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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인니 거주 초창기 시절 바보짓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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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52.233) 작성일18-10-12 09:48 조회5,202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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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 와서 살기 시작한 초창기에 했던 일들 중에는, 이제와서 생각하니 참 바보 같았구나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뭐 일단, UI BIPA 강사가 추천한 책을 찾겠다고, 마르고 시티 옆 그라메디아 서점에 가서 했던 바보짓 3단 콤보가 떠오르네요.

찾는 책이 없어서 서점 직원에게 요청을 했었고, 직원에게 요청한 책이 언제 오냐고 물었고, 일주일 걸린다는 직원 대답을 곧이 곧대로 믿었었습니다.

인니에 살아 보지 않으신 분은 제가 했던 행동 어느 포인트가 바보짓인지 잘 이해가 안가실 거예요. ㅋㅋ


2. 자카르타 공항 1청사를 가야 하는데, 2청사에서 잘못 내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니 그냥 택시 잡아 타고 1청사 가자고 했더니, 택시 기사가 '원 헌드레드 달러' 달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걸 또 정말 그런가 싶어서 인니 산지 오래된 선배에게 전화해서 확인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3. 커트 4만 루피아짜리 중저가 미용실 체인점에서 머리 깎고, 카운터에서 계산하면서 제 머리를 깎아준 미용사에게 팁 주라며 2만 루피아를 준 일도 있었습니다.

카운터 담당 직원의 '이 외국인이 도대체 어느 나라 개소리를 하는 거야?' 하는 듯한 표정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그 짓 해놓고 스스로 창피해서 다음부터는 다른 미용실을 갔더랬습니다. ㅋㅋ


4. 당시 BIPA에서 같이 공부하던 한국인이 당했다는 일도 기억나네요.

앙꼿을 타고 데뽁 이민국에서 데또스까지 왔는데, 자기보다 먼저 타고 있던 현지인이 내리면서 5천 루피아 내길레 자기도 따라 5천 루피아 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앙꼿 기사가 뭐라뭐라 큰 소리로 화내며 돈을 창밖으로 집어 던지더랩니다.

그래서, 자기가 굉장히 큰 잘못을 했나 생각이 들어 1만 루피아를 줘 보내고는 자기는 땅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섬주섬 주웠다고 합니다.

* 당시 이미그라시는 현재 Catatan Sipil 이 있는 곳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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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리창 손잡이 관련 바보짓 2단 콤보도 있습니다.

철물점에서 유리창 손잡이를 사는데, 아무리 봐도 제품이 약하고 후져 보였는데, '에이, 설마 못쓰는 물건을 팔겠어?' 라고 생각하고 샀던 적이 있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역시나 부서져버린 유리창 손잡이를, 철물점에 가서 환불을 요구했고요.


6. 현지인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데, 한국 고추장을 갖고 가서 "한국 음식이 맵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으스댔던 게 생각나네요.

'한국인의 매운맛' 어쩌고 하는 국뽕에 세뇌되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 인니 Cabe Rawit 을 먹고 콜록콜록 거리니, 현지인 친구들이 재미있다는듯 쳐다 봤었지요.

맵기 정도로만 따지면 한국 청양고추 몇 배로 매운 고추들이 세계에 널리고 널렸고, 순간적인 맵기로는 인니 고추가 한국 것보다 더 맵다는 걸 알게 된 건 더 나중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인니 거주 초창기에 했던 실수가 있으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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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이갤러리님의 댓글

마이갤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41.138 작성일

인도네시아에 와서 3일정도 후에 길거리 고젝을 불러서 탔습니다.
잔돈으로 20,000Rp를 받아야 하는데 색깔도 비슷한것 같기도해서 그냥받아
나중에 보니 2,000Rp였네요.
하하하하 똑똑하고 철저한 '나'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Phillip님의 댓글

Philli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106 작성일

인니에 살아 보지 않으신 분은 제가 했던 행동 어느 포인트가 바보짓인지 잘 이해가 안가실 거예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아직 덜 살았나봅니다.

jahe님의 댓글

ja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247.82 작성일

mobilewrite 언어도 못하는데 오토바이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 못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길을 물어봤는데 신호등을(Lampu merah) 빨간 신호때 라고 잘못 알아 듣고 더 고생 했던 기억이, 빨간 신호때 직진 할 수도 없는데 잘못 알아듣고 너무 고생 한 기억이 나네요... 벌써 13년 전일인데 여전히 생각 하면 할 수록 웃겨요..

산바위님의 댓글

산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1.♡.5.2 작성일

중국인들 제품의 특이한 점은 ...뭐가 고장이 나면 고치지 못합니다 ,
새것을 구입하게 만드는게 특이하고, 부속도 구입이 어려워요,,
그리고 고칠려고 손대면 다른게 빠게지고 ,터지고,부러지고,결국은 사야합니다...
그래서 그걸 아는사람은 비싸도 다른 외제 구입 합니다..

댓글의 댓글

응삼이님의 댓글

응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197.222 작성일

요즘은 장궤 것도 품질 좋아요 인니 장궤 화교가 싸구 후진것 수입해서 그렇죠 생필품 전자는 장궤 없음 세상이 안돌아 가요  아이폰도 생산은 장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유명한 외국계도 까보면 장궤 오이엠  많아요..쌤숭도 벳남 거죠.. 장궤가  불량원인은  장궤 스탠다드가 없어서이죠.. 독일 니뽕 기계들은 다 인증 받은 스탠다드로 사용하니 보수 유지가 좋죠 한국산 기계 설비도 보수 유지는 장궤랑 비슷해요  부품이  장비 버전 마다 틀림 완제는 신경써도 부품은 바가지나 신경 안 쓰죠 현대 모비스가 돈 버는이유 부품  대박 바가지..후진국 장궤인니..디어서..재미로 이런것 있구만 하고 웃어넘겨야죠  뭐 자본주의 돈주고 고급 비싼것 쓰면 좀 안전 하죠 독일 니뽕도 요즘은 별로입니다 가격 맞추어야 돼서 예전 같지 않아요 한국에서 달리면 엔진 불나는 비엠더부울유 차보더래도 현대는 언론 로비 잘해서 언론에 안나죠

산바위님의 댓글

산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1.♡.5.2 작성일

뭐 ..언제적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여기오면 누구나 그정도의 신고식 ( ? )은 기본으로 격는 코스라고 봅니다..
어느 외국을 다녀봐도 ( 잘은모르지만 ) 이런 ,저런 해프닝은 경험하기 마련 이라고 생각듭니다.
낮설은 곳에서의 문화,인종,언어 가 생소하니 어쩌면 당연한 ( ? )코스가 아닐까요??
아무튼 귀중한 체험으로 ..이국에서의 대처 방법을 한수 터득 하셨다면 다행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강원도총무님의 댓글

강원도총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0.♡.50.173 작성일

화장실 변기옆 비데호스에 너트 하나 갈려다 호수통째로 4번 산 기억...돌리면부러자고..돌리면 부러지고..다시가서 댑따 우기고 반품 해달라고..
전기가 자꾸 떨어져서 옆집 현지인이 자기가 잘한다길래 맡기고 봤더니...잘못하길래 잔소리 좀 했더니 공구 챙겨서 그냥 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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