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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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니타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4.82) 작성일09-07-01 20:06 조회4,325회 댓글2건본문
몇 일전에 수라바야 트랜싯을 하느라 방문한 적이 있었드랬습니다.
졸면서 가던 저는 착륙을 앞두고 무언가가 좌석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깼습니다.
좌석위던가 다리 위던가에 올려놨던 핸드폰이었죠.
바로 아래에는 보이지 않아, 앞 좌석 밑부터 최대한 발을 뻗어 뒤에까지 자리를 훑었죠.
허나 발에 걸리는 핸드폰의 느낌은 없었고,
그때부터 뭔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있었지요.
착륙후 승객들이 떠나면서, 얼굴을 완전 파묻고 힘들게 찾아보았지만
절 반겨주던 것은 아까부터 느꼈던 그 불안감......
없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이 때 저는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ㅠ.ㅠ 옆사람, 앞사람, 뒷사람 한테
'바빡, 이부 떨어진 핸드폰 못 보셨나요?' 하고 물어봤어야 하는건지...
승무원들에게 말해봤자 이미 버스 떠난 뒤였습니다.
전화기 전원은 꺼져있었기 때문에 옳다구나 하고 가지고 간건가, 용돈 마련을 위해서...
그래도 싼 30만 루피아 노키아 짜리 핸폰이라고.... 다행이라고...
다음부턴 꼭 가방안이나 주머니 안에 넣어놔야지 하고 다짐하며 나섰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하소연 해 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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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맑은하늘이님의 댓글
맑은하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6.♡.147.188 작성일에효... 결국은 못찾으신거네요 이긍
자스민차님의 댓글
자스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4.173 작성일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져간 자의 양심의 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