
우주와 인간과 세상 모든 의 질서와 조화를 의미한다)
대신에 핏빛 동그라미의 일장기가 있었고,
스탠드에 역시 이 핏빛 일장기가 올라가고 있었다.

이때 이 두 청년의 표정이란....
그들은 깊게 고개를 숙인 채 .... 한없이 부끄럽고 슬픈 얼굴을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을 이다.
그리고 이 뉴스를 전한 일본 검열하의 한국 신문
eastasia(동아일보를 지칭하는 듯)는 이 사진 속의
일장기를 지워버리고 만다.

이 유니크한 저항의 방법,,, 과연 높은 정신적인
종교 유교의 민족답지 않은가.
그런데 일본 정부는 이 신문사를 폐간시키고 만다.
이 우습고도 단순하면서 무지하기까지 한 탄압의 방법이란...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마침내 이 민족은 해방되고 강요당한 이데올로기에 의해
무서운 또 한 번의 전쟁을 치른 후, 한강의 기적
(한국인들은 지구상에서 일본인들을 게을러 보이게 하는 유일한 민족이다)
을 통해 스페인보다도 포르투갈보다도
더 강력한 경제적 부를 이루고 만다.
그리고는 1988년 수도 서울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이른다.
불과 50년... 태극기조차 가슴에 달 수 없었던 이 나라 아니
이 민족이 올림픽을 개최하고 만 이다.

그리고 개막식,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선
작고 여린 소녀 마라토너로부터 성화를 이어받은 사람은
그날 너무나도 슬프고 부끄러웠던 승리자, "손" (손기정)이었다.
노인이 되어버린 이 슬픈 마라토너는 성화를 손에 든 채
마치 세 살 먹은 어린애와 같이 훨훨 나는 처럼 즐거워하지 않는가!!

어느 연출가가 지시하지도 않았지만 역사란
이처럼 멋지고도 통쾌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나 보다.
이 때 한국인 모두가 이 노인에게, 아니 어쩌면 한국인 개개인이
서로에게 얘기할 수 없었던 빚을 갚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극적이게도 서울올림픽 도중에 일본 선수단은
슬픈 소식을 들어야만 했다.

쓰러져 죽음을 기다리는 히로히토 일왕의 소식....
한국인들의 종교 유교는 인간, 심지어는 죽은 조상에게까지
예를 나타내는 종교이다.
이 종교의 보이지 않는 신이 인류 역사상 (예수나 석가도 해내지 못한)
기적을 일으킨 이다.

나는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기를 바랬다.
이처럼 굉장한 이야기가 이대로 보존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집념과 끈기, 그리고 폭력과 같은 단순함이 아닌)
놀라운 정신력으로 그들이 50년 전 잃어버렸던
금메달을 되찾고 만 이다.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4년 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이라고 하는 '손' 노인과 너무나 흡사한 외모의
젊은 마라토너가 몬주익 언덕에서 일본과 독일의 선수들을 따돌리고,
마침내 더 이상 슬프지 않은, 축제의 월계관을 따내고 만 이다.
경기장에 태극기가 올라가자 이 '황' 은 기쁨의 눈물과 함께
왼쪽 가슴에 달린 태극기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는 스탠드로 달려가 비극의 마라토너 '손' 에게
자신의 금메달을 선사하곤 깊은 예의로서 존경을 표한다...
'황' 을 가슴에 포옹한 '손' 은 말이 없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접하고는 인간에 대한 신뢰에 한없이 자랑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인간이란, 이 한국인 아니 이 한국 민족처럼 폭력과 거짓과 다툼이 아니라
천천히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서 자신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이다.
그럼으로써 그이 비극적인 눈물로 시작된 역사일지라도
환희와 고귀한 기쁨의 눈물로 마감할 수 있는 이다.
역사상 어느 민족도 보여주지 못했던 인간과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이 한국인 아니 한국 민족이 보여주지 않는가.


도서관에 달려가라,

그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대에 선

두 한국인의 사진을 찾아라...

당신은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이 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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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젤리님의 댓글

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98.84 작성일

아 !!!!!

말로 표현할수 없는 무언가가 울컥 !!!!!!!

혹시,이거 영어로 번역된 글은 없나요?

부탁드려요 !!!!!!!

hannibal님의 댓글

hannib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73.4 작성일

"인간에 대한 신뢰에 한없이 자랑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역사상 어느 민족도 보여주지 못했던 인간과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이 한국인 아니 한국 민족이 보여주지 않는가"

좀더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말 이네요..

푸하하하님의 댓글

푸하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18.177 작성일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마음속 깊이 벅찬 감동과 미래에 대한 의욕을 돋게하는 글입니다.  이 글을 쓴 독일인에게 감사드리고,  글을 한글로 올리고, 또 이 곳에 옮겨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동그라미님의 댓글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55.1 작성일

아!!! 참으로 감동스러운 글이네요.
손기정 선수하면 저희 어머님이 떠오릅니다.
우승메달을 달고 고국에 도착한 손기정 선수에게 꽃메달을 달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어머님이시거든요.
그래서 저희 어머님은 손기정 선수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그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며 늘 말씀하시곤 하십니다.
눈시울을 촉촉이 적시며....
~~~~~
그날의 일들을 이리 아름다운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이 또한 감격스럽네요.
도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 외국인이 말이죠.
갑자기 대한의 딸로 태어났음이 우쭐해지는걸요.일본인이 아닌 대한인으로 살아간다는 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박일규님의 댓글

박일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66.15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올리신글은 익히 알고있었던 내용이지만 이렇게 정리한글을 더군다나 외국인이 작성한글을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항상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품고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facebook에 링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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