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현지 학생들을 후원해주실분을 찾습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6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현지 학생들을 후원해주실분을 찾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53.67) 작성일14-05-27 19:29 조회6,552회 댓글4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66590

본문





기존에 제가 수업하러 다녔던  쓰레기 마을 XS 빌리지 플레이 그룹은 지스JIS를 포함한 여러 국제학교에서도 도와주고 있고, 최근에는 한인 성당에서도 물심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참 잘됐답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이 일을 하며 알게된 리아Lia 선생님의 학교를 소개해 드리고 도움을 좀 청해보려고 합니다.
학교 이름도 없어서 저는 그냥 처음 학교를 시작하신 선생님 이름을 따 리아선생님 학교라고 부를께요.
 
이곳은 르박 블루스 강가에 위치한 쓰레기 마을 학교입니다.
앞서 봉사하던 마을보다 규모도 훨씬 크고 쓰레기도 강둑을 따라 산을 이루고 있답니다.
 
새로 지은 마야빠다 병원 좀 못 미쳐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판자를 붙여만든 모자이크 집들이 보이는데요,  더군다나 바로 강가에 얼기 설기 지은 집이다보니
비만 오면 강물이 넘쳐나므로 바닥에 나무 기둥을 세워 나름 올려 지었다고는 해도 늘 물에 잠기는 마을입니다.
 
이곳에 학교가 있을까 싶지만 대나무로 얼기 설기 이층으로 지은 건물에서  십년이 넘도록
이곳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오고 계신 리아 선생님학교가 있어요.
 
유치원생부터 현재 최고 학년인 10학년까지 모두 85명 정도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조그만 1, 2층 교실을 활용해 공부하다보니 한 교실에 학년 다른 아이들이 각각 다른 공부를 하게되는데집중력이 얼마나 좋은지,, 저희 같은 낯선 사람이 들어가도 한번 눈길만 줄뿐 하던 공부에 곧 집중 하는거 보믄.. 놀랍답니다.
 
네분의 풀타임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두번 오셔서 영어나 수학 수업 해주시는 파트타임 선생님 두분, 고등학생중에 2명을 업무 보조로 해서 학교가 운영이 되는데 여러가지 필요한게 많지만 일단 모두 8주따 정도 되는 선생님들 급여 해결이 제일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를 가르쳐주시는 두 분의 파트타임 선생님은 시력 장애가 있으시답니다. 수학 수업을 아이들과 같이 한번 들어봤는데 사까모또 인지 뭔지..그런 연산셈인데 네자리 곱하기 네자리 이런걸 말로 부르시고 학생들이 암산과 연필로 대충 끄적이며 금방 대답하는데.. 계산기 들고 숫자 치기도 저는 바쁘더라구요.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노트에 판서한 것을 보면...얼마나 반듯하고 깔끔한지...일반 인니 공립학교보다 훨씬 알찬 수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따로 시험을 쳐서 아이들이 정규 학력을 인정받게 하는 스터디 그룹 학교인 셈입니다.
 
최근엔 자카르타 환경 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내의 쓰레기 마을을 모두 없애는 시도를 하고 있어
이 마을에 위치한 리아선생님 학교도 사실 언제 철거를 당할 지 모르는 형편이라
학교 교실도 시급한 상황이지만... 선생님들 월급만 해결할 수 있다면 노천에서라도 학교는 계속 이어가겠다는게 리아 선생님 말씀입니다.
 
특히 처음 학교를 시작할때 꼬맹이였던 아이들중에 이제 10학년이 된 학생 다섯명은 이제 1, 2년만 더 공부하면 고등 과정을 마치게되므로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리아 선생님은 십년이 넘도록 무급으로, 다른 선생님들의 급여는 개인 후원자들의 소액 후원으로 해결이 되고 있답니다.
 
