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57)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빠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82) 작성일20-10-29 09:28 조회10,700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81884

본문

옵티머스 수탁은행에 트러스트올이 수백억 '대위변제' "돈 빼돌리고 눈속임하려 이자 대납 가능성" "'매일 정산' 은행, 수상한 거래 몰랐을 리 없다" 수탁부 팀장 실수·일탈 아닌 고의 은폐 의혹도

기사 이미지(그래픽=김성기 기자)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된 고객 자금을 관리한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서 펀드 투자처와 전혀 관련 없는 트러스트올이 740여억원을 입금하는데도 1년 넘게 눈감은 정황이 발견됐다.

하나은행이 출처가 불분명한 수백억대 자금거래까지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은행이 단순히 선관의무를 다하지 못한 수준을 넘어 옵티머스 펀드 사기를 적극적으로 은폐 또는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29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트러스트올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5차례에 걸쳐 740여억원을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 입금했다.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을 빼돌린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곳이다.

트러스트올은 입금 시 비고란에 하나은행에 돈을 보낸 명목이 골든코어나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 옵티머스가 투자한 회사들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기 위한 것(대위변제)이라는 취지로 기재했다. 여기서 대위변제한 채무는 해당 회사들이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나 원금 일부 등으로 추정된다.

하나은행 수탁영업부는 옵티머스와 같은 자산운용사의 자금을 대신 보관하면서 운용사가 내리는 지시에 따라 투자를 집행하는 곳이다. 예컨대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으로 A회사의 채권을 사라'고 지시하면, 이를 그대로 이행하고 투자에 따른 수익 등도 받아 관리한다.

옵티머스의 지시로 하나은행이 A회사의 채권을 사들였다면 A회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투자를 받은 것과 같다. 따라서 A회사는 채권 내용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하나은행 수탁 부서에 지급하고, 은행은 이를 옵티머스 펀드를 산 투자자의 돈에 반영한 후 정산해 매일 운용사에 보고해야 한다.

기사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이같은 흐름으로 채권을 판 회사가 바로 골든코어와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이다. 원칙대로라면 원리금은 이들 회사가 직접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에 지급해야 한다. 난데없이 트러스트올이 끼어들어 이들 회사를 대신해 변제(대위변제)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대출사기에서 나타나는 행태와 유사하게 보인다"며 "돈을 모두 빼돌리면서 적발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최소한의 이자나 원금 일부를 꼬박꼬박 납부하는 모양새로, 감독당국은 입금 주체가 수상하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조사에 착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골든코어나 아트리파라다이스 등에서 투자금을 빼내 깡통회사가 된 것을 발각당하지 않기 위해 트러스트올이 대신 원리금을 납부해준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는 골든코어와 엔비캐피탈 등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다수 회사에 '분산투자'를 한 것처럼 가장했다. 그런데 트러스트올 '한 곳'이, 이 연관없는 여러 회사들의 채무를 대납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하나은행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실제로 골든코어와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비캐피탈 등은 모두 옵티머스 핵심 일당이 소유하거나 운영에 관여한 회사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돈을 끌어 모았지만 실제로는 자기들 회사에 투자금을 쏟아 붓고 빼돌린 셈이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하나은행이 트러스트올의 대위변제를 한 번이라도 수상히 여겼다면 옵티머스의 사기 행각을 일찌감치 알아챘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트러스트올의 대표가 바로 옵티머스 2대 주주이자 이사인 이동열(45·구속기소)이기 때문이다.

