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여러분은 왜 인도네시아에 사시나요 ?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8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여러분은 왜 인도네시아에 사시나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50.2) 작성일12-09-06 20:12 조회6,152회 댓글16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18134

본문

저도 어느 덧 인니 거주 7년차가 되어가네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왜 지금 인도네시아 살고 있지 ??
 
 
저기 아래 글에도 있듯이 인니에서 가족과 함께 산다는게 경비 측면에서 보면
 
그리 만만한게 아니죠... 오히려 한국보다 많이 들어 갈 겁니다
 
많이들 위안을 삼으시는 이 그래도 왠만하면 아이들 국제학교에서 교육을 시키니
 
한국에서 교육시키는 보다 좋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 인데...
 
공부라는게 결국 어디서 어떻게 배웠든 본인 하기 나름인데다가 그나마 특례입학으로 한국에 보내려면
 
고3 (12학년)까지 인니에 살아야 하는 건데 우리 상황이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사실... ㅋ
 
그러다가 중간에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학교에 적응못하는 사례도 빈번하고...
 
그러니 결국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도 분명한 대답은 아닌 같네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한국의 또래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많은 들을 누리지 못하는 제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여러분 모두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한 각각의 이유가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이고요
(주재원으로 잠시 사시는 분들 말고요...)
 
세부적인 이유들이야 각기 다르겠지만
 
'처음에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한 그 이유' 이을 초심이라고 해도 좋고 다른 말로 불러도 좋지만
 
결국 그을 잃어 버리면 삶이 참 비참해 지는 같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의 미래... 를 보고 인니에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막연하죠?? ㅋㅋ
 
그렇지만 그게 우리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적인 대답인 같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 부족하고 살기 답답하고 어려운 나라지만...
 
골프가 됬든 저렴한 마사지가 됬든 한국에서 볼수없는 관광지가 되었든... 이곳에서 살며 느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에 기뻐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나도 성장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면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지고 인도네시아라는 나라가 조금은 더 사랑스러워 지는 같습니다
 
 
야근을 하다가 문득 지금 이시간에도 고국에 계신 부모형제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배 한모금과
 
비르빈땅 한잔으로 달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친 우리 아빠들의 아니 내 친구들의 힘든 어께가 생각나    
 
적어 보았습니다
 
이글을 적으며 저도 좀 위로를 받네요 ^^
 
 
그럼 오늘도 즐 인니 하시길 소원합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zena여전사님의 댓글

zena여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44.26 작성일

" 한국의 또래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많은 들을 누리지 못하는 제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듭니다... "
  와닿아요  많이요..  여기에서 뭐하고 있는건가  생각 들때,  갇혀 지내는 내 아이들 볼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인거 같아요 
 
  화이팅!!!!!!!

킹왕짱2님의 댓글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14.90 작성일

저는 인도네시아 1년 배낭여행와서, 젊은나이 이니 pulang 하지말고 밖에서 놀아보자(?). 아무런 연고없이 왔네요. 현지 대학교도 졸업하고.

회릭님의 댓글

회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8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사업차 인니에 가는되요 가족전체가 가야할지 혼자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아이는 5살 3살인데 걱정이 많이 되요 .

댓글의 댓글

salsaking님의 댓글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250.2 작성일

기본적으로 가족은 무조건 함께 사시는게 좋을 같습니다 특히 인니에서는요...

그러나 모두 함께 적응하느라 고생할 필요는 없으니 님께서 먼저 오셔서 어느정도 인니말도 하게 되시고

또,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조언이 가능하실때 정도가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준비 할 즈음이 되겠군요...

그 정도가 적당하실듯...

댓글의 댓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13.76 작성일

인니 생활 1년이 지난 지금, 그리 썩 좋다고 할 수 없는 어떤 가족이 있습니다.
가족은 무조건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전제에 너무 충실하신 나머지, 스스로도 인니 생활 잘 모르면서 1~2개월 만에 뚝딱뚝딱 해서 들어왔지요.
덕분에 그 가족뿐 만이 아니라 , 매일 부탁 받는 주변도 고생, 그 집 집사가 되어버린 회사 부하직원들도 고생...
무엇보다도 그 집 아이들이 아직까지도 고생 중입니다.
그러게 여긴 과자 하나 사는 도 모험이니 먼저 와서 최소 1년은 살아 보라고 그리 말씀을 드렸건만...

별 다른 사정이 없으시다면 먼저 혼자 오셔서 적응하시는게, 가장으로서의 '의무'라고까지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이야 스스로의 선택이니 뭐 그렇다 하는데, 가족들은 참... 휴...

댓글의 댓글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29.138 작성일

정석은 1년 먼저 나와서..살만한지 회사는 다닐만한지..
본인도..자기 앞가림 겨우하게 되는 시점에서..
가족 부르는 임.

본인이 자기 앞가림도 안되는 상태에서 가족 다 들어오면..
진짜 한국인이나 그에 준하는 집사가 있지 않는 이상
제일 먼저 본인이 가장 힘들구요.(초반에 회사 업무 적응하기 만만찮음.)
그담 가족들이 힘들고..그담에 그 주위가 피곤합니다.

