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6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5-30 16:33 조회8,676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memo/32868

본문

2009년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작년 한해 몰아친 경제한파로 근심걱정이 늘었지만 그래도 새해가 되면 어느 누구나 할 거 없이 손을 모아 한 해의 소망을 빌며, 가족, 친지,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올해에는 꼭 금주해야지, 금연해야지, 살 딱 3kg만 빼야지..모두 건강을 위해 자신과 하는 약속인 만큼 건강한 몸 만들기야 말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자 주된 관심사이다.

 

특히 새해가 되면 ‘보약 한재 먹어야 겠다’며 많이들 찾아 오신다

몸이 허해서, 기운이 없어서, 살 좀 찌려고, 아픈 데가 있어서 등등 보약을 먹는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그렇다면 한의학 용어 중 일반인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이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보약”이란 무엇일까?

 

 

보약은 말 그대로 ‘뭔가를 도와주고 보충하는 약’이다. 즉 인체의 정상적인 기운이 부족하거나 약해져 있을 때 그것을 도와주고 보충해주는 한약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기(), (), 진액(津液) 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은 제 기능을 못한다. 각종 검사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해도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것도 이런 경우다. 일례로, 몸이 쉽게 피로하다든지, 감기 같은 잔병치레를 자주 한다든지, 예전에 없던 알레르기가 생긴다든지 하는 것은 지금 당장 질병에 걸려있지는 않지만 병에 대한 면역력 또는 저항력이 정상보다 떨어져서 병에 걸리기 쉬운 반() 건강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보약은 부족한 기, , 진액 등을 보충해주고, 손상을 입은 오장의 기능을 보강해서 우리 몸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려놓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는 이에 더해 부정거사(扶正?), 즉 ‘올바른 기운을 도와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고 하여 보약의 원리를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기소진 기기필허(邪氣所溱其氣必虛), 즉 ’나쁜 기운이 인체에 흘러 들어오는 것은 그 곳의 정기(正氣)가 허약하기 때문’이라 하여 보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신체 특정 장기의 기능이 허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전신의 균형이 깨져 있을 때 보약은 인체의 대사와 생체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까지 예방한다.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좁은 의미의 보약은 우리 몸의 음양기혈(陰陽氣血) 중 허한 부분을 찾아 이를 북돋아주어 몸의 정상적 활동을 도와주는 약에 해당된다. 이렇게 보자면 보약은 크게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기약을 쓰는 경우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온 몸이 나른하고 식은땀을 잘 흘리며, 맥이 약하고 입맛이 없으며 설사를 하는 경향이 있을 때이다. 보혈약은 몸 안의 혈액이 부족하여 안색이 누렇고 말랐으며, 손톱과 입술이 창백하고 머리가 자주 어지러우며 여자의 경우 월경량이 적거나 불규칙적인 경우이다.

보양약은 에너지가 부족하여 허리 아래 부분이 차고, 허리와 무릎 등이 마르고 약하며 정력 감퇴, 조루증, 야뇨증, 유정 등이 있는 경우에 쓴다. 보음약은 몸을 구성하는 물질이 부족하여 몸이 마르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피부가 몹시 건조하며 마른기침을 잘 하고 열이 나며 뺨이 붉어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경우에 쓴다.

 

피곤하면 무조건 보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피로감을 자주 느끼면 무조건 몸이 허하다고 생각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원활한 기혈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인체가 건강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긴장하게 되고 이곳 저곳에서 기운이 정체된다. 기운이 몰리는 곳이 있게 되면 반드시 부족한 곳이 생기게 되고 특히 머리 쪽이나 내장 쪽으로 기혈이 부족하게 되면 피곤하거나 몸이 허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피곤하다고 보약을 먹으면 힘이 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럴 때는 정체된 기운을 소통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뭉쳐 있는 곳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치료를 통하면 자연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기혈이 인도되고 피곤함이 풀리게 된다.

 

보약을 먹으면 힘이 펄펄 난다?

