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한 판사의 명판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2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한 판사의 명판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65.199) 작성일13-12-10 16:21 조회4,405회 댓글8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44538

본문


('라과디아 공항(La Guardia Airport)'의 유례)

1930년 어느날. 상점에서 빵 한 덩어리를 훔치고 

절도혐의로 기소된 노인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정중하게 물었습니다. 

"전에도 빵을 훔친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처음 훔쳤습니다."
"왜 훔쳤습니까?"
"예, 저는 선량한 시민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사흘을 굶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수중에 돈은 다 떨어지고 
눈에는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저도 모르게 
빵 한 덩어리를 훔쳤습니다."
-------------------------------------

판사는 잠시 후에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사정이 딱하다 할지라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대로 당신을 판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

노인의 사정이 너무도 딱해 
판사가 용서해줄 것으로 알았던 방청석에서는 
인간적으로 너무 한다고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판사는 논고를 계속했습니다.

"이 노인은 이 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 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노인이 빵을 훔친 것은 오로지 
이 노인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이 노인이 살기 위해 
빵을 훔쳐야만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10달러의 벌금형을 내리겠습니다. 

동시에 이 법정에 앉아 있는 여러 시민들께서도 

십시일반 50센트의 벌금형에 동참해주실 것을 권고합니다."
-------------------------------------------------------------------------

그러면서 그는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어 모자에 담았습니다. 

이 놀라운 판사의 선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두어진 돈이 모두 57달러 50센트였습니다.

판사는 그 돈을 노인에게 주도록 했습니다. 

노인은 돈을 받아서 10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남은 47달러 50센트를 손에 쥐고 
감격의 눈물을 글썽거리며 법정을 떠났습니다.
------------------------------------------------------------

이 명판결로 유명해진 피오렐로 라과디아 판사는 

그 후 1933년부터 1945년까지 12년 동안 
뉴욕 시장을 세 번씩이나 역임했던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늘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해주어서 

'작은 꽃(Little flower)'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깝게도 뉴욕시장 재직 중에 
비행기 사고로 순직하였습니다. 

뉴욕에는 세 개의 공항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맨해튼에서 13km쯤 떨어진 
잭슨 하이츠에 있는 공항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라과디아 
공항(La Guardia Airport)'입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8건 10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86 일상 헤헤 벌써 현지인 ㅎㅎ 댓글14 나르키수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6 7864
5985 기타 성인물, 야짤, 후방주의가 필요한 자료 금지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21 4286
5984 일상 아... 이거 대박일세.... ㅎ 댓글2 갤럭시유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2 5192
5983 기타 루피아-원화 댓글2 answoo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14 2961
5982 일상 우리은행, 국내계좌 달러 송금시 수수료가 10%? 댓글10 NowWha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1 11184
5981 기타 실시간 와이고수 인증대란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4 1868
5980 일상 어느 독일인이 쓴 한국인 vs 일본인| 댓글9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7 5310
5979 기타 자카르타 근교 창고(공장) 재임대 및 쉐어 원합니다. 댓글3 마블우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6 2739
5978 일상 꿈꾸는 다락방.. 댓글1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3 5020
5977 푸념 수라바야 Sutos 삼원집 재미있네요... 댓글1 말보로키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0 4142
5976 일상 남편의 수명 !!!!! 아내의 고마움을 알도록.......... 댓글6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2 5372
5975 일상 나 여자인데 군대 가봤거든... 댓글10 SeribuNi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1 6210
5974 유머 [봄볕 자외선③]자외선차단제 'PA' 표기 중요…"… mvp7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02 2389
5973 일상 빙고!!! 댓글1 꿈꾸는다락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0 4543
5972 기타 diesel/gasoil 끝까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8 2383
5971 일상 Coex KOSIGN 2011전시회 CoexKOSIGN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8 4244
5970 기타 찌레본 석탄화력 발전소의 그늘~ 댓글2 awalidenga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31 4035
5969 일상 8월 1일 스타트 Good!!!! 댓글2 수방촌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1 4469
5968 아저씨 그 새 이름이 뭔가요.. 독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26 2772
5967 일상 오늘도 한건 했넹.. 댓글3 Karl가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9 4406
5966 감동 스카이다이빙 도중에 기절한 남자 ㄷㄷ 레클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14 5996
5965 일상 KTV 수신료 댓글14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0 9809
5964 기타 주택 같이 쓰실분 Info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9 5436
5963 일상 소주" 홍보 아닌 홍보 그만합시다... 댓글13 soj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1 5929
5962 일상 오늘의 요가#2 <애플힙 만들어주는 요가> indoin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27 2805
5961 일상 악몽같은 2011년이 어서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댓글9 블링블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5 4895
5960 일상 MOI 안에 당구장과 탁구장 위치(스크린골프-한국인운영) 마이갤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27 4149
5959 일상 드디어 인도네시아로 가는 날짜가 잡혔습니다. 댓글9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5 526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