근데..간혹 오셔서 가족들끼리 이렇게 힘들게 부딫히고
적응하고 그런을 즐기는 으로 승화하면서
개방성과 친화력..빠른 적응력으로..더 좋은 경험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 그 비율은 10%이하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있음.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특히 자신의 부인이 적극적으로 개방적으로
주위 친화력이 좋고 달라지는 환경을 즐기는 편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
(와서 혼자 택시타고 학원/장보러다니고..보모/식모들이랑 이야기할려고 노력하고,
현지 음식도 적당히 즐기구..하루 한시간 이상 인도네시아어 자발적으로 배우고..
모든게 다 새롭고 즐겁다. 그럴 같으면 일단 합격점인데..
거주 지역 환경도 중요..위는 일단 자카르타 기준..외곽이나 다른 도시는..
더 편한점도 있지만..또 다른 이야기라서..)

산들강님의 댓글

산들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97.156 작성일

가끔 해보는 생각 이지요

내가 왜 여기에 있지? 왜 여기까지 왔나?

우리 인생 살이 공식이 없고 해답이 없어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블링블링님의 댓글

블링블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8.101 작성일

서로가  한번씩은 지나쳐갔던 분들이기도 할테고,, 혹 아시는 분이기도 하겠지요 ,,, 어쩜 혼자  자주 맘속에서 생각하는

저와 맘속에서 느끼는 들이 어쩜이리도 다들 같으신지,,, 사람다 똑같나 봅니다.... 전 횟수 8년차 이지만,,, 참,,,

때론 허무하지만 그래도 자라나는 아들녀석 보며 또 한번 위안을 삼고 미안하기도하고 ,,, 그렇네여 ,,,

salsaking님의 댓글

salsa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36.72 작성일

그러게요... 그래도 인도네시아에서 사는게 가끔씩 부담이 될때도 있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
한 3년전만 해도 서울갈때가 집에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자카르타 올때가 집에오는 느낌이 드는데도요.. ㅋㅋ

댓글의 댓글

누돌프사슴님의 댓글

누돌프사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6.178 작성일

ㅋㅋ 저두요. 자카르타 공항에 딱 내려 차타고 집가는데 그렇게 편할수가 없엇어요. 왜죠? 이런 느낌 머죠?

captainji님의 댓글

captain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3.142 작성일

왜 인도네시아서 사느냐 라고 물으시니!

아!  말하자면 끝이 없구요  그저 지금은 운명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집사람 생기고 애들 생겼는데 이게 운명이 아니겠소 
어느듯 나이는 들어 쉰을 바라보고 애들은 쉴새없이 자라 정신없이 까불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면서...

한국이란 사회가 특출함 없는 나에게 그렇게 환대를 주거나 알아주지 않기에
할 수없이 여기서 자리를 펴게 됩니다  저도 한땐 귀하와 같은 생각을 했었지요
정을 붙이고 사세요 현지에 사업 하시는 분들 중 가슴넓고 인정 많은 사람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피핀님의 댓글

피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17.72 작성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음..................'이곳에서 살며 느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에 기뻐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나도 성장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면'

어쩌면 이말이 행복의 단초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살사킹님 감사합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580건 19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76 일상 ? 댓글2 첨부파일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31 4847
2075 일상 김치가 익지 않는데... 이게 정상인지.. 댓글8 꿀꽈베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5 3615
2074 일상 인도웹 광고주 비난 하는 글 쓰면 운영진이 알아서 삭제 합니다 댓글14 보물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5 4915
2073 일상 황당 speedy 인터넷 댓글6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6 5471
2072 일상 삼성 갤럭시S A/S문의 댓글2 고도리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3 3436
2071 일상 여의도 인니대사관 앞 와룽~ 댓글9 첨부파일 아낙세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8 5942
2070 일상 삼숑갤럭시 wonder & A/S센터 체험기 댓글11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11 4782
2069 일상 여친한테 차인 남자의 비극적 결말 댓글2 derk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09 4186
2068 일상 왜 우린 카카오톡에서 하는 게임 애니팡을 쓸수없는가?? 댓글9 첨부파일 꾸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8 8160
2067 일상 ----------- 댓글3 Victor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6 3721
2066 일상 JIKS 중등과정 TOEFL Test 실시 . 댓글7 가을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30 4922
2065 일상 1박2일 싱가폴비자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교민여러분 감사합니다 댓글9 gandar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12 8114
2064 일상 괜찮은 자동차 추천부탁드려요!! 댓글9 mathg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5 5469
2063 일상 Tous les jours 잘 좀 하시죠. 댓글11 첨부파일 PakJe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7 6431
2062 일상 소주값 인상 댓글22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10 8126
2061 일상 파파야 잎차 어디서구입하나요?(암환자복용) 댓글2 풀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2 7848
2060 일상 환율때문에 미치겠네요...... 댓글8 살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8 5140
2059 일상 박정희와 중앙정보부장들 1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4 3806
2058 일상 인도웹에서의 보이지않는 싸움. 댓글6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5253
2057 일상 이 컬럼의 문제점은... 이거였군요!! 댓글2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8 4060
2056 일상 대사관 영사관 새로오신 남자 직원분.. 댓글28 돈자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26 9289
2055 일상 완료 댓글10 비엠따르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9 5963
2054 일상 아나바다글 댓글3 1500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8 4118
2053 기타 좋아요1 리뽀 찌까랑 천지루 사장님 전 댓글2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07 6709
2052 일상 ... 댓글11 짱구리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04 6370
2051 일상 국적문제 댓글6 은혜희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29 6393
2050 일상 찌부부르 샤브샤브 댓글3 bal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14 7610
2049 일상 인도네시아에서의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댓글10 돼지국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03 693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