기근이 나고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게 부족하던 시절에는 보약이 큰 역할을 하였다. 기근이 나고 흉년이 들었을 때 쌀 대신 구해 먹었던 구황식물( 救荒植物)이 한약재가 된 경우가 많다. 부족한 시대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약을 먹으면 정력이 왕성해지고 힘이 펄펄 나야한다고 여기지만 대부분의 보약들은 은근한 힘을 발휘한다. 동의보감에 나온 수명을 연장시켜주고 보약의 개념을 가지는 연년장수약(延年長壽藥)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장복하여 꾸준하고 지속적인 효능을 발휘하는 것들이 많다. 이러한 보약들은 미리 올 병을 예방하고 질병에 대해 대항할 힘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사계절 여름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땀을 많이 흘려서 우리 몸의 원기가 많이 빠져 나가고 진액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보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도 ‘여름에는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夏月宜補氣)’고 하여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약을 정확히 써야만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보약을 쓸 때는 반드시 전문인의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진정한 의술은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병이 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좁은 의미의 보약이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이라면 넓은 의미의 보약은 건강을 유지시키며 질병을 예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밥이 보약이다. 잠이 보약이다. 운동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처방에 의한 보약 뿐 아니라 생활관리, 식이관리, 운동관리  등 모든 것이 말 그대로 보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2009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4,787건 12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79 일상 북한 김태희로 유명했던 `평양랭면관` 연평도 이후 한국인 발길 끊겨 댓글6 Ngkr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1 8754
4478 감동 # 성인 유우머 # 댓글1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5 8746
4477 일상 좋아요2 인도네시아인(주관적 견해) 댓글35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4 8743
4476 일상 네팔 북한식당 "한국인 첩보활동".. 평양관도 ㅠㅠ, 조심하세요 하늘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8 8741
4475 일상 2022학년도 고려대학교 후기 12년 특례 입시 완벽 정복 iik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27 8737
4474 일상 외식업협의회 답변 반박 . 글 삭제하지마세요. 댓글33 땅끝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7 8733
4473 일상 [스압][저질필력경고] 개고생하면서 배운 인니에서 중고차 매매 방법!… 댓글7 동네노는범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6 8708
4472 일상 자카르타 집기사 월급 어떻게들 하시나요? 댓글1 워킹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5 8693
4471 일상 끌라빠가딩 아파트 Rent 비용 상승원인 댓글5 바보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3 8691
4470 일상 좋아요1 혼자서도 자카르타의 없는 관광지를 쥐어짜 가며 잘 살고 있어요~ 댓글15 첨부파일 zenmo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6 8685
4469 기타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683
열람중 기타 보기약(補氣藥), 보혈약(補血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30 8677
4467 기타 한국계 美 연방 하원의원 또 탄생했다 이장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11 8676
4466 감동 배호 노래모음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05 8666
4465 일상 중국 여인들의 바람난 남편 대처 스타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31 8664
4464 일상 자칼 대화식당 해도 너무하네여.... 댓글9 심플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6 8653
4463 일상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댓글1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30 8653
4462 일상 모스크바공항서 6년째 잠자는 현금다발 30조 주인은??? 댓글4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30 8636
4461 푸념 어느 운전 기사의 행동 newwayin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3-01 8636
4460 일상 리포 까라와찌 아마라타뿌라 아파트 & 자카르타 아파트 가격에 대해 알… 댓글3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9 8625
4459 노하우/팁 [세계대학백과]홍콩대학교 The University of Hong K… gongma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30 8623
4458 공지 좋아요9 중고 휴대폰 거래시 도난 또는 분실폰인지 확인하세요! 댓글6 에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16 8621
4457 기타 공항직원이 비행기 화물칸 승객 수하물을 뒤지는 동영상 댓글1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18 8619
4456 기타 세상에서 제일 큰 과일,'낭까' 댓글1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8612
4455 기타 아포스티유 공증 쉽게 처리한 곳 공유합니다 첨부파일 한국통합민원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1 8605
4454 일상 인육을 판매했던 공포의 식인살인마, 프릿츠 하르만 댓글1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4 8605
4453 일상 좋아요2 sup buntut ^^ 댓글2 생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09 8601
4452 일상 곧 자카르타로 이민?갑니다. 막막하고 두렵네요.. 이런글 지겨우시겠지… 댓글41 deit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25 859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