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살면서 답답하고 불편한 점을 찾는다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얼마전에 저는 한국에서 쓰던 김치 냉장고가 고장이 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타에 전화를 했습니다.
집에 온 현지 직원말은 여기에서 구입한 물건이 아니라서 고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현지인들에게 신뢰감이 없었던 저는 한국 직원분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못 고치면 그냥 할수없지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삼성전자 담당 직원분께서는
제가 미안할 정도로 자세히 제품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하시고 최대한 고쳐보겠다고 하시면서 굉장히
미안해 하셨습니다. 기분은 좋았지만 저도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단종된 제품의 부품을
여기저기에서 찾아와 고쳐주시려고 무던히 애 쓰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냥 단종되서 부품이 없다고 하면 더 쉽게 처리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더 나아가
주부의 입장에서 마음을 헤아려 주시려는 노력이 미안할 정도로 고맙다는 생각에 이렇게 두서 없는 글을
올려봅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만연한 시대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다해 일하는 그래서
마음을 열어 따뜻한 상품을 파는 그분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인류기업으로 큰 힘을 발휘할수 있는 이유는 따뜻한 마음과 끈질긴 책임감을 가진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차장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