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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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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31 14:59 조회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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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커머스 플랫폼, ‘와룽’ 기반 OTT 등 현지 특성을 반영한 중저가 비즈니스 모델 주목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 명의 인구 중 MZ세대 비중이 40%에 이른다. 그만큼 트렌드에 민감하고 디지털 경제의 성장 속도도 빠르다. Bain&Company(2022)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22년 770억 달러 수준이며 2025년까지 1300억 달러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SNS와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젊은 인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투자와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타트업 수로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세계 10위에 들어가는 국가이다. 2022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는 스타트업 수 6위를 기록했다. 2022년 IPO에 성공한 Goto Group과 여행앱 Traveloka가 데카콘 반열에 올랐고 유니콘 기업은 12개사에 이른다.

 

최근 주요 데카콘과 유니콘 기업들이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하는 가운데 2023년 상반기 의미 있는 수준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있다. 주요 벤처투자사가 주목하고 상당한 고객을 모집하는 데에 성공한 스타트업을 돌아보며, 현재 인도네시아의 유망 산업과 트렌드를 읽어볼 수 있다. 

 

2023년 상반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주요 스타트업 5개사는 아래와 같다.

 

1. Evermos


Evermos는 할랄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2018년 출시됐다. 상반기에만 3900만 달러, 누적으로는 7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Evermos에 투자한 정글 벤처스는 “Evermos는 중하위 소득의 국민들도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배송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긍정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Evermos의 제품은 주로 중저가(만 원 이하)로 형성돼 있다. 쿠란이나 히잡과 같은 종교제품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침구류, 세재 등 소비재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가정주부 등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열고, 손쉽게 배송할 수 있는 툴을 제공받을 수 있는 Evermos를 통해 처음 온라인몰을 열었다는 리뷰가 많다. Tokopedia와 Shopee의 과점이 상당한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신선한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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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go


Netflix와 같은 OTT 앱으로 2010년 창업해 2020년 첫 펀딩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MNC Vision Network라는 인도네시아의 TV, 인터넷 미디어 그룹이 리드한 가운데 2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Migo는 다른 OTT 앱과 확연히 다른 인도네시아 최적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바로 ‘와룽’이라고 부르는 서민이 운영하는 작은 노점을 방문해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시청해 통신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다운로드 속도는 높이는 방식이다. Migo는 기존 OTT보다 100배 이상 저렴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인도네시아의 중하위 소득 국민을 위해 일일, 한 달, 연간 구독 패키지를 제공하고 각각 300원, 3000원, 1만2000원을 과금한다.

 

MNC Group의 CEO인 Hary Tanoesoedibjo는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Migo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고, 인도네시아인의 콘텐츠 소비를 높이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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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egit Group

 

Legit Group은 클라우드 키친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로 2021년 설립됐다. 2023년 상반기에는 MDI Ventures 등으로부터 1300만 달러, 누적으로는 1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Legit Group의 창업자 Bram Hendarata는 자카르타에서는 이미 유명한 ISMAYA Group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주요 쇼핑몰에 웨스턴, 퓨전 레스토랑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했고, 특색있는 실내 디자인과 맛으로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MDI Ventures의 CEO, Donald Wihardja는 인터뷰에서 “Legit Group은 F&B 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창업자들로 구성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Legit Group의 비즈니스 모델은 Gojekfood, Grabfood를 통한 배달음식 전용 레스토랑 운영이다. 다만 누구나 와서 창업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라 현재까지 4개의 브랜드(Pataria, Sei’tan, Sek Fan, Ryujin)만을 운영해 메뉴를 Legit Group에서 직접 개발한다. 배달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서민들이 경험하기 어려웠던 음식을 더 저렴한 가격에 배달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럼에도 일반 서민이 접할 수 있는 음식보다는 비싸기 때문에(만원대 이상) 자카르타에서만 30개의 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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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denfarm


에덴팜은 인도네시아의 농장과 주요 도시의 도매상, 레스토랑, 식품공장 등의 사업자를 B2B로 연결하며, 농장 환경을 개선하는 푸드서비스 업체이다. Telkomsel mitra Inovasi(TMI), Appworks, AC Ventures 등으로부터 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으로는 2017년 창업한 이래 4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인도네시아는 한반도 9배에 달하는 면적과 2만7000개의 섬에 농지가 산재해 있다. 믈류 비용이 높고 유통 마진이 높은 탓에 농부의 소득을 높이고 유통 채널을 단순화하려는 목표로 여러 스타트업이 창업하기도 했다.

 

에덴팜의 차별점은 에덴 컬렉션 퍼실리티(Eden Collection Facility)와 파밍 프로젝트(Farming Project)이다. 에덴 컬렉션 퍼실리티는 농장 주변에 위치하며 농작물을 모으고 직접 선별해 유통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제고한다. 파밍 프로젝트는 농부에게 비료나 종자를 배포하고 농작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농가 생산성을 증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2022년 3월부터는 Telkomsel의 자회사 Indico와 함께 농장을 디지털화하는 애그리테크(Agritech)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또 다른 자회사 TMI로부터 올해 상반기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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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Seller


iSeller는 Shopify나 Square와 같은 올인원 판매자 솔루션으로서 온오프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POS 기능과 재고 관리, 반품관리 등을 지원한다. 작은 오프라인 상점이나 온라인 몰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주 고객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Intudo Ventures로부터 1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누적으로는 2000만 달러 펀딩에 성공했다. 

 

iSeller는 특히 오프라인 레스토랑이나 온오프라인 몰을 함께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차별적이다. iSeller는 자영업자 대상 POS 서비스로서는 사용자수 1위이며, 유일하게 Tokopedia, Shopee, Lazada, Blili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주요 경쟁사는 Majoo, Moka, Qasir, youta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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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위 5개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이다. 중하위 소득의 소비자와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1  Go-to Group과 Traveloka   . Go-to Group 뿐만 아니라, 푸드, 금융, 의료 등 ‘모든 것’의 플랫폼이며 Traveloka는 호텔, 항공권 등 여행관련 랫폼이다. 이후에는 국민 대다수가 은행 계좌를 소유하지 못한 국민들의 디지털 금융 포용력을 높이려는 핀테크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최근 트렌드는 보다 세분화된 니즈를 누가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해소하느냐의 경쟁이다. 할랄 모바일커머스나 인도네시아의 ‘와룽’을 기반으로는 OTT 서비스 등 누구보다 인도네시아에 특화된 서비스로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할랄제품 등 현지화된 제품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이나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니즈에 적합한 서비스를 현지서 론칭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이 주목할 만하다.

 

 

자료: 각 스타트업 기업의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사이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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