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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환 2019년 신임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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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느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09 16:40 조회1,44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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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갈증을 씻어줄 2019년 IKBO 제 1회 리그 개막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출된 오규환 신임 감독과의 대담을 전해 봅니다.

 

김) 우선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오) 감사합니다.

김) 소감 한 마디?
오) 1차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이전 운영진의 짜치기 덕분에, 이승만 정권이래
근현대사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2차 투표가 강행되는 참담한 결과가 이어졌고,
눈물없이 볼 수 없었던 장애인 코스프레까지 동원해서 당선되었다..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한다.

김) 일각에서 "빨떡로비"설이 제기 되고 있는데...
오) 천부당 만부당한 소리일 뿐... 빨떡으로 한 거라고는 오로라 킴한테 슬쩍 찔러준 거랑,
모 선수의 유흥비 마련을 위해서 카드깡 해드린거 밖에 없다...
순전히 나의 실력으로 당선되었고 감언이설일 뿐이다...
김) 조사하면 다 나온다.. 특검을 통해 밝히겠다...
오) 니 맘데로 하세요

김) 양적인 면에서 역대 가장 화려한 코치진을 꾸리며 출정을 알렸는데...
오) 처음 야구 시작하면서 초짜라고 개무시했던 꼰대들 때문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는 했는데,
 나처럼 출중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감독에게 외면 당하는 일을 막고자,
실력아닌 입으로는 당할 자가 없다는 빅 마우스들을 코치 겸 그들의 멘토로 선임하여
신입회원들이 방패막이로 삼아 야구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
어차피 세월 앞에 장사없고 대세는 젊은이들에게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

김) 코치진중 가장 기대하는 이가 있다면
오) 전체적으로 다 중요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파트는 투수코치이다..
김) 이번에 선임된 김 모 코치의 경우, 과거에도 가혹한 훈련법과 부당한 연습강요로 문제가 되어 왔는데...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 밑에서 버틴 선수가 없었어.. 저 양반이 뭘 믿고 날 시키지?"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오) 나보다 잘하는 투수가 어디있는가... 금번 코치 선임은 미끼 일 뿐, 내가 직접 막대기들고 후적후적 하겠다...

김) 기존 운영진을 모두 코치진으로 영입했는데...
오) 적폐청산을 위해 "피 비린내 나는 숙청"을 시작하려 했으나, 부임 초기인지라 햇볕정책, 나는 관대하다는
이미지도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살짝 보류중이다... 그리고 오더 또한 그들을 통해 짜게 함으로써
"차고 넘친다는 코리아나 주전선수들"의 경기 출장 요구도 그들에게 떠 넘기는 일석이조의 묘안이었다...
김)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 탓이라는 뜻인가?
오) 세상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김) 유례없는 수석코치까지 선임하게 되었는데, 조 수석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오) 분위기 메이커? 요즘 대세 아닌가... 시류에 편승하고자 선임했을 뿐, 딱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김) 덕장 곁에 용장도 있는 법... 악역은 누가 맡게 되는가?
오) 내가 직접 한다, 공 놓치면 펑고 100개 / 삼진은 스윙 천번 이런 식으로 상벌을 규정화 시키겠다.
(참고로 상은 없다)
김) 팀원들이 말을 들을 거라 생각하는가?
오) 목발이 꽤 날카롭더라... 그리고 복귀만 해봐라, 헤드샷으로 길들이겠다..
김) 난 진짜 감독으로써 이런 건 못봐준다...라는 게 있다면?
오) 자기도 못하면서 남 실수했다고 뭐라하는건 용납할 수 없다... 불벼락으로 응징하겠다.

김) 감독으로써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오) 박인혁, 남승훈, 조용현 세 선수다... 앞 선 두 선수 아직 초보이지만 펀치력도 있고, 수비와 공채는 법만
굶겨가면서 가르치면 기존 선수 여럿 긴장하게 만들거다...
김) 조용현 선수의 경우 야생마, 진상, 동네 바보형등 많은 별명과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기괴한 야구를 보여줬는데..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조용현 마운드 올리기" 작전에 성공할 자신 있는가?

오) 1:1로 있으면 차분한 양인데, 사람만 많아지면 머리에 꽃 꼽고 나다니던데 이해가 안된다.
다이다이로 갈구면 길들일 수 있다... 매가 약이다
김) 북미 회담보다 관심이 주목되는 공약인데,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김) 일각에서 오감독은 "절대 권력자의 남편"일 뿐, 실권은 형수님이 쥐고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오) 상당 부문 의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술잔 앞에서 양진호, 은장우 같은 야수들로 부터 지켜 줄 사람은 내 아내 뿐이지 않는가...
김) 밖에서 쎈 척하다 집에만 가면 순한 양이 되는 대부분의 유부남들을 위한 공약이 있는가?
오) 물론이다, 야구할려면 집에가서 충성을 다해야 한다.. 분기별로 회원 및 가족분들과 자리를 마련하겠다.

김) 감독 이전에 선수 오규환에게 몇가지 질문... 재활 계획은?
오) 7월 정도를 예상하는데, 내년 정도에는 마운드를 씹어먹을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전임 감독체제에서 상상도 못할 혹사를 당했고, 지금도 무자비한 150구 벌투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트라우마를 지우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고, 정기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김) 가장 라이벌로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오) 코리아나에서는 내가 최고인데, 리그 전체로 보아 무도 이 모 투수는 꼭 이기고 싶다.
언제나 그렇듯 내가 투수 1픽이어야 하는데, 그가 내 앞을 막아서고 있다...
김) 투수로써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오) 직구와 제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거라 장담한다. 변화구만 좀 가다듬으면 커쇼를 능가해서
LA다저스를 우승시킬 수도 있을거라 확신한다.
김)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눈 감고 쳐도 이 사람보다는 잘 칠  있다고 장담하는 선수가 있는지...
오) 조수석, 문제는 그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거...

김) 투수 지망생들에게 답답했던 점들은 없는가?
오) 쳐맞아도 자신있게 뿌려라, 그리고 원하는 곳으로 뿌리려면 매주 배팅볼 올라와서 100개씩은 던져야 한다.
나도 배팅볼 투수로 시작했고, 지금도 프리배팅 연습하면 타석보다 배팅볼 마운드가 편하다.

김) 새로히 시작하는 팀인 만큼, 전임 회장에게 한 마디
오) 실력, 의욕 다 겸비했고,  좋은 회사 다니고 다둥이 아빠에 다 부럽다... 다만 짧은 목발은 정말 안쓰러웠다...
내가 다른건 몰라도 김 전 회장보다는 잘했다는 칭찬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우리의 목표 또한 우승이고, 신입회원들이 열심히 해서 주전을 꿰차기를 기원한다...
열심히 즐겁게 야구도 하고, 하는 일들도 잘되서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결론: 무서운 감독입니다... 우리 실수 한 것 같아요... 

댓글목록

치즈를옮긴쥐님의 댓글

치즈를옮긴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obilewrite 매번 느끼지만 글 한번 맛깔지게 잘 쓰네..
수석 코치인 만큼 뻔하고 예상되는 공약이겠지만 운동장의 큰 돌들 치우고 고르고 팀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활 충실이 이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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