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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열대의 종합 영양제…... 아보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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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19:51 조회7,8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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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넘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따라 뿐짝(Puncak)을 내려 오다 보면, 길가에 늘어 선 과일 가게마다 빼 놓지 않고 파는 과일이 있습니다. 색깔은 밝고 짙은 초록색으로 주변 차 밭의 색깔이 번진 듯 하고, 모양은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을 닮은 것이 층층이 예쁘게도 쌓여 있는 과일입니다.

1만 루피아를 주면 족히 한 가족이 먹을 양을 담아 주는 이 과일,

 

 

아보카도..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는 Avokad 또는 Alpukat 등 몇 가지 다른 발음으로 불리고 있는데 지방 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르다 보니, 어느 이름이 딱히 맞는다고 주장할 수도 없습니다. 식물학상의 학명은 Persea americana Mill로 명명 되어 있으며, 식물학 분류상 계층 구조를 살펴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녹나무과(Lauraceae) 입니다.

이 과일의 성상적 특징을 살펴 보면 육질은 연한 연두색을 띄고 껍질은 진한 초록색을 담고 있습니다. 익지 않았을 때는 겉이 딱딱하나, 먹을 만치 익은 다음에는 누르면 조금씩은 부드러워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 익은 것은 단맛이 많고 부드러우나, 익기 전에는 떫은 맛이 단 맛을 이겨, 먹기에는 거북하다고 하겠습니다. 육질은 부드러운 감촉을 가집니다.

18세기 중부 아메리카로부터 처음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과일은 인도네시아만의 과일은 아니며, 남 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모두 재배 되고 있는 대표적인 열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식당에서는 어느 곳에서든지 Jus Avokad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우리 교민에게도 친숙한 과일입니다.

 

이 과일을 한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성미(性味)는 온(), 무독(無毒)하고 감()()하며, 귀경(歸經)은 비위(脾胃),(),대장(大腸) 경락이 되어 행기(行氣), 리수(利水), 파적(破積) 작용을 한다 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강한 감미(甘味)로 인하여 비위작용(脾胃作用)을 도우니 비주승(脾主升), 위주강(胃主降)하여 비위기능(脾胃機能)의 상하작용(上下作用)을 원할히 하여 행기(行氣)시키니 소화 장애 또는 식체(食滯)를 치료합니다. 고미(苦味)로 인하여 설()하게 되니 쌓인 것을 풀어 주어 식적기체(食積氣滯), 완복창만(腕腹脹滿) 등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大腸) 경락(經絡)으로 들어가 진액(津液)의 운행(運行)을 돕게 되니 이수작용(利水作用)이 나타나

폐열(肺熱)을 내려 지해화담(止咳化痰)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알포캇 하나로 한끼 식사를 대신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이 이 과일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 입니다. 그만치 다른 과일에 비해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속이 좀든든해진다는 의미로 쓰여지는 말일 것 입니다.

20여종의 아마노산을 함유하고 복합 비타민 B, 비타민 A, C, E 및 칼륨, , 마그네슘,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가히 한끼 식사라고 표현하기에 지나치지 않은 과일 입니다.

속을 좀 더 들여다 보면 인도네시아인들이 왜 이 과일에 대해 그토록 특별히 쳐 주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모두 풍부한데, 그 중 가장 특별한 것이 지방 입니다. 지방의 함량이 일반 과일과 비교 해서 현저히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 함량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 듀리안(Durian) 2배가 넘는 지방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과일은 일반적으로 신체의 건강 지수를 악화 시키는 동물성 또는 포화 지방(saturated fatty acid, asam lemak jenuh)의 양이 적으며, 인체에 좋은 영양을 미치는 불포화 지방(unsaturated fatty acid, asam lemak tak jenuh)이 많아서, 올리브유에서 얻는 것과 같이 신체에 유리한 작용을 하는 지방 성분이가득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된 지방은 LDL 지수를 낮추고 HDL 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하여 인체의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작용을 돕습니다.

이 과일을 먹을 때 걸쭉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나고, 먹고 나면 한 동안 속이 든든한 것이 이에 연유 한다고 하겠습니다.

.

 

이 과일을 한마디로 추천한다면 열대의 종합 영양제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보약이라고 하면 보통 뭔가 특별한 것이 함유된 것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여러 성분을 골고루 갖추고, 일상에서 쉽게 취할 수 있는 것이 영양제이고 보약 입니다. 특히 이 과일은 복합 비타민 B, 비타민 A, C, E 등 비타민이 풍부하고 글루타미산, 아스파르트산, 루신 등 20여 종의 아미노산과 미네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가히 종합 영양제라 하여도 틀리지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분 들이 다른 식사 대용물과 함께 한 잔의 주스로 드시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이 과일의 대표적인 특징인 지방 성분 입니다. 올리브유에서 추출되는 지방과 같은 성분적 특성을 보이는 불포화 지방산(unsaturated fatty acid, asam lemak tak jenuh)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개월 꾸준히 섭취하였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12% 정도 낮아 진다는 인도네시아 임상 결과가 이를 증명 합니다.

지방 함유도가 높다 보니 비만에 영양을 다소 미칠 수는 있으나 하루 200g의 섭취로는 체중이나 비만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또한 채식 일변의 식사로 인해 지방,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한 경우에도 특히 권할 만 하다 하겠습니다.

 

세번째로는 과일 중에 특히 칼륨(599mg) 함유량이 풍부한 반면 나트륨(20mg) 함유량은 낮아 고혈압의 증상을 개선 시키는데 좋은 과일입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항상 저나트륨 고칼륨식이 필요하니 이 과일이 제 격이라 하겠습니다.

 

, 알포캇 종자에서 추출한 오일은 피부의 건선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능이 있어 미국 등에서는 이를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외 재미 있는 사실은 멕시코 원주민 Aztec 사람들이 아보캇을 일컬어 ahuacuatl라고 했는데 그 의미는 testicle tree라는 뜻입니다. 그 형태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남성의 생식기와 닮았다고 하여 수세기 동안 남성들의 보양식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슈퍼, 시장에서든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껍질이 밝고 짙은 초록색을 띈 것이 신선한 것이며 표면을 눌러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먹을 만큼 익은 것 입니다. 만약 조금 덜 익었다면 쌀 속에 파묻어두면 아주 알맞게 잘 익습니다.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주스입니다. 껍질을 까서 주스로 만들어 먹되 가급적 첨가물 없이 먹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조금 덜 익은 것을 까서 떫은 맛 때문에 먹기에 거북스러우면 소량의 꿀을 섞어 드셔도 좋습니다.

구취가 있으신 분은 육질을 쓸어서 꿀에 절여 드시면 효능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 김밥 속에 육질을 길게 썰어서 넣으면 맛이 있다고 추천하시는 분께서 계셔서 만들어 먹어 보니 새로운 맛이 있고 김밥도 별미였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열대 기후에서 살아가는 우리 교민들이 화약제재의 영양제 대신, 자연에서 얻는 종합 영양제로 가까이 두고 즐겨 드시기를 감히 권해 드릴만한 열대 과일의 대표 선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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