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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영양 만점 간식 "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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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5-02 08:22 조회5,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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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바나나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그 이유가 수입품인지라 폭등한 환율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는 일본에서 불고 있는 ‘바나나 다이어트’ 때문에 일본 내 바나나 수요가 급증하여 한국 내 수입물량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곧 수입가격 상승요인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면 혼자 큭큭 대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서 대유행하고 있다는 바나나 다이어트..

바나나의 매력이 무엇 이길래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 싸고 흔한 과일로 매번 한 묶음 사놓고 까맣게 변색될 때까지 잘 거들떠보지도 않는 과일이 된 바나나의 숨겨진 매력을 낱낱이 공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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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외떡잎식물 생강목 파초과 바나나속 에 속하며

학명은  Musa paradisiaca L.입니다. ‘낙원의 과일’이라는 뜻으로 에덴 동산에서 뱀이 이브를 유혹했을 때 숨어 있던 곳이 바로 바나나 나무의 그림자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바나나의 또 다른 학명은 Musa sapientum인데 기원전 3세기경 인도의 현인들이 과할 정도로 바나나를 많이 먹어 ‘지혜로운 자의 과일’이라는 뜻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분포지역은  전 세계 열대에서 아열대지역지방으로 분포되어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바나나 생산국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바나나를 삐상 ‘Pisang'이라고 부릅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바나나를 잘라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 간식 ’삐상고렝(Pisang goreng ), 바나나잎으로 밥을 싼 ‘론통(Longtong), 맛있는 과자 ‘꾸에 삐상(Kue pisang), '삐상 바까르(Pisang Bakar)등등 삐상은 이리저리 인도네시아인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나나의 겉표면은 길쭉한 초승달 모양으로 익기전은 초록색에서 점점 익을수록 노란색으로 변하며 감촉은 매끈하고 푹신 합니다 식감을 자극하는 노란껍질을 까면 미색의 과육이 들어있으며 과육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하며 그 가운데로는 검은색의 깨같이 검은 씨가 심처럼 들어있습니다.

 

바나나를 한방적으로 살펴보면 성미(性味)는 량(), (,) 무독(無毒)하고 귀경(歸經)으로는  족양명위경, 족소음신경, 족궐음간경에 속합니다. 효능으로는 해열, 윤장통변, 혈압강하작용으로 고혈압이나 열로 인한 목의 갈증, 건조한 장 때문에 변비 증세가 있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또한 술독을 제거하고 치질을 낫게 하는 작용도 합니다.

 

바나나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은 이유를 살펴보면 지방,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거나 전무하며, 과당도 사과나 포도의 1/3정도이고 비타민 C,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먹으면 바로 포만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바나나의 성분은 수분 76.9%, 당질 21.1%, 단백질 1.2%, 지질 0.2%로 당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100g 80㎉의 열량을 냅니다.

혈압을 조절하고 근육 경련을 막아주는 칼륨이 100g 335㎎으로 사과의 4배로 들어있어  혈압 뇌졸중, 간경변 환자에게 특히 좋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B6의 함량도 100g 0.32㎎으로 일반 과일의 10배로 들어있습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고 당질은 소화흡수가 잘 되므로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바나나와 우유룰 함께 믹서에 갈아 마시게 하면 곧잘 해결되기도 합니다.

 

다만 덜 익은 바나나(타닌이라는 떫은맛 성분 함유)를 먹으면 변비 소화 불량이 올 수 있으며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감기 열을 내리게 하지만 위장이 약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바나나는 수확 이후에도 계속 호흡하는 생물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익어갑니다. 꼭지가 약간 녹색을 띠고 몸체의 색깔이 푸르스름한 바나나는 45일간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노란 바나나를 샀다면 상온에 23일 두어 잘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 게 좋습니다. 바나나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갈색 점들이 생기면서 까맣게 변해 가는데 특히 갈색점이 나타날 때가 가장 맛있고 풍부한 바나나 향기와 최고의 영양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때 입니다. 보관은 12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쉽게 변질되기에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냉장고에 넣으면 껍질이 금방 까맣게 변색되어 버립니다.  껍질을 벗겨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산뜻한 냉과가 되기도 합니다.

 

아침에 바쁜 출근시간 속에서 밥 먹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이나 늦잠자서 아침 먹기 힘든 우리 남편을 위해 바나나를 갈아서 한 잔 준다면 맛 뿐 만이 아니라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영양만점의 훌륭한 간식이 될 꺼 같습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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