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28)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16 조회6,921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3

본문

빨간 자줏빛 옷을 입고 머리에는 작은 초록빛 꽃잎 상투를 이고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자기를 알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어린 소녀 같은 과일, 망기스 입니다.

우유 빛 하얀 속살이 드러날까 단단히 단속을 한 듯이 두꺼운 껍질을 두르고 있어서 조심스레 껍질을 열게 하는 모양새 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한 번쯤은 그 맛에 취해서 쟁반 가득 껍질이 쌓이도록 먹어보게 하는 매력적인 과일이 바로 망기스가 아닌가 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망기스의 학명은 Garcinia mangostana L이며, 식물학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피자식물아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물레나무과(Guttiferae) 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청열, 해열, 지혈을 위해서 쓰이는 물레나물인 대연교(大連翹)와 고추나물인 소연교(小連翹)가 이 망기스와 같은 과에 속합니다.

망기스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열대지방이 그 근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중부아메리카, 스리랑카, 하와이, 북부 오스트레일리아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망구, 망구스, 망구스토, 망기스타라는 여러 다른 이름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도염자(捻子), 산죽(山竹), 목죽(木竹)이라고도 불리며 한약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망기스는 성장이 아주 느린 과일로 유명하며 보통 해발 600m에서 잘 자랍니다.
기온은 섭씨 22-32도가 가장 좋으며, 강우량은 1500-2500mm가 적당한 조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느린 망기스 나무의 높이는 9.5m에 달합니다. 건강한 나무들은 한 계절에 1000개 이상의 열매를 생산해 낸다고 알려져 있는 생산력이 뛰어난 과일 입니다.

망기스 나무는 어두운 녹색의 두꺼운 잎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길이는 15-25cm정도이며, 꽃은 크고 붉은 분홍색을 띱니다. 열매는 작은 오렌지만하고, 그 모양은 둥글거나 약간 납작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는 눈처럼 우유처럼 흰 육질을 둘러싸고 있는 두껍고 단단한 진한 자줏빛 빨간색의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기스 열매의 맛은 단 맛이 강하며, 조금 덜 익은 경우에는 조금 신맛도 있어서 새콤 달콤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를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성미(性味)가 량()하며 (), ()하고 소독(少毒)하며, 귀경(歸經)으로는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과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찬 성질로 인하여 청열해독하며, 심장의 열을 꺼주는 효능이 있으며,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습니다. 또한 산미가 있어서 수렴시키니 간기(肝氣)의 울체(鬱滯)로 인하여 나타나는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울체로 인한 제 반의 증상(症狀)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간담(肝膽) 기능을 도와 담즙분비(膽汁分泌)에 관여하니 식체(食滯)로 인한 두통(頭痛), 두훈(頭暈)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망기스는 소염통증을 완화시키며 수렴하는 효능이 있어서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하니 화상, 습진, 구강염, 치주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철사가 살에 들어가 나오지 않을 시에는 생 과일을 짓찧어서 상처 부위에 바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기가 지나고 우기를 맞이하기 전, 그쯤 망기스가 한참 맛이 있다고 합니다. 줄에 매달아서 동굴동굴 한 것을 연결해서 걸어 놓은 망기스를 보면 절로 군침이 돌아 벌써 망기스를 까서 입에 넣은 듯 단 맛이 도는 과일 입니다. 보통은 그냥 과일을 까서 먹기도 하고, 시럽을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망기스 나무의 껍질은 피부로션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망기스 잎을 말려서 끓인 차는 열병이나 오줌소태에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많은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망기스 연구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면, 이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망기스가 가지고 있는 성분 중 크산톤(Xanthone)에 관한 연구입니다.

망기스 과일 열매에는 크산톤(Xanthone)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크산톤 (Xanthone) 은 항염,항발암,항균,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항산화 그 밖에,여러 가지의 강력한 생물 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 중에서 망기스 과일의 껍질에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는 망고스틴계 크산톤은 ,망기스 과일의 껍질이 오래전부터 민간약으로서 화상, 습진,구내염,치주염,장염,설사,적리,방광염등에 적용되어 왔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효력이 아주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망기스의 과일 껍질에는 20여종이 넘는 이미 알려진 크산톤이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Alpha Mangostin Gamma Mangostin이 가장 폭 넓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
망기스에는 크산톤외에,항산화, 항종양, 수렴의 기능을 담당하는 카테킨과 그 밖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으며, 항균작용이 있는 폴리사카라이드가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망기스는 껍질 색이 밝고 환한 자줏빛 빨간색이 좋으며, 살짝 눌러보았을 때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습니다. 속의 육질은 하얀 우유 빛으로 먹기에도 아주 좋게 쪽이 나 있으니 하나씩 넣어서 그 단 맛을 음미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껍질을 깔 때에는 특히 껍질에 들어 있는 색소가 옷에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 닿으면 바로 염색돼 듯이 옷의 색깔이 변색되니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4건 17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86 감동 "넌 죽었따" 받을걸 받아야지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6 5354
5785 감동 소주의 절규..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1 6034
5784 감동 [유머]웃기는 양계장 댓글4 20000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29 6849
5783 감동 화장실 최고 명언 댓글4 올인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14 8509
5782 감동 생리하는넘 나와봐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5 5431
5781 감동 가슴에 늘 글리운 사람 넣어 놓고| 댓글2 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14 4814
5780 감동 왈츠의 여왕 패티 패이지 타계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2 4140
5779 감동 우리의 인생사란 1 댓글1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3 4301
5778 감동 물탱크속 남매 댓글11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5 4978
5777 일상 질문에 대한 답변.... 댓글2 b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17 8402
5776 감동 천재들의 독서 댓글4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5 3553
5775 일상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 입니다.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16 8380
5774 감동 세상에서 가장 슬픈 어버이날 댓글3 뮤직좋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30 4422
5773 일상 택시타고 가다 일어난 황당 사건..택시는 좋은거 탑시당~ 댓글9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17 9150
5772 감동 아.....바구스 그 좋은 이름... 초보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7 3356
5771 일상 병아리 골프 이야기 2 댓글5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5 10435
5770 기타 ‘개구리알’을 품은 노란 달걀... '마르키샤' 댓글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481
5769 일상 베드민턴 동호회 정기 모임. 댓글2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1 9992
5768 기타 엄마의 걱정, 아이의 고민 – 키 큰 아이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916
5767 일상 수라청 번개 사진 올렸습니다 댓글11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30 7899
5766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먹는 사람이 건강 하다. (식사법2)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4899
5765 일상 이번에 인니 여행을 마치고 새로 가입한 새내기 입니다... 댓글3 워모보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6648
5764 기타 감기 조심하세요!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0 5451
5763 일상 인도웹은 닉네임 시대~ 댓글6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02 7485
5762 기타 당뇨병과 골다공증에 좋은 발맛사지 댓글2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05 4972
5761 일상 혹시 전에 생면부지(?)의 분과 같이 동거해 본 경험 있으신 분? 댓글7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26 8607
5760 기타 콩깍지 속 새콤!달콤! - 아씀 자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27 6649
5759 일상 풋살 경기장 다녀 왔습니다. 댓글2 백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12 662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