기사 이미지(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더라도 펀드 재산에서 대위변제라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거래"라며 "이러한 이상 거래가 상당한 금액 규모로 장기간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형 펀드는 매일 정산을 하기 때문에 트러스트올의 수상한 입금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점에 대해 제대로 살펴봤다면 대위변제 해준 회사들이 결국 옵티머스 관계사라는 사실도 파악했을테고 펀드가 사기적 거래에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역시 하나은행 수탁영업부로 트러스트올 자금이 들어온 경위와 목적, 처리 과정에서 은행 내부의 조력·방조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탁은행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서 여러 수상한 지점을 수사의뢰 등의 방식으로 통보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팀장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내부에서는 고의적인 은폐나 방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수탁 부서는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관리가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례적인 '대위변제' 명목의 거래가 1년 이상 지속된 것은 충격적"이라며 "팀장 개인이 혼자 눈감아준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수탁사로서 운용사의 운용지시에 따라 상환금의 정상적 입금 여부만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입금자가 누구인지, 입금권한이 있는지는 운용의 영역이므로 수탁사가 이에 대해 감시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CBS노컷뉴스 정다운·박성완·홍영선 기자 jdu@cbs.co.kr



뼛속까지 양아치 은행이였네요..ㅎㄷㄷ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8건 13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02 기타 한국계 美 연방 하원의원 또 탄생했다 이장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11 8772
5901 기타 니트릴 글로브 장갑 관련해서 진성 바이어 구합니다. koreaNo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11 7674
5900 기타 블로그 글) IB 과정 완벽 정리 - 1 & 2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10 5331
5899 노하우/팁 좋아요1 인도네시아 라탄, 인테리어소품 수입 댓글5 인도알러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09 5769
열람중 기타 [단독]하나은행, 옵티머스 '검은돈' 740억 세탁 방치했다 S빠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29 10701
5897 감동 좋아요2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이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22 10108
5896 일상 좋아요1 10월 17일 10명 회크루즈 발리바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18 8366
5895 푸념 인니 정부가 중국 백신을 쓴다던데 댓글10 해해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14 8771
5894 기타 [오피셜] 당연히, 손흥민 UEL 뛰고…'주급 5억' 외질 결국 제외 진돌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09 7399
5893 기타 미국 대입 요소 반영 순위 완벽 정리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07 5652
5892 기타 좋아요1 찔레곤 '스위트&홈 하숙집' : 한식으로 속이 편안한 하루를 시작하세… cilegonban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02 7910
5891 일상 좋아요1 한국 인니대사관에서 결혼하기 댓글1 첨부파일 해해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9 5529
5890 기타 100% 한국생산 마스크 직구처 marketM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8 5211
5889 기타 좋아요3 서비스업의 '도와 드립니다'라는 표현 댓글2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8 6403
5888 기타 동화책 번역기부 온라인 비교과 활동 공유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3 6186
5887 기타 혹시 니트릴 장갑 생산 설비 제조 업체가 인도네시아에 있을까요? 댓글1 고드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2 7075
5886 기타 미국 대학 입시 일정 및 SAT/ACT 자격 요건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22 6403
5885 기타 2021학년도 해외고 수시 지원시 문제점 관련 질의응답 - 2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15 8587
5884 일상 영장류 감염모델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효능 확인 이장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15 8389
5883 기타 2021학년도 재외국민/수시 지원시 문제점 관련 질의응답 댓글1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9 6928
5882 일상 하루 '땅콩 20알'로 당뇨 및 심장병을 예방해보세요 댓글1 사도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8 3757
5881 일상 좋아요1 코로나 시대 생존요령 댓글1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8 3579
5880 기타 [공고] 지와스라야 상품인 JS Proteksi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 인니sal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5 4291
5879 노하우/팁 [이벤트] 1:1 온라인 코딩 튜터링 무료체험 이벤트 0hannah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4 5217
5878 기타 체했을 때 마시면 좋은 차(TEA) 사도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3 3746
5877 유머 나도 이랬을까?.. 댓글2 첨부파일 우리집강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01 4652
5876 기타 좋아요1 펜데믹 중 발리바다 회크루즈 댓글8 첨부파일 발리바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29 6624
5875 푸념 좋아요3 인니정부-KEB하나은행으로 버림받은 교민! 댓글7 인니sal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27 756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