물론 그 동안 무슨 무슨 단체나 회사의 이름을 걸고 후원을 해주겠다, 플래카드를 들고와서 같이 사진찍어가고, 방송국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학교와 교사들의 얘기를 알리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난한 아이들을 내세워 돈을 구걸하는것 같고, 평화가 깨지는 것 같아 그런 제의를 모두 거절하다보니 살림은 늘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나마 조용 조용하게 조금씩 도와주시는 분들 때문에
십년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실까 해서
리아 선생님의 계좌 번호를 남겨드립니다. 한끼 외식 할 금액 정도라도 좋고 정기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도와주시면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거 같어요.
 
Lilia Tanuwihardjo   BCA은행 계좌 6080141708
 
계좌번호 적어 놓으셨다가 뿔사 넣으실때, 장보러 몰 가실때 조금의 정성만 나눠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학교를 방문하고 싶으시거나, 리아 선생님을 만나고 싶으신 분은
제게 연락 주시면 언제라도 제가 모시고 갈께요^^
아이들 수업때문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방문하는건 안되지만 두어분 정도 방문해
학생들 수업하는 것도 보고 마을도 둘러보는 일은 언제든지 괜찮다고 하시네요.
 
제 전화 : 0821-2355-0168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노란풍선님의 댓글

노란풍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42.101 작성일

좋은일 많이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네요 저도 조그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인연님의 댓글

인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9.♡.153.67 작성일

마침 뿔랑하는 지인이 남겨주신 노트북이 있어 전해드리느라 겸사 겸사 오늘도 리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마침 선생님 중에 한 분이 컴이 꼭 필요하던 상황이었다고해서..중고 컴퓨터가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소용이 될만한 무엇이라도 후원해 주시면 감사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35건 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235 감동 44가지 생활의 지혜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2 4688
6234 감동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빵빵 터집니다~ 1루수가 누구야? 댓글2 jobe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2 4882
6233 감동 쓰레기 마을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댓글3 인니사랑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6 4468
6232 감동 기타연주/아리랑-그대이름되어 첨부파일 새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14 4318
6231 감동 토끼의 거북이 사랑 댓글5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5160
6230 일상 2006 사이판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미스서울 선발대회 2 댓글1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7-04 15878
6229 감동 눈이 내리느니(12월) 댓글2 홍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22 3431
6228 일상 친구란..이런것이 아닐까요?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7 8513
6227 감동 행복 습관, 기쁨 습관 댓글2 지니램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15 3179
6226 일상 멋진 오늘을 사는 10가지 지혜 댓글3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0-13 7025
6225 감동 어린왕자 명대사 모음 댓글4 철든완자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15 7077
6224 일상 12월 초에 들어서니.. 댓글11 첨부파일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08 8720
6223 기타 Cibodas의 가을과 함께 하는 과일... 방꽝(Bengkuang)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30 8084
6222 일상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댓글2 de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3 6967
6221 기타 소화기를 편안하게 다독여주는…… '부아 블레와'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1 5739
6220 일상 이번에 jakarta 가면... 댓글7 찬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5 7282
6219 기타 양생법(養生法)- 잘 싸는 사람이 건강 하다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296
6218 일상 호박마차의 고민 댓글16 호박마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8 10121
6217 기타 SOL 제언 - 홍수 이후 건강 관리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02 5252
6216 일상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댓글1 k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7 7499
6215 기타 귀를 당기면 모든 질병이 사라진다..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16 4537
6214 일상 인도웹 카드 댓글1 밥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30 6892
6213 기타 小食·하루 30분 운동하면 죽어가는 뇌세포 살린다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19 5420
6212 일상 한가지 제안이요... 댓글11 세상아덤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5-27 9639
6211 기타 두통의 원인과 민간요법 starst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20 5350
6210 일상 안녕하세요? 붉은악마입니다 댓글4 뚜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29 7705
6209 기타 대표적인 성인예방접종 대상 및 시기..(펌)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11 5827
6208 일상 붉은 악마 경기장에서의 매너 댓글1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17 775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