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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이글 좀 보시고 잠시 쉬어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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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까르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67.246) 작성일12-04-13 17:10 조회3,998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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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좀 보시고 쉬어가시오
b18.jpg
돈 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고 자랑하지 마소.
z01-46.jpg
명예 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z01-22.jpg

나이 들고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z01-23.jpg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이어야 하고

똥오줌 남의 손에 맡겨야 하니

z22.jpg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b16.jpg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b07.jpg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z01-45.jpg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b08.jpg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b09.jpg

10 배를 준다 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대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z01-28.jpg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소.
b10.jpg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b11.jpg
길 나설 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 원씩 넣어

수의 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22.jpg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든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든

왼손이 따뜻한 마음 내어 베푸소. 

z99-10.jpg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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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악동스님의 댓글

악동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50.253 작성일

잠시 쉬엇다 가려 왓는데 아주 푹 빠졋다 갑니다. ^^
좋은 글 좋은 그림에...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치악산님의 댓글

치악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2.73 작성일

가슴이 찡해지는 참글입니다. 오랫만에 접해보는 인간다운 아름다운 마음을 열게하는글 갑사합니다.
그림또한 대단한 그림입니다. 염치없이 모두퍼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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